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자답 : 나의 일 년 - 질문에 답하며 기록하는 지난 일 년, 다가올 일 년
홍성향 지음 / 인디고(글담)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 당신의 지난 일년은 어땠나요, 『자문자답 나의 일년』

 

 

 

 

 

『하나, 책과 마주하다』

 

드디어 12월 1일이 되었다. 벌써 2019년 다이어리들이 쏟아져 나오는 걸 보니 연말이 다가왔구나 싶다.

12월이 되면 다이어리를 장만해 내년 일정을 정리하고 올 한 해 정리하는 시간을 가진다.

다이어리에 빼곡히 써있는 일정들과 일기들을 휘리릭 훑어보니 올 한해도 참 바쁘게 보냈구나 싶었다.

 

-당신은 시간 앞에 얼마나 자주 '모르겠다'고 말하고 있나요? 바쁘게 흘러간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다'고 말할 수도 있겠지요. 정신없이 보낸 한 달을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런 날들이 계속되면 어떻게 될까요? 한 달이 일 년이 되고, 오 년이 되고 십 년이 된다면...... 이런 말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내가 벌써 이 나이가 되었다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간 건지 모르겠어."

-당신의 지나간 일 년을 '모르겠다'에서 '알겠다'라고 말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볼 시간을 갖게 해주는 『자문자답 나의 일년』은 올 한 해의 '나'를 기록할 수 있는 세상에 하나뿐인 리뷰 자서전이다.

책을 펼쳐보면 질문들이 가득하다. 질문에 대한 답을 적어가며 빼곡하게 채워나가면 된다.

-연초에 나는 어떤 계획을 세웠었나요? 나는 올해를 어떻게 보내고 싶었나요?

-올해 내가 가장 시간을 많이 투자한 것은 무엇이었나요? 그 결과는 어땠나요?

-올해 내가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삶의 고난(어려움)은 무엇이었나요? 그 경험이 내 삶에 미친 영향은 무엇인가요?

-올해 '내가 사랑받고 있구나'라고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누구로부터 어떻게 사랑받았나요?

-올 한 해 간절히 바랐던 것은 무엇인가요? 그 결과는 어땠나요?

답을 적어내려가며 '미완성'인 책을 '완성'시키면 되는 것이다.

 

매일 밤 『자문자답 나의 일년』을 펼쳐놓고 빼곡히 글을 써가며 채워나가고 있다.

근래 몸이 좋지않아 평소 생활 루틴이 많이 깨졌었다. 몸이 아프니 마음 또한 괜시리 아픈 느낌이였다. 소설도 잘 안 써져서 잠시 내려놓았고 책 리뷰도 막상 쓰면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아 지우기를 반복했다. 의사선생님의 권고대로 쉬기, 자기, 눕기를 실천하려 노력하고 휴대폰, 노트북도 등한시하고 간간히 피아노를 치거나 독서를 했다.

 

다시 달리기 위해 혹은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

저자 또한 올 한해 열심히 달렸던 독자들에게 휴식을 권유하고 있다.

◆ 하루만이라도 SNS에서 멀어져 봅니다.
◆ 아무 생각 없이 푹 자고 휴식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 위장이 쉴 수 있도록 건강한 하루 단식 혹은 저녁 단식의 날을 갖습니다.
◆ 주변을 산책하고 편안한 의자에 앉아 멍 때리는 시간을 갖습니다.

 

올해 당신도 열심히 달리지 않았나요? 다 때려치우고 쉬고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나요?

그럼 충분한 휴식을 가져주세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그런 시간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