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의 책 DIGEST

7월 다섯째 주, 책을 통해 세계의 조각들을 마주해보았습니다



무더위가 절정에 달하는 7월 마지막 주였습니다.

이제 여름도 어느덧 절반을 향해 흐르고 있죠.

이번 주는 인류 역사를 중심으로 인문학부터 여행 에세이, 세계사까지 폭넓게 읽으며 제 하루에 작은 쉼표이자 질문을 남겼습니다.

근래 날씨 탓인지 내내 컨디션은 꽝이었지만 책들이 건넨 문장들의 울림과 깨달음은 차갑고 단단했습니다.

다음 주도 더 알차게 꾸려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 이번 주 『간밤에 읽은 책』 돌아보기


월요일 | 『사피엔스』 –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는 우리는 누구인가에 대한 인류의 오래된 질문을 인간의 역사와 문명을 통해 넓고 깊게 답하는 책입니다.

인류의 역사를 3대 혁명(인지 혁명, 농업 혁명, 과학 혁명)을 통해 설명하면서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질서와 시스템이 상상의 질서에서 비롯되었음을 강조합니다.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3949259418



화요일 | 『짐 챙겨』 – 김영희


누구나 한 번쯤은 모든 짐을 훌훌 벗어던지고 당장이라도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낍니다.

하지만 현실은 바쁘고 여행은 늘 계획보다 어려운 일이죠.

『짐 챙겨』는 그런 우리에게 떠나는 마음만 있다면 어디서든 여행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여행이라는 방식으로 우리의 일상을 환기시켜줍니다.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3950532744



수요일 | 『역사가 묻고 생명과학이 답하다』 – 전주홍


『역사가 묻고 생명과학이 답하다』는 열 개의 키워드(출산, 유전, 마음, 질병, 장기, 감염, 통증, 소화, 노화, 실험)를 통해 우리가 너무 익숙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생명 현상이 어떤 역사적 맥락과 윤리적 변곡점들을 지나 지금에 이르렀는지를 천천히 보여줍니다.

과거의 질문을 생명과학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역사와 과학 사이에서 오늘의 우리를 돌아보게 합니다.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3951670144



목요일 | 『인류의 여정』 – 오데드 갤로어


인류의 문명은 직선처럼 나아간 게 아니라 수많은 곡선을 따라 움직였습니다.

저자는 한 권의 책 안에서 수만 년의 시간과 지구 전체를 오가며 질문합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지점은 이 책이 불균형을 부정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누구였고 무엇을 남겼는지를 조용히 되새기게 만들어줍니다.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3952239237



금요일 | 『물질의 세계』 – 에드 콘웨이


물질의 흐름은 곧 문명의 흐름이며 세상을 이루는 건 결국 물질입니다.

모래, 소금, 철, 구리, 석유, 리튬 -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의 기반은 이 여섯 가지 물질 위에 놓여 있죠.

『물질의 세계』는 이 여섯 가지 자원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작동 원리를 깊이 있게 되짚어줍니다.





■ 이번 주 『모든도서리뷰』 돌아보기


화요일 | 『백야의 미술관』 – 최정표


덴마크부터 노르웨이, 스웨덴, 러시아까지, 저자가 북유럽 미술관을 여행하며 느낀 감정과 사유를 담은 여행 에세이입니다.

북유럽의 긴 여름 해와 그림, 미술관 공간 속에서 삶을 감각하도록 도와줍니다.

오늘 하루를 조금 더 느리게, 조금 더 깊게 살아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3951410851





■ 이번 주 『함께 읽는 시집』 돌아보기


수요일 | 『광야』 – 이육사


고요한 밤, 마음이 부유하다가도 검은 먹결처럼 깊어지는 시입니다.

「광야」는 이육사 시인의 대표시로 민족의 미래를 준비하는 장면을 잘 드러냅니다.

광야라는 거대한 공간을 통해 역사의 깊이와 민족의 상처, 그 속에 피어나는 희망을 노래합니다.


https://blog.naver.com/hanainbook/223944550733




이번 주 읽었던 책들을 짤막하게 소개해보았습니다.

종이책이나 이북을 들고 직접적으로 읽는 게 제일 좋지만 아직 책에 흥미를 붙이지 못하셨거나 여건이 되질 않으신다면 잠시 휴식하는 시간에 위 포스팅들을 빠르게 읽어 책들의 전체 느낌이나 흐름이라도 꼭 얻어가세요.

당신의 하루, 나아가 인생을 바꿔 놓을 책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읽어보고 싶은 책이 있다면 공감과 댓글로 나눠주세요.

하나의 책장에서 대신 읽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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