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를 쉽게,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책추천 ♡
오늘자 뉴스는 일본 불매운동에 관한 것이 대다수이다.
일본의 특징 중 하나가 본인들이 저지른 최악의 짓은 묵살하고 인정하지 않으려면서 본인들은 떳떳하다는 듯이 행동한다.
한껏 치켜세운 콧대를 꺽어야 하는 게 맞지 않을까. 한국인 노동자들이 대다수인 기업을 제외하곤 우리는 이럴 때 뭉쳐야 하는 게 맞다.
우리가 배우는 역사는 학창 시절 공부하는 국사, 세계사, 근현대사가 전부이다. 그뿐이다.
생략되는 부분도 많고 세세하게 기술되지 않기에역사에 관련된 도서를 읽는 것도 굉장한 도움이 된다.
1년에 최소 20권은 역사와 관련된 도서를 읽고있는데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그리고 역사를 쉽게,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책을 앞으로 추천하려고 한다.
재미있는 관점으로 중국사 훑어보기, 『음식으로 읽는 중국사』
시중에 역사책은 많지만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음식이란 소재로 중국의 역사를 쭉 훑어볼 수 있다면 이 얼마나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겠는가!
읽는 내내 흥미로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음식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중국의 역사를 훑어보는 내내 너무 재미있었다.
이 외에도 실크로드, 향신료 그리고 복숭아밭에서 도원결의를 한 이유 등 음식을 통한 시대별 역사를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고나서 음식이 중국에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하는지 알 수 있었다.
중국사를 재미있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싶다면 분명 마음에 들 것이다.
백성을 사랑한 사대부의 임금, 『조선왕조실록 3』
조선의 역사는 깊어 지난 왕들의 이야기와 업적을 하나하나씩 보려면 그 양이 정말 방대하다.
어린 시절 읽은 위인전과 학창시절 배운 국사가 전부라 조선의 왕들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들어보고 싶어서 집어들게 된 책이 조선왕조실록이다.
조선의 주요 왕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무엇보다 이야기가 흥미로워 지루하지 않다.
1권부터 차례대로 읽는 게 맞지만 세종의 이야기부터 듣고싶어서 3권부터 읽게되었다.
한 권으로 읽었던 위인전은 아무래도 내용이 한정적이였던 것 같다. 조선왕조실록을 읽어보니 세종의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었다.
5·18 우리가 알아야 할 진실, 『녹두서점의 오월』
책을 쓴 대표저자이자 녹두서점 주인인 김상윤, 그의 아내 정현애와 처제 정현순, 남동생 김상집과 여동생 김현주 그리고 김현주의 남편 엄태주까지 모두 5.18 항쟁의 중심에 있었다. 그들은 모두 5.18 유공자로 『녹두서점의 오월』은 당시 녹두서점을 중심으로 가족들이 겪은 경험을 사실적으로 기록하였다.
녹두서점, 녹두. 자연스레 녹두장군, 전봉준이 연상된다. 그렇다. 전봉준의 별명인 녹두장군에서 가져온 이름이라고 하는데 당시 유신체제임을 고려하면 굉장히 도발적이지 않을 수가 없다.
우리가 알아야 할 그날의 진실, 『1919 : 대한민국의 첫 번째 봄』
대마도, 영월 그리고 제주도, 『역사의 이면을 보다』
책은 크게 '경계의 땅, 대마도를 찾아서', '영월의 역사기행', '제주 4·3을 말하다'로 나뉘어지는데, 세 파트를 쭉 읽고나면 대마도로, 영월로, 제주도로 찾아가 역사공부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책이 세 군데의 지역에 대한 역사를 세세하게 다루어주어서 역사에 대해 깊이감을 느껴야만 하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