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2 - 완결
배진수 글.그림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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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지된 날, 『금요일 禁曜日 2』

 


[사진수정중]

 


 

『하나, 책과 마주하다』

추리소설은 간간히 보는 편이긴한데 공포소설은 솔직히 기피하는 편이다.

이번에 출간된 『금요일』은 심장쫄깃하게 휙휙 넘겨서 보긴했지만 다행히도 무서운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이게 네이버 웹툰에서 매주 금요일에 연재되었다고 하는데 여기서 나오는 금요일(禁曜日)을 해석하면 '금지된 날'을 뜻한다.

 

이게 막상 읽어보니 단순히 귀신이 나오는 웹툰은 아니였다.

뭐랄까, 피폐한 현실 사회를 드러낸 것 같은 느낌?! 이걸 다 읽고선 부산행도 연달아 떠오르긴 했다.

귀신, 좀비물은 아니지만 현실의 어두운 면을 그대로 드러난 것 같아서.

 

나는 1부에서 나온 MERRY와 2부에서 나온 공공살인도 꽤 인상깊었다.

MERRY는 자신이 나쁜 일을 저지르게 되면 자식이 그대로 되물림된다는 뜻을 담고있고 공공살인은 회사생활의 힘듦과 어두운 면을 담고있다.

딱 우리들의 이야기다. 그래서 이 현실이 참 씁쓸하면서도 한편으론 무서웠다.

 

내가 영화를 본 건 아니지만 하도 '13일의 금요일'이란 말을 많이 들어서 13일이 돌아오는 금요일이면 참 무서운 날이라는 게 마음 속에 있었는데 이 웹툰을 보고선 더 무서워진 것 같다.

우리네 현실을 꼬집은 『금요일 禁曜日 2』, 웹툰 마니아라면 참 재미있게 읽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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