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도 곧 지나가리라. 


차이코프스키 사계 2월 The Seasons, Op. 37a: No. 2, February. Carnival https://youtu.be/-sJohixFxfk

Yard at winter, c.1904 - Mikhail Vrubel - WikiArt.org


티가든이나 커피 하우스 등은 상류층이 아니라도 드나들 수 있는 곳이다 보니 차 문화는 곧 모든 계층으로 퍼졌다. 차는 곧 술을 대신하여 평소에 마시는 음료가 되었는데, 아무래도 그냥 마시기에는 열량이 부족하고 맛이 썼다. 서민들은 품질이 좋지 않은 차에 당밀을 쳐 달게 했고 상류층 사람들은 비싼 설탕을 차에 넣었다. 뜨거운 차를 도자기에 부으면 싸구려 찻잔은 깨지곤 했기 때문에 찻잔에 우유를 미리 살짝 부어 놓아 밀크티를 마시기도 했다. 마침 식민지에서 설탕이 싼값으로 들어오자 서민들도 설탕 넣은 차를 마시기 시작했다. - 차의 역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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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에라에 간 무민 가족 이야기. 영화 '무민 더 무비'가 바로 이 내용이다. https://www.hani.co.kr/arti/culture/movie/707510.html (김도훈)


리비에라의 호텔 - 사진: Unsplash의 Nick Page


리비에라 - Daum 백과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06r3044a



예고편 https://youtu.be/RbjHq_28uIU


무민 가족은 새로운 모험을 앞두고 있습니다! 모험은 무민 가족을 바다로 이끌어, 샴페인과 귀족들이 넘쳐 나는 머나먼 바닷가인 리비에라를 향해 배를 몰게 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객실을 드릴까요?""우리는 드 무민 가족이고 가문과 이름이 같은 골짜기, 즉 무민 골짜기에서 왔습니다."

호텔의 다른 손님들은 새로 온 무민 가족에게 눈길이 갔습니다. 무민 가족이 조금 별나 보였기 때문입니다.

무민마마는 걱정스러워졌습니다. 리비에라의 상류사회는 무민 가족에게 좋을 것이 전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이곳과 맞지 않아요. 모든 게 아주 낯설게 느껴져요. 집에 가고 싶어요."

무민마마가 무민파파에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절친한 후작 양반과 무척 재미있게 지내고 있어요."

무민파파가 대답했습니다.

"그렇다면 좋을 대로 해요, 여보. 하지만 어쨌든 나하고 무민은 호텔에서 나와서 우리가 타고 온 낡은 배에서 지내겠어요."

무민마마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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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도 끝도 없는 모험, 『그림 동화』의 인류학'(오선민)으로부터

The Slippers of Cinderella, 1894 - Aubrey Beardsley - WikiArt.org


[네이버 지식백과] 신데렐라, 1950 [Cinderella, 1950] - 오래 전부터 내려온 이야기 (20세기 디자인 아이콘 : 캐릭터, 김혁, 월간 디자인)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70438&cid=58789&categoryId=58805 원래는 유리구두가 아니라 가죽신이었다고 한다.

신데렐라 형태의 이야기는 왜 전 세계적으로 퍼져 있을까? 나카자와 신이치(中沢新一)는 신데렐라의 유리구두에 주목한다. 그녀는 요정의 도움으로 파티에 갔다가 그만 유리구두 한 짝을 두고 나오게 된다. 신발을 한 짝밖에 신지 못하고 돌아다니게 되었다는 점에서 절름발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흙으로부터 나와 완전히 제 두 다리로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는데, 나카자와 신이치에 따르면 신데렐라의 절름발은 그녀가 반쯤은 땅과 연결된 존재라는 것을 뜻한다.

오이디푸스라는 이름도 어원적으로 보면 절름발이라는 뜻이 들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푸는 자가 될 수 있었다. 왜냐하면 반쯤은 인간이 아니기 때문에 상이한 장면들을 접속시키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 1. 작은 것들은 트랜스포머 / 1부 우리는 모두 고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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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문화 여행 : 핀란드'(테르투레니, 엘레나배럿 지음, 권은현 옮김)로부터


[핀란드, 커피 생산국 되나…‘배양 커피’ 개발 중] https://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1012809.html


Moomin Coffee at Helsinki-Vantaa Airport in Finland, 2021 By Pete - CC BY 2.0, 위키미디어커먼즈

핀란드인의 손님 접대는 커피로 시작해서 커피로 끝난다. 핀란드인의 초대를 받아서 그들의 집을 방문하면, 이미 커피를 준비했거나, 준비하는 중일 것이다. 초대한 손님의 나이와 성별에 따라 커피와 함께 먹을 풀라(스위트 번)나 케이크도 대접할 것이다. 커피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는 것, 이것이 핀란드인의 손님 접대 방식이다. - 초대 / 04 친구 사귀기

핀란드인 1인당 연간 커피 섭취량은 11kg이 넘으며, 전 세계에서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신다. 오전과 오후에, 회의 중에, 사우나가 끝난 뒤에, 결혼식장에서, 장례식장에서 커피를 마신다. 커피는 그들의 일상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핀란드 가정을 방문하면, 집주인은 곧바로 커피를 준비한다. - 음식 / 05 일상생활

또한 하루 중 여러 번 커피 마시자는 초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자. - 회의와 협상 / 08 비즈니스 현황

‘커피 좀 드시겠어요?’라는 말 대신, 핀란드인은 ‘커피 드세요!’나 ‘빵 드세요!’처럼 말하길 좋아한다.

핀란드인은 ‘제발’에 해당하는 똑같은 단어가 없어서, 더 직접적으로 질문을 하거나 요청하는 방법을 선호한다. 핀란드인과 대화를 할 때는 이 점을 기억하면, 오해를 피하는 데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 언어 / 09 의사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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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연작소설 '마법사가 잃어버린 모자'(토베 얀손 지음, 이유진 옮김)를 계속 읽는다. 무민들은 현재 6월.


오늘 오후에 비를 피할 겸 잠시 머무른 동네 카페의 디카페인 카페라테.




아, 막 잠에서 깬 무민이 되어 태양이 뜰 때 맑은 초록빛 파도 속에서 춤추듯 물놀이하면 얼마나 행복할까!

간밤은 이미 지나갔고, 기나긴 유월의 새로운 하루가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모두 쇠돌고래처럼 물결을 가르며 멀리 헤엄쳐 나아가다가 스니프가 들어가서 놀고 있는 바닷가 물웅덩이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스너프킨은 바다 위에 둥둥 뜬 채 누워 파랗고 투명한 하늘을 올려다보며 점점 더 멀리 밀려갔다.

그사이 무민마마는 바위 틈새에서 커피를 끓이면서 햇볕을 피해 바닷가 축축한 모래에 파묻어 놓았던 버터 통을 찾아 헤맸다. 그러나 허탕을 치고 말았는데, 폭풍이 버터 통을 가져가 버렸기 때문이었다.

무민마마가 안타까워했다.

"애들 샌드위치에 뭘 발라 주나?"

무민파파가 말했다.

"대신 폭풍이 다른 어떤 걸 가져왔는지 찾아봅시다. 커피를 마시고 나서 바닷가를 따라 걸으며 바다가 뭍에 뭘 던져 줬는지 살펴보자고요!"

그리고 모두 그렇게 했다.

무민마마가 생각했다.

‘잠깐 쉬어야지.’

그러나 이윽고 무민마마는 따스한 모래밭에서 깊은 잠에 빠졌다. - 네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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