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지향성

저자 존 R. 마일스

오픈도어북스

2025-02-14

자기계발 > 성공 > 성공학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의 저자 짐 콜린스에 따르면 위대한 기업은 거의 없으며, 진정으로 영감을 주는 리더는 더 적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한편 캐롤 드웩은 《마인드셋》으로 많은 사람이 고정된 사고방식으로 살아가는 이유를 탐구하였다. 그런가 하면 케이티 밀크먼의 《슈퍼해빗》에서는 행동 변화를 위해 평생의 목표를 지향하는 삶에 수반되는 계획적인 노력보다 현실에 안주하기가 더 쉽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렇다면 왜 현실에 안주하기를 택할까? 이에 주변에서 지금으로도 "충분히 좋다."라고 말하며 만족하는 사람들을 떠올려 보자. 실제로 이처럼 평범한 삶에 만족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다수 사람은 다음과 같은 인생의 길을 걷는다.


| 출생 - 초등학교 졸업 - 중학교 졸업 - 고등학교 졸업 - 대학 또는 직업학교 입학 - 안정적인 직장 구하기 - 내 집 마련 - 가정 이루기 - 주택 담보 대출 상환 - 은퇴 - 사망 |


이상의 인생 여정은 삶에서 이루는 것들을 지나치게 단순화한 것이기는 하다. …… 즉 꿈을 추구하지 않는 삶이란 그리 특별하지 않다는 것이다.



다르게 행동하는 힘은 누구에게나 있으며, 이를 발굴하고 활용하여 목적의식과 기쁨, 의미 있는 영향력으로 가득한 삶으로 바꿀 수 있다.



재창조의 과정은 나이와 상관없이 커다란 위협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진정한 열망을 추구하더라도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학위는 물론이고 커리어와 재정 능력까지 위협받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현재 하는 일에서 마음이 이미 떠난 상태라면, 성장을 좇는다는 생각은 곧 두려우면서도 동시에 가슴을 뛰게 하는 짜릿함으로 다가올 것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중요한 사건을 중심으로 사건을 재구성하려 한다. 마치 지난 장에서 다음 장으로 넘기듯 사건이 변화하는 순간을 구분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러한 재창조의 순간에 우리는 독특한 동기에 이끌려 과거를 뒤로 하고 새로움을 받아들일 기회를 얻는다.



영향력은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하는 모기와 같이 종종 잠재의식에 숨어 우리의 행동을 은밀하게 조종한다. 그러나 그 존재감은 전혀 사소하지 않다. 영향력이란 단순한 순응이나 모방의 문제가 아니다.



우주로 떠나는 용감한 이들의 여정은 곧 목숨을 건 모험에 발을 내딛는 것과도 같다. 어쩌면 우주로 발사되는 순간에는 공포감과 함께 짜릿한 흥분감을 느끼겠지만, 궤도에 진입한 뒤에는 수많은 우주 비행사가 이루 말로 할 수 없는 경외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이러한 경외감은 지구가 존재한다는 사실에 기인한다. 이를 ‘조망 효과(overview effect)’라고 한다.



원대한 꿈을 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칫하면 자기가 설정해 놓은 목표에 압도되기 쉽다. 수많은 이에게 앞길이 막막해 보이는 이유는 현재에 집중하지 않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추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자신의 목표와 열망에 맞는 기회를 취사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은 오히려 탁월함을 성취할 다른 일에 ‘예’라고 말하는 셈이다. 과중한 부담을 떠안고 탈진해 그저 그런 결과만 내는 것은 꿈에 가까워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자신의 가장 큰 적은 자기 자신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에 특별히 해당하는 유형은 자기 인식이 부족한 사람일 것이다. 혼자 있을 때는 어떠한 가면도 쓰지 않은 자신의 민낯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생각을 나눌 사람은 오직 자기 자신뿐이라는 사실을 상기한다.



오늘날처럼 상호 연결된 세상에서는 세세한 부분까지 통제하는 마이크로매니지먼트(micromanagement)는 영향력 있는 리더로의 성장에 방해가 된다. 물론 과거의 리더십은 직접적인 개입을 통해 세부적으로 감독하는 능력을 요구했었다. 그러나 빠른 변화로 연결성을 중요시하는 요즘은 환경을 전체적으로 조율하고 개별 요소를 일일이 관리하는 대신 집단 전체를 이끄는 데 초점이 맞춰진 리더십이 효과적이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는 모든 요소를 사사건건 통제하려는 태도에서 벗어나 협력을 통해 발전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한다.



그동안 자기 잘못을 결코 인정하지 않는 상사나 동료, 또는 과도한 양의 일을 떠안고 있다가 결국 최악의 상황에 책임을 회피하는 동료를 겪어 왔다. 누구나 한 번쯤 그 사례를 직접 목격했을 것이다. 그러한 유형의 사람은 자신이 보여 주고자 하는 이미지를 깨뜨리는 것을 실패와 다름없다고 느끼기 때문에 통제권을 내려놓지 못한다.



삶에 몰입하지 못한 채 지향적으로 세상과 소통하려는 노력조차 없이 그저 습관적으로 삶이 우리에게 던지는 것에 반응하며 살아간다. 이것이 바로 즉흥적 몰입(spontaneous engagement)이다. 이는 한마디로 일어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러한 자동 반복 루프는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의 전반적인 포부에 점차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중국에는 ‘나무를 심기 가장 좋은 시기는 20년 전이고, 두 번째로 좋은 시기는 바로 지금이다.’라는 속담이 있다. 이처럼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창조하고 새로운 행동에 나서기에 너무 늦은 때는 없다. 이에 야망과 행동, 열망의 연금술이 당신을 보다 지향적이고 충만한 삶으로 이끌 것이다.



성공에 대한 추구는 끝없는 인정 욕구와 얽히며, 자기애는 외부의 성취라는 기반 위에 불안정하게 자리 잡는다. 그러나 자기애와 성공에 대한 거래적인 접근법이 근본적으로 잘못되었다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이는 우리를 진정한 성취와 자기 수용에서 멀어지게 하는 잘못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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