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절대로 하지마라 - 나대지 않고 은밀하게 아나운서 준비하기
유지수 외 지음 / 흔들의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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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나이가 들수록 현실에 치이다보면 꿈 혹은 목표 하나 품고 사는 것도 사치라 생각할 때가 있다.

우리도 그런 때가 있다. 때묻지 않던, 어린 나이에 많고도 다양한 꿈을 품고 살던 적이.

나 또한 어린 시절, 여러 꿈을 품고 살았었다.

직접적으로 부딪히며 현실을 자각하다보니 그런 꿈이 자연스레 희미해졌지만.

꿈이라고 말하기도 뭣하고, 관심이 있었던 직업 중 하나가 '아나운서'였다.

아나운서가 많은 역량을 요구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실제 아나운서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나니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요하는 직업 중 하나였다.

아나운서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책, 바로 『아나운서 절대로 하지마라』이다.


저자, 유지수 아나운서는 17년 차, 백원경 아나운서는 14년 차, 이지민 아나운서는 11년 차, 서연미 아나운서는 3년 차 마지막으로 채선아 아나운서는3년 차로 CBS 방송국에서 재직 중인 현직 아나운서들이다.



제목부터 어마어마하다.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권고하는 듯한 제목은 아니니 그 내용이 상당히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아나운서 절대로 하지마라』는 3가지의 주제(Opening 나는 이렇게 아나운서가 되었다 · Announcing 아나운서 절대로 하지마라 · Closing 그래도 아나운서)로 다섯 아나운서들의 각기 다른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아나운서는 오롯이 지상파 혹은 라디오에만 생활을 맞춰야 하는 직업이라 모든 루틴은 그에 맞춰질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약속도 함부로 잡을 수 없는 것이 아나운서의 숙명이라고나 할까.

매번 방송사에서 신입 아나운서들을 뽑았다고 하면 굉장한 스펙과 (이미) 다양한, 색다른 이력을 지닌 이들이 많아 항상 놀랍다.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가지는 순간부터 본인의 이름 석 자가 브랜드화되는 것이기에 그 순간부터 끊임없이, 철저하게 자기관리에 돌입해야 한다.

(실제 연예인과 마찬가지로 유명 아나운서들의 이름 석 자만 대도 누구나 다 알 정도로 아나운서 개개인마다 인지도가 많이 높아진 듯하다.)


책에서는 다섯 아나운서들의 실질적인 고충과 조언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아나운서에 관심이 있거나 준비하려고 마음먹었다면 꼭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꼭 아나운서가 꿈이 아니더라도 내가 현재 고민하고 있는 것들이 맞물려 있어 굉장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앞서 말했듯이, 아나운서가 꿈이 아닌 대상들도 이 책에서 적성탐색 혹은 자기소개서와 같은 팁을 얻을 수 있으니 인생 선배들에게서 조언얻는 느낌이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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