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의 근원을 이해하는 데는 자기효능감이 꼭 필요하지만, 철학적 통찰도 도움이 된다. 불확실성과 존재의 상대성은 삶의 필연적인 부분이고 우리가 인간으로서 존재하는 한 항상 함께하는 조건들이다. 겪어보지 않은 것, 미지의 것을 외면하지 않고 받아들여 이용하고 열린 마음으로 바라본다면 자신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실수를 더 잘 이해하고 두려움 없이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다.


— 『완벽주의자의 조용한 우울』, 엘리자베트 카도슈




■ 하나의 사유


우리는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 속에 살아갑니다.

남보다 앞서야 하고 실수하지 말아야 하는 등 늘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조용히 말해줍니다.

완벽은 목표가 아니라 착각이며, 불확실함은 결핍이 아니라 조건이라고요.


삶에는 늘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따라옵니다.

처음 해보는 것, 익숙하지 않은 것 심지어 내 마음조차도 모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일수록 스스로에게 '괜찮아, 처음이잖아.'라고 말해주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불확실함을 두려워하지 않고 마주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우리는 이미 삶을 살아내는 힘을 갖춘 사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완벽주의자가 가장 놓치기 쉬운 건, 실수해도 괜찮다는 자기 허락 그리고 자기 자신을 향한 다정한 이해입니다.




오늘, 당신은 어떤 불확실함 앞에 서 있나요?

그것이 불안함이 아니라 가능성의 이름일지도 모릅니다.

이 문장을, 조용히 마음에 품어보세요.

그리고 누군가가 떠오른다면, 이 글을 건네주세요.

당신의 다정함이 또 다른 마음을 환하게 비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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