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홍대 와우북 페스티발에 다녀왔다.

 

'책만 먹어도 살쪄요'님 서재에서 소식을 듣고, 온 가족이 함께 다녀왔다.

사람들이 다니는 통로에 부스를 설치하다 보니, 생각보다 좁아 통행이 불편했다.

딸롱이는 이 책을 사고 싶어했지만, 하루종일 들고 다닐 일이 만만치 않아 다음에 사주겠다고 꼬셨다.

 

 

 

 

 

 

 

 

 

 

 

 

 

 

2. 나온김에 팥빙수 먹는다고, 팥빙수 먹으러 가는 길에 '공연'을 보게됐다.

 

<투스토리>라는 인디밴드였다.

 

노래하는 언니의 목소리는 감미롭고, 바이올린 소리도 너무 좋았다. 

기타치는 언니도 실력이 수준급, 작은 드럼에서도 신나는 음악이 계속 흘러나왔다. 

드럼 치시는 분, 남자냐 여자냐 물어보다가 신랑한테 퉁 들었다.

신발을 벗고 앉았다. 

 

동화책을 읽어주다가 중간 중간 노래를 불러주는 공연이었다. 

아이들은 노래를 듣는 둥, 마는 둥, 앉으라고 준비해온 방석을 쌓아놓고 재미있게 놀았다. 

주위는 시끄러웠지만, 노래 소리는 참 좋았다.

 

 

 

 

 

 

3. 옥루몽에서

 

 

 

 

팥빙수를 먹었다.

 

가마솥에서 4시간 팥을 삶아서 만든다는 '팥빙수'는 부드럽고 맛있었다.

 

책으로 시작해, 팥빙수로 끝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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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혜윰 2013-10-07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팥빙수 진짜 맛나 보여요...꿀꺽!
저 책은 가끔 알라딘 중고서점에도 깨끗하게 나오곤 해요. 전 오프라인 서점에서 반값 안주고 산 것 같아요.
지난 주말 덕수궁돌담길에서 장이 섰던데 거기서도 봤네요^^ 기회 많은 책입니다. 그나저나 많이 사셨어요?^^

단발머리 2013-10-07 18:32   좋아요 0 | URL
팥빙수는 진짜 맛있었어요.
둘째가라면 서운하다고 할 만했고요. 팥도 팥이지만, 우유얼음이 완전 눈처럼~~ 사르르.
강력추천합니다^^

그럼 저 책 중고로 사도 될까요? 책을 잘 안 사기도 하고, 중고도 자주 이용하는 편이 아니라서요.
고민 좀 해봐야겠네요.

글구, 책 대신 팥빙수라서요.
팥빙수만 먹고 책은 안 샀다는.... ㅋ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순오기 2013-10-10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름엔 꼭 팥빙수를 먹어줘야 무더운 여름나기를 인정할 수 있어요.ㅋㅋ
저도....알라딘 중고샵을 종종 이용해요. 출판사나 작가한테는 미안하지만....

단발머리 2013-10-11 09:16   좋아요 0 | URL
여름 끝자락에 먹었지만, 그래도 여름 날씨에 먹어서 좋았어요.
사실 전 중고샵에서 책 한 권 팔아본게 다거든요.

딸롱이 책은 워낙 잘 안 사주다 보니, 사줄때는 새걸로 사주거든요.
근데, 사실, 중고샵이 너무 깔끔하고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요. ㅋㅎㅎ
앞으로는 이용 많이 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