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슬슬 일기장을 한 번 정리해야 할 날이 다가왔다.

빼곡히 써내려간 일기장도 싹 처분하고 창고까지 쌓아올린 책들도 손길이 필요하다.

알라딘 영수증 기록을 보니 그간 책으로 바친 돈이 천 단위가 거뜬히 넘던데 YES24에서도 그만큼 썼으니 중고서점도 한껏 활용해봐야겠다.

아차차 다음에 이사를 하게 되면 근방에 도서관 여부는 필수다.


마치 시간에 대한 강박관념이 생기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빠르게 흐르는 시간에 처음으로 약간의 두려움을 느꼈다.

이제, 나이를 먹어가나 보다.


일하고 열심히 읽고 쓰는 게 전부였던 반 년이었기에

6월 마지막 날인 어제 심히 반성하며 남은 반 년은 열심히 달려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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