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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요가 - 낮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는 시간
산토시마 가오리 지음, 최윤영 옮김 / 인디고(글담) / 2019년 1월
평점 :
♡ 우리에겐 휴식이 필요해요, 『밤의 요가』 ♡
『하나, 책과 마주하다』
하루의 끝자락에서 스트레스 받은 몸과 마음을 어떻게 치유하는가?
학교 혹은 직장에서 하루종일 온 신경을 쏟다보면 밤에는 녹초가 되기 일쑤이다.
몸과 마음의 피로는 켜켜이 쌓여만가고 다음날 우리는 커피나 에너지드링크로 힘을 내본다.
그렇게 일주일을 보내고 또 일주일을 보내는 것이 우리의 생활이다.
대개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자신에게 보상을 주기위해 영화를 보거나 SNS를 하거나 독서를 하거나 야식을 먹는다.
그렇게 나름 자신에게 힐링의 요소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몸과 마음의 피로는 쉽사리 지워지지 않는다.
그래서 저자는 말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노트북도 마찬가지로 배터리가 닳으면 충전을 해야하듯이 우리의 몸과 마음 또한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야 한다고 말이다. 정말 시간을 낼 수 없다면 잠자기 전 잠깐의 시간도 좋다고 말한다.
실제 요가, 필라테스같은 책들은 홈트레이닝에 맞춰져 있어서 처음에 이 책을 보기 전에 운동에 초점을 맞춘 책인줄만 알았다.
그러나 단순히 다이어트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고 실제 내 몸과 마음의 컨디션을 회복시킬 수 있게 호흡부터 요가동작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새삼 집중하며 읽게되었다.
휴식을 계속 뒤로 미루는 노력형은 액셀과 '더 빨리 밟는 액셀', 2가지 기어뿐이어서 마치 브레이크가 없는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과 같습니다. 충분히 노력하고 있으면서도 더 노력해야만 한다고 생각하거나, 피곤하면 더 안 좋은 생각이 떠올라 내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더구나 불안이 커지면 그 공간을 메우려고 단것을 먹거나 피곤한 몸을 더 움직여서 녹초가 되고 맙니다. …… 일시적인 해소도 좋지만 집에서 여유롭게 편안한 시간을 가지면서 자신을 소중하게 돌보는 시간을 만들면 자신의 내면에 충족감이 발생합니다. 내면의 공허함이나 외로움을 안정시키고 마음을 조절하는 것이 제일입니다.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생존해나가려면, 적극적으로 신경을 쉬게 하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명상이나 요가, 오일 마사지여도 좋고, 혼자서 멍하니 있는 시간이여도 좋습니다.
호흡은 자신의 마음을 반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호흡을 변화시킴으로써 감정의 상태나 기분을 바꿀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나 피로를 느끼거나 호흡이 얕은 느낌이 들 때 호흡을 깊게 합니다. 활발했던 교감신경의 활동이 억제되어 자율신경의 균형이 조절됩니다. 하루에 몇 번 해도 괜찮습니다.
내가 다니는 병원의 의사선생님께서 왜 요가를 권했는지 이 책을 보니 알 것 같았다.
요즘 잠자기 전에 짬을 내어 꾸준히 호흡을 하고 요가를 몇 동작씩 하고 있는데 몸이 힘들다는 느낌이 아니라 오히려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신기해하고 있다.
이참에 요가를 본격적으로 배워야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