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풍의 언덕
저자 에밀리 브론테
민음사
2005-03-15
원제 : Wuthering Heights (1847년)
소설 > 영미소설
고전 > 서양고전문학 > 서양근대문학
사랑은 때로 가장 숭고하면서 동시에 가장 파괴적인 힘이다.
■ 끌림의 이유
『폭풍의 언덕』은 영국 문학의 대표 고전소설로 사랑, 증오, 집착과 복수라는 인간 감정의 극한을 보여줍니다.
황량한 요크셔의 황무지를 배경으로 캐서린과 히스클리프의 격정적 사랑은 시대를 초월한 상징처럼 다가옵니다.
히스클리프는 고아로서 차별과 멸시 속에 자라며 캐서린을 향한 사랑과 세상을 향한 분노를 동시에 키워갑니다.
그러나 그 사랑은 구원이 아니라 집착이 되고 복수로 이어집니다.
저자는 이 비극적 사랑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감정이 얼마나 파괴적일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냅니다.
■ 간밤의 단상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의 사랑은 아름답지 않았습니다.
그 사랑이 진실했더라도 동시에 잔혹했기 때문입니다.
바람 거센 황량한 들판은 그들의 격정적인 사랑과 증오를 고스란히 닮아 있었습니다.
자연이 곧 인간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처럼 다가왔습니다.
그래서인지 한동안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사랑의 양면성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사랑은 누군가를 살게도 하지만 때로는 파괴하기도 합니다.
폭풍 같은 감정이 제어되지 못할 정도로 몰아치게 되면 인간은 이성도, 도덕도 내려놓죠.
책은 우리에게 사랑을 통해 얼마나 자유로워졌고 또 얼마나 속박당했는지에 대해 묻습니다.
우리에게 묻는 그 질문이 이 책을 유명한 고전 소설 반열에 오르지 않게 했나 생각이 듭니다.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감정을 파헤친, 결코 잊히지 못할 이야기인 『폭풍의 언덕』!
소설을 좋아하신다면 꼭 한 번 읽어보세요.
■ 건넴의 대상
사랑의 본질과 인간 감정의 극한을 탐구하고 싶은 분
인간의 욕망과 집착을 다룬 작품을 찾는 분
♥
KEYWORD ▶ 폭풍의 언덕 독후감 | 에밀리 브론테 소설 리뷰 | 영국 고전소설 추천 | 비극적 사랑 이야기 | 영문학 고전
『폭풍의 언덕』은 시대를 초월한 고전으로 사랑이 가진 숭고함과 파괴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읽는 순간, 인간의 감정이 지닌 깊이와 위험을 동시에 마주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