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모르는 아이는 노래를 부르며 학교 갈 준비를 한다.
"숲속을 걸어요 산새들이 속삭이는 길..."
이 세상 사연 없는 사람 하나 없겠지만,
이렇게 키운 아이다.
씻기고 입히고 먹이고 닦이고. 이렇게 키운 아이들이다.
천금 같은 아이들. 아직도 꿈꿀 날이 많은 아이들이다.
어른인 내가,
다리 뻗고 잠자고 먹고 마시는게 너무 미안하다.
제발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