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의든 타의든, 어느 날 갑자기 회사를 그만두게 되더라도 나만의 ‘필살기’ 하나쯤은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워낙 싫증을 잘 내고 변덕이 심한 내가 유일하게 오랫동안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 온 것은 오로지 중국어 공부뿐이었다. 그래서 나는 중국어에 집착했다. 중국어는 언제 어떻게 내 삶이 변하게 되더라도 끝까지 붙들고 갈 하나의 ‘끈’이었다.
나는 다양한 자기계발 방법 중에서도 성과가 가장 확실한 것은 단연 외국어 공부라고 생각한다. 생소한 언어를 시작조차 하지 않았을 때는 한마디도 알아듣거나 말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