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다, 월마다 기록하는 책탑




『당신의 쓰레기는 재활용되지 않았다』 | 미카엘라 르 뫼르

#당신의쓰레기는재활용되지않았다 #재활용 #재활용시스템모순 #재활용시스템불평등 #친환경 #미카엘라르뫼르 #풀빛

 

우리는 분리수거를 일상화하며 환경보호에 힘쓰고 있다.

나 또한 이물질이 묻지 않게 깨끗하게 씻은 후에 일일이 분리수거를 하며 환경 보호에 조금의 도움이라도 주었다고 생각했지만, 책을 읽고 나니 이는 마냥 효과적인 분리 배출법이 아니었다.

특히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문제들이 불거지게 되었다.

친환경 정책과 재활용 산업의 모순, 쓰레기 식민주의로 인한 불평등의 실태를 담은 이 르포에 주목하라.

재활용 쓰레기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제자리를 찾기 위해 눈을 떠야 할 때가 왔다.

 

 

 


『생각을 성과로 바꾸는 마법의 꿈지도』 | 김은정

#생각을성과로바꾸는마법의꿈지도 #클래스101크리에이터 #김은정 #체인지업

 

한 해가 지나면 새로운 말들이 쏟아져 나오니 '요즘 얘들'의 세대가 휙 휙 바뀌는 느낌이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하는데 요즘은 한 해만 지나도 많은 것들이 변화한다.

통계에 따르면, 2030 세대들이 현재의 삶을 충실히 살거나 미래를 위해 저축하며 조기 은퇴를 위한 삶을 준비한다고 한다.

이는 (일부) 통계에 의한 것으로 대부분이라 표현하기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어린 나이대일수록 자기 주관이 분명해지는 게 느껴진다.

요즘은 어린 세대의 대부분이 욜료족을 지향한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이 세대들에게 조언을 한다.

몇 시간 후에 하고 싶은 일을 꿈으로 정한 후 그걸 해냈을 때 느껴지는 작은 성공부터 시작하라고.

그렇게 매일 꾸준히 자신의 꿈을 기록하고 하나씩 완수해 나가면서 성취감을 얻을 것이라고.

이렇게만 한다면 내면 깊숙한 곳에 있던 낮은 자존감을 회복해 진심으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게으른 뇌에 행동 스위치를 켜라』 | 오히라 노부타카

#게으른뇌에행동스위치를켜라 #오히라노부타카 #밀리언서재

 

매년 꼭 보는 소재가 있으니, 바로 '뇌'에 관한 것이다.

뇌는 과학으로 혹은 자기계발로 주제가 연결되는데, 오늘은 자기계발과 관련된 책을 소개하려고 한다.

 

"뇌는 엄청난 귀차니스트이다. 다르게 말하면 귀찮아하는 뇌를 움직일 마음이 생기도록 만들 수만 있다면 ‘바로 행동하는’ 스위치를 ‘ON’으로 바꿀 수 있다는 말이 된다."

뇌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거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생명을 지키려고 하는 편향이 작용하여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고 한다.

일을 미루지 않고 ‘바로 행동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행동의 실마리’, 즉 행동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 것이 포인트다.

매일같이 생각하고 생각한다.

결국 그 생각이 행동에 대한 밑받침이 될 수밖에 없는데, 그렇기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아닌 긍정적인 이미지를 한없이 그려야만 하는 것이다.

사물과 상황을 바라보는 방법을 조금만 바꾸어도 자신이 가진 이미지를 부정에서 긍정으로 바꾸어 나갈 수 있다.




『컬러愛 물들다』 | 밥 햄블리

#컬러愛물들다 #밥햄블리 #리드리드출판 #색채

 

색은 참 신기하다. 조금만 섞여도 금세 바뀔 정도로 마법을 부린다.

색은 심리학에서도 중요하게 다룰 정도로 우리에게 꽤 많은 영향을 준다.

책을 통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컬러 여행을 하다보면 어느새 마지막장에 도달해 더 읽고 싶은 아쉬움이 생겨날 것이다.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 | 판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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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겨울 정도로 재독하는 책 중 하나가 바로 「논어」로, 수많은 해석본이 있을만큼 동양 최고의 고전으로 손꼽힌다.

이 책 또한 현대 과학에 근거한 이론으로 공자의 주장을 검증하여 다양한 사례를 통해 공자의 가르침을 전한다.

공자의 지혜와 처세는 우리의 삶에서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생각보다 많아 살면서 한 번쯤은 꼭 읽어보는 것이 좋다.

 

 

 








『행복한 잠자리』 | 손종우

#행복한잠자리 #손종우 #북랩

 

오랜만에 읽은 동화책, 읽을 때마다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내게 잠자리는 시골 그리고 외할머니와 외삼촌과의 추억을 절로 생각나게 해준다.

외가집 마당에 큰 화단과 밭에만 가도 볼 수 있는 게 잠자리였다.

알에서 애벌레가 되고, 허물벗기와 날개돋이를 하기까지, 그 과정을 동화책으로 보니 어느새 입가에 미소가 가득해진다.

 

 





무리한 것도 전혀 아닌데, 주말에 코피까지 흘리며 며칠 정신을 못 차리다 이제야 몸을 일으켜본다.

아직 나에게 나들이는 무리인 것인가.

(결국 목적지는 병원이지만) 나흘 만에 외출을 하는데, 날씨는 점점 따뜻해져 간다.

집 오는 길, 지나가는 꽃집을 보며 꽃 한 아름 데려올까 하다가 집에 있는 식물들 생각에 고개를 돌렸다.

 

마당 한편에 있는 마루는 어느새 "하나의 식물원"이 되었다.

따스한 햇살 받고 시원한 물을 마시며 쭉쭉 자라고 있는데, 언제 또 나무와 식물들이 이렇게 늘어났나 싶다;

고추랑 방울토마토 심은 것도 벌써 키가 훌쩍 자란 데다 꽃까지 핀 것을 보니 조금 더 있으면 열릴 것 같다.

엄마 닮아서, 아니, 정확히는 외할머니 닮아서 큰손 본능은 멈출 수가 없나 보다.

딱 화분 하나만 심어야지 했는데 어느새 고추 화분만 여섯 개이니 이러다 마당 절반이 곧 나무와 식물들로 뒤덮일 수도 있겠다 싶다.

마당에 있는 식물 말고도 집에서 수경재배로 키우는 것만 여.. 여덟... 개인지라 공기청정기가 꼭 두 대인 듯한 느낌이 들 정도이다.

이번 주말에 동생 데리고 가지치기 하면서 싹 정리해놔야지♪

 

아무것도 안 하는 듯한 일상이지만 꾸준히 책탑 올리면서 독서중이다.

그리고 드디어! 빈방 하나가 더 생겨 작은 책장 세 개를 더 들였다!

 

책과 식물과 함께 하는 삶도, 나쁘진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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