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책과 마주하다』
코로나때문에 여러모로 모두가 힘들다.
돈 많은 사람들은 코로나여도 걱정이 없다는데, 코로나로 인해 사실상 (그 소수를 제외하곤) 대부분 타격을 맞았다.
꽃가격에 대한 뉴스를 보게 되었다.
졸업 시즌을 맞아 가격이 급등한 꽃가격때문에 소매로 파는 가게들은 더더욱 눈물을 머금고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코로나때문에 전시회, 행사 등이 대폭 줄어들면서 꽃 수요 또한 급감하게 되니 농가에서도 꽃 수확을 줄일 수밖에 없는데 졸업식과 같은 대목 볼 수 있는 시즌에는 너도 나도 꽃을 찾게 되니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를 수밖에.
이렇듯 문화계 또한 마찬가지다.
뮤지컬의 경우, 주연급의 배우들은 둘째쳐도 그 외에 조연급의 배우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니 단기알바를 하며 코로나가 잠잠해지기만을 빌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평소 무겁고 큰 책은 대부분 흰 배경에 사진을 남기고 창고 안쪽에 보관을 하는데, 사실 이 책 또한 꽤 무겁고 책장에 들어가질 않아 하는 수없이 창고 보관행인지라 다시 꺼낼 수가 없어 보관용 사진으로 대신했다.
보관용 사진을 표지로 올리는 건 참 오랜만이다. 초창기에는 다 이렇게 올렸었는데 ꔷ̑◡ꔷ̑
이 책은 뮤지컬을 좋아한다면 한 번 이상은 봤을법한 배우들의 사진과 짤막한 말이 담겨있어 꼭 사전 내지 부록같은 느낌을 준다.
잡지같은 느낌도 없지않아, 솔직히 너무 기대하면 실망할 수도 있다.
아! 뮤지컬 이야기가 나와서 소개하고픈 책이 두 권 더 있다.
김문정 음악감독의 첫 번째 에세이인 「이토록 찬란한 어둠」 그리고 잠시 중지되었던 월간잡지 「더뮤지컬 THE MUSICAL」이다.
「더뮤지컬 THE MUSICAL」의 경우, 이번 달에 새롭게 다시 출간되었는데 두 책 모두 곧 포스팅할 예정이다.
올해는 꼭 뮤지컬 【레베카】를 보고 싶었다.
댄버스 부인역의 옥주현 배우, 신영숙 배우 두 타임 다 보고 싶었는데, 백신패스가 없는 나는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다.
책으로, 영화로 벌써 몇 번이나 보았지만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가 없다.
코로나가, 참 미운 순간이다.
▼ 뮤지컬 【레베카】 티저영상
▼ 【레베카】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