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일상은 점점 더 빠르게 흘러가지만 마음은 여전히 깊은 사유를 찾습니다.
지난 달 인문 베스트셀러는 불편함, 젠더, 기술, 학문, 문장이라는 다채로운 주제를 담으며 사유의 불씨를 던져주었습니다.
빠른 시대 속에서도 내면의 균형을 붙드는 힘을 보여주는 인문 베스트셀러 다섯 권을 소개합니다.
(알라딘 월간 인문 베스트셀러 기준)

1위 | 『편안함의 습격』 - 마이클 이스터
『편안함의 습격』은 지금 우리가 너무 편안해진 것은 아닌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저자는 원시 부족과 극지 실험 현장을 오가며 불편함이 인간의 성장을 이끌어왔음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안락함에 길들여진 현대인에게 필요한 것은 불편을 감수하는 용기, 그 속에서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일입니다.
KEYWORD ▶ 편안함의 습격 독후감 | 마이클 이스터 책 리뷰 | 불편함과 성장 인문학 추천

2위 | 『여자에 관하여』 - 수전 손택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성이라 불리우는 수전 손택의 글쓰기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자에 관하여』는 여성의 삶, 정체성, 젠더와 사회를 둘러싼 통찰을 담은 책으로 여성과 인문학적 사유가 교차하는 지점을 보여줍니다.
개인의 경험을 넘어 사회적 맥락을 비추는 저자의 시선은 여전히 강력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KEYWORD ▶ 여자에 관하여 독후감 | 수전 손택 책 리뷰 | 여성 인문학 책 추천

3위 | 『경험의 멸종』 - 크리스틴 로젠
지난달, 1위를 지켰던 『경험의 멸종』이 8월에도 상위권을 차지하였습니다.
『경험의 멸종』은 디지털 기술로 인해 우리가 잃어가는 직접적 경험의 소멸을 다룹니다.
기억, 공동체, 육체성 같은 삶의 기본 감각들이 사라지는 시대에 인간다움의 본질은 무엇인지 묻는 인문학책입니다.
KEYWORD ▶ 경험의 멸종 독후감 | 크리스틴 로젠 책 리뷰 | 디지털 사회 인문학 추천

4위 | 『조국의 공부』 - 조국, 정여울
조국과 정여울이 함께 쓴 책으로 학문과 사유가 한 사람의 삶을 어떻게 견인하였는지 보여줍니다.
학문적 성취와 개인적 성찰 그리고 사회적 맥락이 드러나며 공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다시 던집니다.
KEYWORD ▶ 조국의 공부 독후감 | 조국 정여울 책 리뷰 | 공부의 의미 인문학 책 추천

5위 |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 - 나민애
지난 달, 4위를 했던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가 8월에도 순위권을 지켰습니다.
풀꽃 시인 나태주의 딸로 알려진 문학평론가인 저자가 고전 속 문장을 새로운 감각으로 풀어낸 책입니다.
특히 문학과 철학이 만나는 자리에서 삶의 결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KEYWORD ▶ 단 한 줄만 내 마음에 새긴다고 해도 독후감 | 나민애 책 리뷰 | 문장과 사유 인문학 추천
하나의 총평 : 편안함을 넘어 사유와 문장으로 돌아가다
8월의 인문 베스트셀러는 빠르고 가벼운 흐름이 아니라 불편함을 감수하며 본질을 되묻는 흐름이 강했습니다.
편안함을 벗어나고 젠더와 사회를 다시 생각하며 디지털 시대에 경험의 가치를 붙들고 학문과 문장의 힘을 되살리는 선택이 돋보입니다.
결국 이 책들은 우리에게 지금도 사유는 유효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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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책장 | 2025년 8월 인문 트렌드 리포트
KEYWORD ▶ 2025년 8월 인문학 베스트셀러 | 인문학 책 추천 | 편안함의 습격 독후감 | 수전 손택 여자에 관하여 | 조국의 공부 리뷰 | 나민애 책 추천 | 경험의 멸종 철학적 성찰
이 시리즈는 매달 독서의 흐름을 한눈에 살필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소개됩니다.
다음 달에는 또 어떤 책들이 우리의 사유를 흔들어 놓을지 기대해주세요.
이번 달, 어떤 책이 가장 마음에 남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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