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껏 먹어도 날씬한 사람들의 비밀 - 쉽고 확실한 장내 미생물 다이어트 프로젝트
김정현 지음 / 라온북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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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쉽고 확실한 장내 미생물 다이어트 프로젝트 , 『마음껏 먹어도 날씬한 사람들의 비밀』

 

 

 

 

 

『하나, 책과 마주하다』

 

옷이 얇아지는 여름이 다가온다. 그래서 한여름이 되기 전에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는 이들이 많아진다.

대다수의 여자들이 1년 365일 다이어트 진행중이다. 다이어트 성공의 7-80%는 식단이고 그 나머지는 운동이기에, 여름이 되면 극단적으로 굶는 다이어트를 택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굶거나 칼로리를 조금만 섭취하는 다이어트는 오래 지속할 수 없으며 이전보다 더 살이 찌는 요요 현상을 피할 수 없다.

그리고 다이어트 약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식욕을 억제하기 때문에 내성이 생기기 쉽고 의존성도 높아 중독될 우려가 있다.

중요한 건 약을 먹는다고 살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배고픔을 억제해서 칼로리를 제한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다이어트를 하고 나면 겉모습 뿐 아니라 건강이 좋아져야 올바른 다이어트를 했다고 할 수 있다.

다이어트를 했는데 몸에 무리가 온다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로 피곤함을 느낀다면 이는 올바른 다이어트를 했다고 할 수 없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이후 변비로 고생하거나 혹은 탈모가 진행되거나 혹은 두통에 시달릴 수도 있다고 한다.

 

굶지도 않고, 힘들게 운동하지도 않고, 몸에 이로운 음식만 먹으면서 살을 뺄 수 있을까? 눈에 띄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런 다이어트 방법이 있다.

 

이전에 한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몸 속 장내 미생물을 크게 '뚱뚱균'과 '날씬균'으로 나눌 수 있는데 말그대로 뚱뚱균이 적고 날씬균이 많아지면 마음껏 먹어도 날씬해질 수 있다고 한다.

우리 몸에 살고 있는 이로운 균으로 살을 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가? 솔직히 균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인 어감이라 과연 이로운 균으로 살이 빠질 수 있을지 의문이 들 것이다.

'공생'은 서로 도우며 살아간다는 뜻이다. 인체미생물들은 사람의 몸에 기생하고, 사람도 인체미생물이 있어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으니, 인간과 인체미생물은 서로 공생 관계에 놓여 있는 것이 아닐까?

내가 태어난 순간부터 이 생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내 몸속에서 함께 살아가며 서로가 생명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인체미생물을 나는 '공생균'이라고 부른다.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 또한 "모든 질병은 장에서 시작된다"고 했다. 즉, 사람의 건강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은 바로 장에서 일어난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장내에서 살고 있는 공생균들이 장 건강 외에도 변비, 비만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우울증, 불안증까지도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밝혀냈는데 최근에는 치매와도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인류의 건강한 장수를 위해서는 장이 건강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강조하였다.

멸균된 물, 살균 처리된 음식물, 항생제를 먹고 자란 육류, 그리고 살충제 범벅이 된 식자재를 먹을수록 우리 몸의 공생균들은 계속 멸종되어 간다. 우리는 이런 재료들로 만든 가공식품을 날마다 입에 달고 산다. 더구나 이런 가공식품에는 좋은 균, 즉 날씬균들의 먹이가 되는 식이섬유들이 거의 제로(0)에 가깝다. …… 채소 한 가지, 과일 한 가지, 고기 한 가지를 구입할 때도 항상 나와 공생균을 함께 떠올려야 한다.

 

날씬해지고 싶다면 굶을 생각부터 할 것이 아니라 날씬균의 먹이를 섭취할 생각부터 해야 한다. 내 안의 날씬균이 살아나면 살은 저절로 빠진다.

 

장내 날씬균을 늘리려면 일단 프로바이오틱스(PRO Biotics)인 날씬균을 많이 먹어야 한다. 그리고 날씬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PRE Biotics), 그리고 날씬균의 대사 산물인 포스트바이오틱스(POST Biotics)를 풍부하게 섭취해야 한다. 이 세 가지를 균형있게 먹는 식단이 바로 ‘3PB 날씬균 다이어트’다.

 

날씬균 다이어트에서는 탄수화물을 크게 3가지로 나눈다.

 

첫째, 사람이 직접 소화시켜 흡수하는 탄수화물-날씬균은 아예 먹지 않는다.

둘째, 날씬균이 소화시켜 흡수하는 탄수화물-사람은 직접 소화시켜 흡수할 수 없다.

셋째, 소화되지 않고 배설되는 탄수화물-사람도, 균도 아무도 소화시키지 않는다.

 

이렇듯 날씬균 다이어트에 대해 1부터 10까지 자세히 서술되어 있어서 이전부터 궁금했던 부분을 해소시킬 수 있었다.

무엇보다 장이 건강해야 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건강이 좋지 못해 진통, 소염제와 항생제를 달고 살았는데 약을 먹은 시기에 많이 부었었다. 그리고 자연스레 위와 장도 약해져서 꽤 고생하고 있는데 장의 균형이 깨진 게 아닌가 싶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올바르게 다이어트하여 건강을 되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직접 실천한 다이어트 식단부터 레시피까지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어 책 한 권으로 자신의 건강도 체크하고 올바른 다이어트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요요현상 없이 쉽게, 다이어트 하고 싶다면 이 책부터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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