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으로 이기다, 무인양품 - 38억 엔 적자 회사를 최강 기업으로 만든 회장의 경영 수첩
마쓰이 타다미쓰 지음, 박제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  수첩 한 권의 힘, 『기본으로 이기다, 무인양품』

 

 

 

 

 

『하나, 책과 마주하다』

 

심플하고 깔끔한, 기본에 충실한 라이프 브랜드 중 하나가 바로 무인양품이다.

리빙 매거진을 보면 깔끔하게 꾸민 집에 무인양품 제품들이 심심치 않게 보이기도 한다.

No Brand, Quality Goods를 뜻하는 무인양품은 미니멀리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무인양품이 상승세만 이어간 것은 아니었다. 일본의 버블경제 이후 모체기업에 문제가 생기면서 적자가 생겼는데 회사의 시가 총액이 바닥으로 곤두박질쳐 큰 위기를 맞게 된 것이다. 이 때 사업부장이던 마쓰이 타다미쓰가 사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그는 당장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 매장을 직접 돌아다니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불량 재고를 과감히 소각하고 제품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와 협업해 제품 개발을 위해 힘쓰는 등 다방면에서 노력하기에 이르렀다.

그렇게 노력한 결과 취임한 지 1년 만에 흑자가 되었고 이후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기까지 한다.

어떻게 38억 엔 적자를 흑자로 돌릴 수 있었을까? 그 비결은 마쓰이 타다미쓰가 항상 지니고 있는 수첩에 있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그 비결을 나누기 위해 책 한 권에 모든 것을 담았다.

 

저자가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해 늘 기본으로 삼던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PDCA다.

PDCA란 Plan, Do, Check, Action의 약자로 비즈니스의 요소에서 기본이 되는 사이클로 약자순으로 반복해서 돌리는 것이 포인트이다.

그에게 수첩은 실행을 도와줄 뿐 아니라 PDCA를 돌리기 위한 강력한 도구였던 것이다.

또한 그는 전년도 수첩을 평가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그는 항상 수첩에 날씨와 기온도 체크하였는데 그런 부분들을 참고해 작년 이 시기에 무엇을 했는지 빠르게 파악해 올해의 첫걸음을 빠르게 떼었다.

여기서 참고하면 좋을 부분이 있다. 전년도 수첩과 비교하기 쉽게 저자는 같은 형태의 수첩을 사용했다고 한다.

다양한 정보가 같은 형태의 수첩 속 정해진 서식에 정리된 '통일성', 나날의 정보가 끊임없이 이어져 있는 '연속성', 과거와 현재를 비교할 수 있는 '기록성', 이 세 가지가 경영은 물론 사적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이렇듯 저자는 경영을 위해 수첩 한 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저자는 실행력 향상을 위해 점착 메모지를 활용하고 회의 시간 또한 조정하였으며 시간 활용을 위해 식사 시간에 소통을 하며 틈새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등 그만의 철두철미한 계획을 완벽하게 실행시켰다.

 

효율적인 사내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원칙을 중심에 두고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모습을 보이니 무인양품이 성장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버리는 시간없이 계획하고 적극적으로 실행하는 그의 모습을 보니 괜스레 나의 스케쥴러에 눈이 갔다.

경영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그의 수첩 활용법을 보며 나 또한 수정할 부분은 제대로 수정하고 계획을 실행시키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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