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비즈니스 트렌드
저자 권기대
베가북스
2025-09-27
경제경영 >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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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을 읽는 자만이 미래를 선점할 수 있다.
■ 끌림의 이유
『2026 비즈니스 트렌드』는 한 해를 정리하고 다음 해를 준비하는 산업 전망서로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처럼 매년 필독해야 할 책입니다.
저자는 2026년 한국 경제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7대 전략 산업을 소개하며 각각 주목해야 할 키워드를 제시합니다.
K-방산 : 안보 불확실성 속에서 K-방산의 도약과 함께 유지, 보수 시장의 성장 전망
K-조선 : 친환경 선박과 해양플랜트에서 세계 최강국으로 복귀
K-반도체 : AI 시대 반도체 패권을 가를 초격차 기술
K-전력기기 : 재생에너지 확대 속 전력 인프라 교체 수요 폭발
K-바이오 : 글로벌 신약, 치료제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새로운 도전
K-원전 : 탄소중립 시대,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충족하는 해법
K-배터리 : 전기차·ESS 시장을 이끌 차세대 성장 동력
■ 간밤의 단상
올해의 전망은 지난해와 확연히 달랐습니다.
작년에는 건설, 모빌리티, 로봇, 우주산업, 가전/디스플레이 등이 주요 키워드였다면 이번에는 방산 산업의 위상 변화가 눈에 띄었습니다.
7대 산업 중 특히 마음을 붙잡은 것은 K-방산이었습니다.
그제 국내 방산업체 빅4(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 LIG넥스원)의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돌파했다는 뉴스를 읽었습니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전 세계적으로 안보 리스크가 커지자 무기 구매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그 흐름 속에서 K-방산은 빠른 납기와 가성비라는 강점을 무기로 삼아 글로벌 시장의 문을 열었습니다.
책에서는 이 급부상을 단순한 일시적 현상으로 보지 않습니다.
앞으로 방산 산업의 무게중심은 단순한 무기 판매에서 MRO(유지·보수·운영) 시장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즉, 무기를 수출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운용, 정비, 후속 지원까지 패키지 서비스로 묶어내며 산업 구조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는 겁니다.
고요한 새벽녘, 따뜻한 차 한 잔 앞에서 책을 읽고 있지만 세상 반대편에서는 여전히 전쟁이 이어지고 있음을 떠올리니 방산이라는 단어가 유독 무겁게 다가왔습니다.
안보 위기가 곧 산업 기회로 이어진다는 사실은 아이러니하면서도 동시에 한국 경제가 어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서이기도 했습니다.
트렌드는 거대한 폭풍이 아니라 이미 우리 곁의 미세한 변화를 의미합니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이미 전기차, 구독 서비스, AI 검색을 일상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즉, 미래는 먼 곳에서 오는 게 아니라 우리가 인식하지 못한 채 이미 현재 속에서 자라고 있다는 말입니다.
마지막 책장을 덮었을 때, 저는 얼마나 이 변화에 준비되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AI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심지어 의학적 진단까지 내리는 시대에 인간의 경쟁력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저자는 그 답을 해석하고 연결하는 능력에서 찾아야 한다고 답합니다.
기술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기술을 매개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의 하루하루가 곧 미래로 이어진다는 사실, 그것이 『2026 비즈니스 트렌드』가 던진 가장 큰 메시지였습니다.
■ 건넴의 대상
2026년 산업 전망을 한눈에 읽고 싶은 분
한국 경제의 미래 전략 산업을 이해하고 싶은 분
글로벌 산업 트렌드를 통해 비즈니스 방향을 찾고자 하는 분
♥
KEYWORD ▶ 2026 비즈니스 트렌드 독후감 | 방산 MRO | HBM 6세대 | K-조선 | K-바이오 | 원전 | 전력기기 | K-배터리 | 한국 경제 산업 전망 | 글로벌 트렌드 분석
『2026 비즈니스 트렌드』는 단순한 산업 리포트가 아니라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실전 나침반 같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