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의 완벽한 고백 브라운앤프렌즈 스토리북 1
이정석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 사랑가득한 이야기, 『브라운의 완벽한 고백』

 

 

 


 

『하나, 책과 마주하다』

카카오 프렌즈의 캐릭터만큼 귀엽고 예쁜 캐릭터들이 있으니 바로 라인 프렌즈의 캐릭터들이다.
그 중 나는 초코초코하게 생긴 곰돌이 브라운을 가장 좋아한다.

라인프렌즈 시리즈 중 제일 먼저 읽은 『브라운의 완벽한 고백』 속 아홉 편의 에피소드를 읽으니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무뚝뚝해 보여도 따뜻하고 세심한 성격인, 츤데레 스타일인 브라운! 브라운 하면 자연스레 '사랑'이란 단어가 떠오른다.

초코에게는 무뚝뚝해 보여도 다정한 오빠, 코니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로맨티스트, 샐리에겐 든든한 친구같은 역할을 한다.

콩닥콩닥, 두근두근.
이런 의성어가 가슴에서 느껴진다면 무슨 감정일까? 바로 '사랑'에서 나오는 감정이다.

코니와 전쟁 영화를 보고 난 후부터 브라운은 심장에서 자꾸 이상한 소리가 들리자 병원에 가기로 한다.

내원 사유는 '심장에서 드럼소리가 납니다.'였다.

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판명났고 심리적인 요인이 원인이라고 진단받게 된다.

'코니 때문에 나는 소리였어.'

그렇다. 자꾸만 심장에서 콩닥콩닥거리는 소리는 바로 코니때문이었다.
코니때문에 나는 소리인 것을 알았으니 곧장 코니의 집으로 향하는 브라운.
그런데 집 앞에 서니 막상 엄두가 나질 않는다.

'갑자기 좋아한다고 말했을 때 '왜'하고 물으면 뭐라고 대답하는 게 좋을까.'

사랑을 고백하기 위해 코니에게 간 브라운이었지만 덜커덕거리는 마음의 변화때문에 몇 번이고 뒤돌아서게 된다.

과연 브라운은 코니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할 수 있을까?

 

상대방에 대한 사랑을 깨달았을 때, 그 마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까? 어떻게 전해야 상대방에게 나의 진심이 닿을 수 있는 것일까?

때로는 이런 저런 걱정으로 인해 말할 기회를 놓치고 또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간단하다.
어떤 마음을 준비가 되지 않은 채로 전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있는 그대로.

 

브라운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냥 우리네 이야기같아 가슴이 말랑말랑해지는 기분이 든다.

특히 에피소드 한 편씩 읽을 때마다 마지막 구절, 브라운의 마지막 말이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무기력함에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방 밖으론 단 한 발짝도 나오지 못할 것 같을 때, 방탈출 게임이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

일단 나와 보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테니까.

브라운은 알 수 있었다. 괜찮은 척 억지로 버티던 시간은 어느새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렸다는 것을. 그리고 초코는 브라운 덕분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가끔은 들키는 것이 괜찮아지는 방법이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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