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주의 책 DIGEST
죽음과 희망, 그리고 시간에 대한 깊은 사유의 여정
10월의 첫 주, 완연한 가을빛이 창가를 물들였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지만 아직 몸이 따라주지는 않아 병원과 약에 의지하며 지낸 한 주였습니다.
그래도 하루의 중심을 지켜주는 책 덕분에 무사히 한 주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번 주의 독서는 삶의 유한함과 희망의 지속성을 이야기합니다.
죽음 앞에서 삶의 의미를 되묻고 변화하는 비즈니스 흐름 속에서도 본질을 찾으며 철학과 자연, 인간과 시간의 문제를 차분히 마주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다음 독서 여정에 작은 길잡이가 되길 바랍니다.

■ 이번 주 <간밤에읽은책> 돌아보기
월요일 | 『내가 죽는 날』 - 애니타 해닉
죽음을 두려움의 끝이 아닌 삶의 완성으로 바라보게 하는 책입니다.
임종을 앞둔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저자는 우리가 미루어 두었던 질문인 나는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다시 꺼내게 만듭니다.
삶을 정리하는 일이 곧 더 충실히 살아내는 일임을 따뜻하고도 담담한 시선으로 전합니다.
KEYWORD ▶ 내가 죽는 날 독후감 | 애니타 해닉 책 리뷰 | 죽음과 삶의 의미 | 철학적 에세이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4025153014
화요일 | 『2026 비즈니스 트렌드』 - 권기대
다가올 2026년, 어떤 변화가 우리 일과 삶을 바꿀까요?
『2026 비즈니스 트렌드』는 경제, 기술, 조직과 개인의 변화 방향을 읽어내며 일의 미래를 전망합니다.
변화의 핵심은 단순히 기술이 아니라 기술을 다루는 인간의 감각임을 강조합니다.
데이터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통찰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하게 합니다.
KEYWORD ▶ 2026 비즈니스 트렌드 독후감 | 권기대 책 리뷰 | 미래 변화 | 일의 본질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4027572217
수요일 |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짧은 문장 속, 인생의 본질을 날카롭게 찌르는 철학자의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타인의 시선에 갇혀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쇼펜하우어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진짜 행복은 타인의 평가가 아니라 스스로의 고요함 속에 존재한다고요.
삶을 본질을 돌아보게 만드는 쇼펜하우어의 책은 군더더기 없는 문장으로 우리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깁니다.
KEYWORD ▶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독후감 | 쇼펜하우어 철학 | 자존과 고독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4027848498
목요일 |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로마의 스토아 철학자 세네카는 시간은 우리가 가진 가장 귀한 자산이라 말했습니다.
이 책은 삶을 낭비하지 않는 법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짧은 인생 속에서도 어떻게 의미를 만들어갈 것인지 고전의 언어로 묻고 있죠.
시간을 잃어버리는 건 죽음보다 더 슬픈 일이라는 구절이 오래 남는 책입니다.
KEYWORD ▶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독후감 | 세네카 철학 | 시간과 삶의 의미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4030224328
금요일 | 『희망의 이유』 - 제인 모리스 구달
세계적인 동물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은 절망의 시대에도 희망이 가능한 이유를 이야기합니다.
그녀의 희망은 단순한 낙관을 넘어 변화의 가능성을 향한 신념을 상징합니다.
자연과 인간 그리고 미래 세대를 향한 따뜻한 시선은 읽는 내내 마음을 환히 밝힐 것입니다.
KEYWORD ▶ 희망의 이유 독후감 | 제인 구달 책 리뷰 | 환경과 인간 | 희망의 철학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4030260139
♥
이번 주의 독서는 삶, 죽음, 시간과 희망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서로를 비추고 있었습니다.
죽음을 통해 삶을 배우고 변화의 흐름 속에서 본질을 다지고 철학자들의 언어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며 다시 희망을 향해 시선을 올렸습니다.
저 또한 몸은 지쳐도 마음은 여전히 책 속에서 회복의 길을 찾은 듯 합니다.
책은 언제나 말합니다.
삶은 짧지만 의미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이번 주, 당신의 마음을 가장 오래 머물게 한 책은 무엇이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