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한 송이에 담긴 마음

보슬보슬 내리는 비가 가고나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겠죠.
우리는 서로를 웃음짓게 하는 그런 꽃과 같은 존재였죠.

그런데 이루어질 수 있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있다면
우리는 후자인 것 같아요.
언제나 걷다보면 서로에게 닿았던 길이었지만 이제는 서로에게 닿지 않는 길이니깐요.
돌고 돌아 마주하는 일은 없을 거예요.
결국 우리는 서로 마주할 수 없는 어긋나는 길을 택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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