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사는데 제일 어려운 문제 중 하나로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말하는데, 나는 조직 생활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워낙 인간관계의 풀이 좁아서 그런지, 인간관계로 인한 어려움이 그렇게 컸다고 말하기는 좀 그렇다. 사람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아 잘 실망하지 않는 것도 그 이유 중의 하나일 수 있겠다.
지난주부터 시작해 어제까지 일신상에 각종 문제가 벌어졌는데, 그 중심에는 역시나 '인간'. 한 해가 다 지나가고 바람은 차가운데 이런저런 일들로 마음이 꿀꿀해지려는 찰나. 책 읽는 것도 재미없고(대략 책읽기는 재미있어하는 편) 특별히 하고 싶은 것도 없는데, 언제 신청해두었는지 모르겠지만 도서관에서 책 찾아가라 해서 머리는 복잡한데 다리가 움직여서 도서관에 갔다.
신년맞이 특별새벽기도회가 있어 교회 다녀와서 잠깐 짬에 식탁 앞에 앉아 두어 장 읽는데 나도 모르게 터져버리는 웃음ㅋㅋㅋㅋㅋ

아, 맞다. 내가 우치다 읽으려고 그랬지. 까먹었네. 내년에 우치다 많이 읽어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4권을 읽었고.
일단 먼저 골라놓은 책은 이렇다. 내년에는 책 많이 읽을 결심. 느닷없이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