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것을 잘하는 일로 만드는 법칙
저자 이헌주
갈매나무
2024-08-20
자기계발 > 성공 > 성공학
자기계발 > 힐링 > 마음 다스리기
한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는 그 사람이 세계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기존 심리학 연구에서는 성공을 이루는 가장 큰 변인 중 하나로 ‘성실성’을 꼽았습니다. 성실하면 어떤 일을 효과적이고도 빠르게 해낼 수 있죠. 어려운 시험에 합격한 사람이 매체에 나와 잠자는 시간까지 줄이면서 노력했다고 말하는 장면을 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좋은 태도이지만 성실성이 자기 능력의 알파이자 오메가라면 곤란합니다. 왜냐하면, 기계야말로 성실성의 끝판왕이기 때문입니다.
창조성이란 세계에서 제일가는 재능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보편성을 지니면서도 남들과는 다른 고유성의 총합입니다. 이 고유성이라는 특수성이 당신을 당신답게 하는 것이지요. 마치 지문처럼요. 손가락에 인주를 묻혀 지문을 찍어내도 여전히 당신 손에 지문이 남아 있듯이, 고유성도 당신 안에 있습니다.
존재란 개별성을 뜻합니다. 당신이 누구인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디에 재능이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당신의 개별성과 특수성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슴에 손을 얹고 나에게 묻는 연습을 해봅시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하고 말입니다.
인생의 키, 즉 삶의 주도권을 쥔 당신에게 이제 가장 필요한 단 하나의 도구는 나침반입니다. 이 나침반을 가리켜 우리는 '삶의 방향성'이라고 했습니다.
…… 나침반은 두 가지 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축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축은 '잘하는 것'입니다.
……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우리의 본질이자 삶을 헤쳐나갈 때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강력한 자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엔 그냥 타고난 소수의 천재가 있습니다. 계발하지 않아도, 혹은 조금만 다듬으면 퀀텀 점프할 만큼 잘하죠. 그 사람은 자신이 뭘 잘하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고 다른 사람도 그 모습을 보면서 감탄합니다. 그야말로 압도적으로 잘하는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은 그런 재능을 타고나지 못합니다. 그리고 세상엔 눈부신 재능으로 해결되는 것도 있지만 갈고닦아야 빛날 수 있는 일들이 더 많습니다.
우리는 관심이 있고 좋아하는 것에 끌리게 마련이며, 그에 따라 무엇인가 행동합니다. 그런데 그 반대 경우도 상당합니다. 여러 활동을 경험하다 보면 나도 몰랐던 관심이 생기는 분야가 있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심장이 뛰기도 하지만, 심장이 뛰는 것을 찾으면 그것을 사랑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렇게 삶은 좀 더 풍성해집니다.
가치는 현실적 능력이나 눈에 보이는 직업과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오히려 그 지점 덕분에 무수한 상징과 은유, 가능성을 품고 있기도 하죠. 그리고 그 풍성한 의미 속에서 그 사람의 성향, 성격, 강점, 자원, 본질을 찾도록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살다 보면 어떤 기회를 만나는 순간이 옵니다. 그러나 당신이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그 기회는 사라지고 맙니다. 심지어 기회가 와도 기회인지도 모르고 지나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이미 응축된 힘을 가진 상태에서 기회가 온다면 어떨까요? ‘티핑 포인트’가 시작되듯이 갑작스럽게 여러분의 역량이 발현될 기회가 생깁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풍성하게 경험하고, 좋아하는 것에 둘러싸인 환경을 찾아가고, 나와 흥미가 같은 사람을 자주 만나다 보면, 나에게 맞는 ‘우연한 기회’를 만날 확률이 늘어납니다. 기회란 대부분 주위 사람들로부터 찾아올 때가 많으니까요.
당신이 무엇을 꿈꾸는지, 오늘을 어떻게 살아가는지, 누구를 만나는지에 따라 당신의 미래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수많은 ‘계획된 우연’을 활용해 내면에 숨겨진 빛깔을 얼마나 풍요롭게 드러낼 수 있을지는 오로지 당신에게 달렸습니다. 작은 행동과 선택이 모여 당신을 거대한 대양으로 향하게 하는 파도를 만듭니다. 그 장엄한 물결 속에서 분명 당신은 커다란 상수리나무 숲을 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