한 주의 책 DIGEST

요리와 문장, 공감과 번역 사이에서 태도를 배우는 시간




1월의 셋째 주 역시 분주했습니다.

읽기는 꾸준히 이어갔지만 포스팅은 제때 정리하지 못한 채 책 다이어리 속 기록만 차곡히 쌓여갑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읽은 문장들이 그저 스쳐 지나가지는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번 주는 특히 태도에 관한 책들이 많았습니다.

요리를 대하는 태도, 사람을 이해하는 태도, 문장을 다루는 태도, 그리고 말을 옮기는 태도까지!

결국 삶은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에 가까운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조용히 남긴 한 주였습니다.





■ 이번 주 <간밤에읽은책> 돌아보기


『요리를 한다는 것』 - 최강록


아직 흑백요리사를 보지는 못했지만 자주 언급되는 이름이라 궁금해 읽게 된 책입니다.

이 책은 요리 기술을 설명하기보다 요리를 대하는 마음가짐을 이야기합니다.

좋은 재료를 고르는 일, 불 앞에 서 있는 시간, 실패를 반복하는 과정까지!

요리는 결과물이 아니라 태도의 축적이라는 문장이 오래 남았습니다.

자기 일에 대해 이렇게까지 성실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과 함께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든 책이었습니다.


KEYWORD ▶ 요리를한다는것 독후감 | 최강록 셰프 에세이 | 요리 철학 | 직업 에세이 추천



『공감에 관하여』 - 이금희


공감은 타고나는 감정이 아니라 훈련 가능한 능력이라는 점을 차분히 풀어냅니다.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잘 듣는 일이 더 어렵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관계 속에서 자주 서두르던 태도를 조금은 늦추게 만든 책이었습니다.


KEYWORD ▶ 공감에관하여 독후감 | 이금희 책 리뷰 | 공감 능력 기르기 | 관계 인문학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4144392800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 유선경


어휘력은 결국 자주 보고 자주 쓰는 데서 자란다는 사실!

하루 한 문장을 따라 적는 일은 생각보다 많은 집중을 요구합니다.

필사는 단순한 베껴 쓰기가 아니라 문장을 천천히 음미하는 방식이라는 것을 다시 체감한 시간이었습니다.

바쁜 1월에 오히려 더 필요한 루틴이었습니다.


KEYWORD ▶ 하루한장필사노트 독후감 | 어휘력 향상 | 필사 추천 책 | 글쓰기 습관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4145754150



『다자이 오사무, 문장의 기억』 - 다자이 오사무


다자이의 문장은 여전히 섬세하고 여전히 날카롭습니다.

이번 독서에서는 특히 문장이 감정을 어떻게 품고 있는지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짧은 문장 하나가 한 사람의 내면을 얼마나 깊이 드러낼 수 있는지 문장을 읽는다는 것이 곧 한 사람을 만나는 일처럼 느껴졌습니다.


KEYWORD ▶ 다자이오사무 문장의기억 독후감 | 일본문학 추천 | 문장 수집 | 감성 고전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4147437414



『오역하는 말들』 - 황석희


번역은 단순히 단어를 옮기는 일이 아니라 맥락과 온도를 함께 전달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무심코 쓰는 말들 속에 얼마나 많은 왜곡이 숨어 있는지도 돌아보게 합니다.

말을 정확히 이해하고 전달하는 일은 곧 타인을 존중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이번 주의 다른 책들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KEYWORD ▶ 오역하는말들 독후감 | 황석희 번역 에세이 | 번역 이야기 | 언어 감수성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4149236736





■ 이번 주 <함께읽는시집> 돌아보기


『해바라기 얼굴』 - 윤동주


부끄러움을 아는 태도, 곧게 서 있으려는 의지.

짧은 시이지만 맑고 단단한 마음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이번 주 읽은 책들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었다면 이 시는 '어떤 얼굴로 서 있을 것인가'를 묻는 듯했습니다.


KEYWORD ▶ 윤동주 해바라기얼굴 감상 | 윤동주 시 추천 | 한국 현대시 독후감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4146692592




1월 셋째 주의 독서는 기술보다 태도를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요리를 통해 성실을 배우고 공감을 통해 관계를 돌아보고 필사로 문장을 천천히 되새기고 번역을 통해 언어의 책임을 생각했습니다.


읽고는 있지만 쓰지 못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지요.

그러나 조급해하지 않으려 합니다.

문장은 결국, 준비된 순간에 스스로 빛을 내니까요.


여러모로 바쁜 2월이 지났으니 3월에는 블로그에 다시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은 한 주의 기록들도 쭉쭉 올려보겠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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