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도 그림이다 - 사진으로 꿈꾸는 석하(夕霞)의 면·색·계
조인영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 사진으로 꿈꾸는 석하(夕霞)의 면·색·계, 『사진도 그림이다』

 

 

 

 

 

『하나, 책과 마주하다』

사진이 곧 삶이라는 저자는 말과 글을 사진으로 풀어낸다.

책의 절반이 사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삽입되어 있는 사진을 보면 면, , 계를 단번에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그 깊이가 참 진하다.

면이 있어야 그 면 위로 색이 나타나고 다시 계가 만들어지는 것인데 작가의 책에는 , , 가 담긴 피사체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가 모여야 어떤 피사체가 완성되어진다.

나는 그 ··에 내가 좋아했던 시공을 더해서 이번 사진·글 책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


작가가 담은 제주도의 하늘은 참 푸르고 푸르다.

지난달에 갔다 온 제주도 생각이 나서 USB를 열어보니 그 때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어렸을 때부터 내가 바라보는 물건 혹은 풍경을 담는 것을 좋아했는데 특히나 푸른 하늘과 몽글몽글한 흰 구름을 많이 찍었고 지금도 가끔씩 찍고 있다.

그간 찍어놓은 구름 사진들을 모아놓고 보니 단 하나도 같은 것이 없는 각 하나의 사진이다.

이렇게 남기는 것만으로도 큰 보물이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무엇이든 직접 보는 것이 가장 좋다. 그래서 그 느낌을 간직하기 위해 우리는 사진을 찍는 것이겠지.

 

마음으로 보는 게 최고의 장면인 듯.

사진으로 그림으로 표현하기 불가능한 장면이다.

 

평소 힘들거나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는 그간 담았던 사진들을 보거나 pinterest에 나오는 해외 곳곳의 사진들을 보곤 한다.

사진이 가득한 책 한 권을 보니 꼭 사진과 대화하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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