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사람 친구’, ‘여자 사람 친구’와의 우정은 정말 가능할까? 어느 문화권에서든 심심찮게 논쟁이 벌어지는 주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프랑스인들은 완전, 100퍼센트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성 친구도 동성 친구와 전혀 다를 바가 없다.

요즘 들어 프랑스 사람들도 이런 ‘전략적 투표vote utile’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최근 프랑스 정계에 과격한 극우파가 득세했기 때문이다. 극우파는 약 20~25퍼센트 정도의 확고한 지지층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별일 없으면 2차 투표까지 올라갈 확률이 높다. 그래서 요즘 2차 투표는 ‘극우파 vs 다른 후보’ 구도가 굳어져 가고 있다.

정부는 항상 "우리는 세대 간에 강하게 연결된 하나의 국가다"라고 말한다. 젊은 사람들은 은퇴자들을 위해 세금을 내지만, 이들 역시 늙었을 때는 다음 세대의 부양을 받는다. 이런 연결 고리가 국민들 간의 연대를 더 강하게 만들어 준다는 얘기다.

프랑스의 20~30대 젊은이들 얘기를 들어 보면, 남자들도 성 평등을 원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들은 가정이나 사회에서 남자라고 해서 특별히 우월한 지위를 누리고 싶어 하지 않는다. 가정에서 아이를 돌볼 때도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한다.

사람들이 모두 빠져나가고 난 밤이나 새벽에 수도원 안을 돌아다닐 수 있다는 건 참 특이한 경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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