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책들 '안나 까레니나'의 '등장 인물'로부터 옮긴다. 안나의 오빠 스찌바의 처가를 보면 스찌바의 부인 돌리는 세 자매의 장녀이다. 키티는 막내이고 나딸리라는 둘째가 있다.

Anna Karenina family tree By user:shakko







스찌바(오블론스끼, 스쩨빤 아르까지치) 안나의 오빠. 공직자.

돌리(다리야 알렉산드로브나, 돌린까) 그의 아내. 셰르바쯔끼가의 첫째 딸.

셰르바쯔끼 공작(알렉산드르 드미뜨리예비치) 돌리의 아버지. <노공작>.

셰르바쯔까야 공작 부인 그의 아내.

나딸리(나딸리야 알렉산드로브나) 그의 둘째 딸.

리보프(아르세니) 나딸리의 남편. 외교관.

키티(예까쩨리나 알렉산드로브나, 까쩨리나, 까쩬까, 까짜, 까찌까) 그의 막내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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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5월, 그러니까 오늘이 지나면 올해의 삼분의일이 지나가는 것이다. 금 같은 시간이여. 북플이 알려준 작년 오늘의 내 기록을 보니 '알라디너 인생네권'을 골랐다. 알라디너가 된 후 읽은 책 중 기념할 만한 의미로운 책 네 권. 그 때 강력후보였으나 밀려난 책 두 권 '해러웨이 선언문'(도나 해러웨이)과 '소중한 경험'(김형경)도 올려둔다.

Untitled (April 30), 1977 - Lorser Feitelson - WikiArt.org


'알라디너 인생네권' 후보엔 못 올랐지만 '힘 있는 글쓰기'도 비교적 꼼꼼히 읽은 책이라 지금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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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의 그리스 로마 신화'(현대지성)으로부터 옮긴다.

사포 By Herkulaneischer Meister




두 여신 데메테르와 페르세포네 이야기에서 가장 주요한 주제는 비애의 관념이다. 추수기 풍요로움의 여신인 데메테르는 해마다 자신의 딸이 죽는 것을 지켜봐야 하는 비통한 어머니다. 페르세포네는 봄과 여름의 빛나는 처녀로, 메마르고 건조한 언덕 위로 그녀의 빛이 발을 들여놓기만 해도 모든 것을 싱그럽게 바꿔 꽃을 피우기에 충분했다. 사포(Sappo)는 이렇게 표현했다.

나는 꽃의 발걸음이 튀어 오르는 소리를 듣네….

그것은 페르세포네의 발걸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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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유문화사판 '마담 보바리'(귀스타브 플로베르)로부터 옮긴다.

By Internet Archive Book Images


제2장 보바리 부인의 사랑, 그 신기루를 좇아서 · 귀스타브 플로베르, 『마담 보바리』 ━ 진인혜




뤼시가 시녀들에게 반쯤 부축을 받으며 앞으로 나왔다. 머리에 오렌지나무 화환을 쓴 그녀는 자기가 입은 하얀 비단옷보다 더 창백했다. 에마는 자신의 결혼식 날에 대한 몽상에 빠져들었다. 사람들이 성당을 향해 걸어갈 때 밀밭 한가운데 작은 오솔길에 있던 자신의 모습이 눈앞에 다시 보였다. 왜 그녀는 저 여자처럼 저항하고 애원하지 않았을까? 오히려 그녀는 자신이 심연 속으로 뛰어드는 줄도 모르고 즐거워했었다……. - 제2부의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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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하순에 주문한 알라딘 커피3종을 오늘에야 전부 다 마셨다. 천천히 마신 셈이다. 다른 커피차음료 재고들을 함께 소진했기 때문이다. 단편선 순간들 - 워크룸프레스 '커피 내리며 듣는 음악'(시미즈 히로유키) 속 뮤지션들 중 한 명인 단편선의 프로젝트 - 의 '음악만세' 앨범에 실린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라벨)를 듣는다. 단편선 순간들이 참여한 올해 3월에 나온 '새노래' 음반도 발견했다. 지금 이 순간 4월 29일 저녁, 다 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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