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꽃 핀다



온다 온다 하면서도

못 온다

간다 간다 하면서도

못 간다


그래도 좋아

너는 여전히

내 마음속에 와서 살고

나도 여전히

네 마음속에 가서

살고 있을 테니까


이제 또다시 겨울

그래도 나는

꽃을 피운다

네 생각으로 순간순간

꽃을 피운다


너도 부디 꽃을 피워라

세상에는 없는 꽃

아무도 모르는 꽃

아직은 이름도 없는 꽃.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