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치핀 - 세상은 이들을 따른다
세스 고딘 지음, 윤영삼 옮김 / 필름(Feelm)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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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치핀

저자 세스 고딘

필름(Feelm)

2024-11-13

원제 : Linchpin: Are You Indispensable?

자기계발 > 성공 > 성공학





급변하는 세상 속, AI가 인간의 몫까지 톡톡히 해내 자리를 대체하다 보니 인간들이 설 자리는 점점 위태로워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직장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특히 각 분야의 관리자들의 투정과 미움도 기꺼이 감수하고자 하는 열정적인 혁신가를 말이죠.

15년 전, 세스 고딘은 이러한 고민을 미리 취하며 대체 불가능한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었습니다.


「국부론」에 따르면 상품 생산 과정에 필요한 임무는 잘게 쪼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지침도 단순한데다 반복 업무만 실행하면 되기에 적은 보수로도 노동력을 고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지금 우리 사회가 혼란을 겪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공장들은 산업혁명 이후부터 이런 식으로 일을 해왔기에 적은 보수로도 말 잘 듣고 기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직원들을 원합니다.

그런데 변화의 시기에 놓여있는 지금 변화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조직에 끝까지 남아있기 때문에 혼란이 가중되는 것입니다.

과거와 다르게 예측불가능한 시대에 놓인 지금, 말 잘 듣는 무리는 역설적이게도 조직에 도움이 되진 못합니다.

지금은 조직을 이끌 수 있는 기획자, 위험을 무릅쓰고 인맥을 만들어내는 영업자, 꼭 필요한 일이라면 사람들에게 받는 미움조차 기꺼이 감수하고자 하는 열정적인 혁신가 즉, 린치핀을 필요로 합니다.


그렇다면 린치핀은 타고나야 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린치핀은 선택하는 것입니다.

린치핀이 되기로 선택했다면 변화를 만들 수 있습니다.





〃 린치핀의 정의


린치핀은 열정이 넘치고 불안에 떨지 않으며 우선순위를 조율해 유용한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혼돈 속으로 걸어 들어가 질서를 만들어내며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도 합니다.

또한 발명하고 관계를 맺고 창조하고 일을 벌리기도 합니다.

즉,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꼭 필요한 존재를 말합니다.



〃 린치핀의 필요성


성공적인 조직은 린치핀 같은 직원을 한 명 이상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기에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린치핀이 조율하게 됩니다.


조직에서 절대 대체할 수 없는 사람은 없지만 본직절인 사람들은 대체하기 어렵습니다.

이들이 나가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무너지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 조직은 린치핀을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개별로 흩어진 직원들을 하나로 모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애플의 스티브 잡스,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1. 기업에는 더 많은 린치핀이 필요하다. 어느 한 직원에게 의지하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지만 산업화 이후 경제에서는 대안이 없다.

2. 자신이 노력해 스스로 린치핀이 될 수 있다. 린치핀이 되고 나면, 그만한 노력을 쏟을 만한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 린치핀이 되기 위해


산업혁명 이후 우리는 기계나 다름없이 반복적으로 일하는 노동자가 되도록 교육받고 훈련받아 왔습니다.

규칙에 오롯이 순응하고 개성을 없앤 인재들을요.

그러나 어제 일이 오늘은 먹히지 않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앞으로의 조직은 노동자가 아닌 예술가를 찾고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외면하지 않아야 할 사실이 있다면 노동은 본디 힘듦니다.

원초적이지만 린치핀이 되기 위해서는 힘든 일을 해야 합니다.

즉, 자신의 자아를 일에 쏟고 성숙한 영혼과 개인의 장점을 필요로 하는 임무에 참여하고 적절한 사람과 함께해야 합니다.

린치핀은 예술가이자 천재이자 선물을 주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감정노동이 힘든만큼 쉽게 피할 수 있지만 이를 회피하면 가치 있는 일을 수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조직은 그저 쉬운 일만 하는 사람에게 특별한 혜택을 지불하지 않습니다.

세상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임무는 감정노동이라는 어려운 작업 속으로 파고드는 것입니다.

달리 생각한다면 일이란 이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예술과 감정 노동을 하기 위한 플랫폼일 뿐입니다.


앞서 린치핀을 노동자가 아닌 예술가라 언급하였습니다.

예술은 기술과 무관합니다. 예술을 만들 때 도움이 되는 요소는 될 수 있지만 필요 요소는 아닙니다.

예술은 창조적이고 열정적이며 개개인의 개성을 의미합니다.

특히 훌륭한 예술은 만드는 사람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에게도 깊은 감명을 주죠.

예술가는 현 상태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대담함은 물론 창조성과 통찰성을 지닌 인물들입니다.

예술은 상대방을 변화시키기 위한 선물이기도 합니다.

매개체에 관련없이 의도가 핵심인 것이죠.

그래서 무엇이 예술을 예술로 만드는지, 예술이 무엇인지 정의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술가란 예술을 창조하는 사람입니다. 더 많은 사람을 바꿀수록, 사람들이 더 많이 바뀔수록, 더욱 훌륭한 예술가입니다.



〃 일의 의미와 중요성


일 = 돈


주는 만큼 일한다는 태도는 스스로를 비참하게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이에 대해 누군가는 '그렇다면 일을 자발적으로 더 많이 해야 하느냐?'는 반문이 나올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를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는 예술을 할 수 있는, 선물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오늘을 생산적으로 보내야 하는 이유는 누군가 값을 내게 지불해서가 아니라 이것이 내게 주어진 단 하나의 기회로 여기라는 것입니다.


1. 자신의 가치가 진정 그렇게 낮다고 생각하는가? 겨우 하루 몇만 원에 자신의 모든 시간을, 삶을(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시간을) 저당잡힐 것인가?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팔아넘기려고 하는 순간, 자신 안에 잠재해 있는 예술가가 되는 일은 멈추고 만다.

2. 이로써 끝난 것인가? 상호작용이 더 이상 이어지지 않는가? 주는 만큼 일한다면, 하루의 일이 끝나는 순간 서로 더 이상 줄 것도 받을 것도 없는 관계가 되는가? 이렇게 계산이 끝난다면 이 둘 사이에는 아무런 유대도 생길 수 없다.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을 필요도 없다. 일용 노동자에게 일을 주는 사람은 일일 고용자뿐이다. 추운 새벽 거리에서 자신에게 일을 줄 사람을 기다리는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다.





훨씬 생산적인 직원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훨씬 효과적으로 성공하는 전략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주목받지 못하는 아이디어와 주목받는 아이디어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혼란스러운 시장 상황에서 번창하는 조직과 사라지는 조직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30여 년간 마케팅의 최전선에서 활동해온 세스 고딘, 그는 15년 전에 『린치핀』을 출간하였습니다.

15년 전부터 예측해왔던 마케팅의 미래가 고스란히 현실화되었음을 의미하죠.

새로 출간된 이 책은 그간 그가 집필했던 100권 이상의 책의 핵심 메시지를 모두 총망라한 결정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AI 시대가 불러오는 변화의 최전선에 놓인 우리가 왜 린치핀이 되어야만 하는지 깨우치게 될 것입니다.


또다른 계급이 부상하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저자가 언급하는 린치핀의 숫자는 많지 않습니다. 이는 시장성이 있음을 뜻하죠.

조직은 앞으로도 린치핀을 필사적으로 찾게 될 것입니다.


사실 타고난 사람들은 극히 드뭅니다.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즉, 모든 것은 자신의 노력에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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