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 나는 나일 때 가장 편해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투에고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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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는 제법 괜찮은 사람,
누군가에는 고민이 많은 진지한 사람,
누군가에는 슬픔에 젖어 우울한 사람,
누군가에는 상처를 줬던 매정한 사람,
누군가에는 실없이 웃기만 하는 사람,
또 다른 누군가는 나를 책 속의 문장 한 줄로 떠올리겠지.

이제는 알아.
모두에게 좋은 모습으로 남고 싶은 마음은
이기적인 욕심이라는 것을.
그 어떤 모습이든
나를 기억하는 사람은 나뿐이라는 것을.

참 묘해.

처음에는 진심이 아니었는데
나중에는 진심이 되고

처음에는 진심이었는데
나중에는 진심이 아니게 돼.

내 안에서 피어오르는
모든 감정이 시점에 따라 변해.

사람을 정의할 수 없기에
마음도 섣불리 단정할 수 없는 게 아닐까.

결국, 내가 믿고 싶은 대로
살아갈 뿐인가 봐.

항상 곁에 있는데도
도통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모르겠어.

너는 주사위 같아.
궁금한 마음에 아무리 던져도
반은 보이지만 반은 보이지 않지.

비밀스러운 네 마음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능력이라도 생겼으면 좋겠어.

그러면 네가 힘들어하는지, 기쁜 건지
조금이라도 알 수 있을 텐데.

우리는 깜짝 놀랄 만큼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순간이 많아.
척 하면 착,
왼쪽이면 오른쪽,
동시에 서로에게 전화를 걸거나,
똑같은 메뉴를 고르기도 해.

어쩜 마음의 주파수가 같을지도 몰라.
‘777MHz’

언제 어디서든
연결되어 있을 거야.

시공을 뛰어넘어
차원을 넘어서도
너만 알 수 있는 신호를 보낼게.
응답해줘,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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