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다, 월마다 기록하는 책탑
『그 나무』 | 이지하
저자가 대학원에서 여학생으로서 겪었던 부조리한 일들을 담은 책이다.
어느 날, 지인의 소개로 연극 <그 나무>를 보게 된 저자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결심하게 된다.
연극은 대학원 사회의 밀폐되어 있는 공기와 갑질, 성희롱 등 사건사고를 가감 없이 보여주고 저자는 이 연극이 특정 대학을 겨냥하고 있다고 확신하게 된다.
연극이 내용이 알려지자 서로 이 연극이 자기 대학의 이야기라고 주장하게 되었고 공연중단의 기로에서조차 연출가와 작가는 확답을 내리지 않는다.
진실을 알고 싶은 저자는 취재를 멈추지 않았고, 끝내 뜻밖의 이야기와 마주하게 된다.
『나는 조건 없이 나를 사랑한다』 | 지에스더
10대에는 집에서 뛰쳐나오고 싶었지만 부모님 그늘을 벗어나지 못했고 20대에는 그토록 바랐던 특수교사가 되었지만 꽃길은 착각이었고 30대에는 두 아이 독박 육아로 죽을 만큼 힘들었다.
자연스레 내면에 비평가를 키우게 된 저자는 어느 날 깨닫게 된다.
"나를 힘들게 한 건 나였다!"
저자는 깨우침을 얻고 새벽에 홀로 일어나 고전을 필사하고 글을 썼는데, 이 글이 모여 『나는 조건 없이 나를 사랑한다』라는 책이 되었다.
40대인 저자의 인생 목표는 바로 이렇다.
나를 조건 없이 사랑하기!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나를 사랑하고 응원하기!
내가 내 편이 되기!
나를 위해 좋은 에너지를 쓰기!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 김수현
냉담한 세상에서 인간성을 잃지 않고 살아가기 위하여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부당함과 모욕과 불안에 당당하게 맞서야 한다. 그리고 나와 타인을 위해,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자신의 몫을 해야 한다. 보통의 존재가 내가 아닌 것을 시기하지 않으며 차가운 시선을 견디고 있는 그대로의 나로서 살아가기 위하여.
온전한 나로 살아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말해주는 책으로, 나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선물하고 있다.
『천 원을 경영하라』 | 박정부
"다있소"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다이소는 연매출이 3조나 되고 단 한 번도 당기순손실을 낸 적이 없다.
1,000원짜리 상품이 주력인데도 말이다.
그렇다면 자연스레 궁금해지는 것이 바로 창업주의 경영전략이다.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해 줄 책이 있으니, 바로 『천 원을 경영하라』이다.
마흔다섯 늦깎이 창업자로 시작했지만 아성다이소 창업주 박정부 회장이 되기까지의 그 과정과 다이소의 성공비결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나는 도망칠 때 가장 용감한 얼굴이 된다』 | 윤을
저자는 대중적인 인문교양서를 주로 출간해온 편집자이다.
이렇다보니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삶의 기술을 발견하게 된다.
바로 억지로 참고 버티는 대신 도망칠 용기를 내는 것.
사실 이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기에 저자는 비겁한 변명을 용감한 명분으로 바꾸어 여러 방법을 제시하게 된다.
도망은 상처 많은 세상으로부터 나를 지켜주는 가장 쓸모 있는 기술이 되기 때문에.
『세계사를 뒤흔든 생각의 탄생』 | 송경모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강의를 위해 공부하고 연구해온 11명의 사상가와 기업가의 생애와 사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정통 인문교양서이다.
특히 현대 사회와 경제 발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생각들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조망하고 있다.
『프롭테크 부동산의 새로운 흐름』 | 이상용
논란의 중심에 있어도 수요와 관심은 사그라들지 않는 부동산 시장.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관련 뉴스와 콘텐츠가 매일 쏟아지고 트래픽이 집중된다.
프롭테크(Prop-Tech), 이제 부동산 디지털 전환기가 시작됐다.
저자는 책을 통해 다가올 미래의 새로운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이들에게 보다 넓은 시야와 통찰력으로 남들보다 조금 더 빨리 행동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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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후유증을 정통으로 맞은 나는 병원 하나하나씩 다니며 검사중이다.
온전한 몸상태로 돌리기 위해 노력하는데…… 어째, 약만 계속 추가되는 것 같다.
지금도 잔병치레 중인데 혹여나 감기라도 심하게 걸리면 또 폐렴이라도 올까 싶어 눈사람처럼 꽁꽁 싸매고 다니는 중이다.
(로나, 로나, 코로나, 참 밉다. 후유증만 모아서 포스팅을 하나 써도 될 듯 싶다. 하핫ㅠ)
병원 다녀오는 날이나 요 며칠간 이렇게 아프다보면 1일 1포스팅 하고 싶어도, 마음만 굴뚝같을 뿐이다.
그럼에도 의지의 한국인은 책을 놓지 않는다.
누워있어도 머리 쥐어 싸매고선 인강듣고 공부하고, 책 읽고, 교재보며 공부하고, 책 읽고……를 반복중이다.
(뭔가 두서없이 주절주절거렸지만)
다음주 토요일이 2022년의 마지막 날이니,
얼른 책결산도 하고 서재도 싹 정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