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낸시 마이어스 감독, 로버트 드 니로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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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종종 영화 리뷰도 많이 쓰곤 했는데, 책장에 책만 가득해진 것 같다.

TV는 보질 않아도 '영화'만큼은 꼭 보는 편이라, 코로나 터지기 전까지는 극장을 방앗간 드나들 듯 가서 나름 VVIP인데 올해는 단 한번도 간 적이 없다.

올해는 '뮬란'과 같은 보고 싶었던 영화를 따로 다운받아서 보거나 예전에 다운받았던 영화들을 다시 보곤 하는데 문득 책을 읽다 '나의 인생영화'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인생영화 top 10을 추리고 추려 그 중 하나를 먼저 소개해볼까 한다.

바로 『인턴』이다.



You're never wrong for doing the right thing,

but I'm sure Mark Twain said that once before. _Ben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인생은 벤처럼, 멋지게!


아내를 보내고 여행을 통해 혼자만의 시간도 가졌지만 그래도 마음 한 구석 '부족함'을 느꼈던 70살의 벤.

우연히 시니어 인턴십과 관련된 전단지를 보게 된다.

그렇게 몇 십년을 몸 담궜었던 직장이 있던 그 자리에 생긴, 온라인 패션몰에 '시니어 인턴'으로 취업하게 된다.


온라인 패션몰의 여성 CEO인 줄스의 나이는 30살.

회사가 워낙 빠르게 성장한 탓에 줄스는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하다.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 줄스는 항상 회의는 기본 한 시간 이상 늦어 사원들 사이에서 일명 '줄스타임'이라 부를 정도이다.

깐깐하고 까다롭기도 한 그런 그녀에게 붙여진 사람이 있으니, 바로 시니어 인턴으로 들어오게 된 '벤'이다.


운동할 시간도 없는 그녀는 사무실에서 자전거로 이동하는 것으로 운동을 대신하고 그녀의 모든 계획표는 '분' 단위로 쪼개져있다.

그녀에게 남편과 그녀와 똑 닮은 어여쁜 딸도 있다.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완벽하고 싶은 그녀이지만 하루 24시간은 그녀에게 너무 짧기만 하다.

그리고 둘 다 완벽하고 해내고 싶었지만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위기가 찾아온다.


한편, 벤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한참이나 나이 어린 선배들과 친해지게 된다.

'라떼는 말이야-'를 시전하며 젠체하는 법이 1도 없다.

연륜으로 쌓은 노하우와 특유의 친화력을 동원해 거리감 없이 젊은 세대들과 쉽게 어울린다.


우연한 기회로 인해 벤이 줄스의 운전기사가 되면서 어느 날 둘은 야근을 하게 된다.

바로 그 날, 줄스는 벤에게 마음을 연다.

다음 날, 작은 오해로 인해 줄스는 벤에게 찾아가 그런 말을 한다.

The truth is... something about you makes me feel calm, or more centered, or something. And I could use that. Obviously.


마지막 장면을 보면, 줄스에게 벤이 어떤 존재가 되었는지 잘 알 수 있다.

Well, I was gonna say intern/best friend.

But there's no need to get all sentimental about it, even though we could potentially be buried together.

Can't get closer than that.

It's moments like this when you need someone you know you can count on.




영화를 볼 때면 드는 생각이 나 또한 벤과 같은 어른이 되었다는 생각뿐이다.

It's moments like this when you need someone you know you can count on.

줄스의 마지막 말처럼 나 또한 '벤'과 같은 참어른과 시간 보내기를 참 좋아한다.

내게 참어른은 선생님과 교수님이라 마음의 지혜가 필요할 때면 선생님들께 연락한다.

음, 나이만 들었다고 해서 모두가 '진정한 어른'이 되었다고는 할 수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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