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제 이십대를 대표하는 시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술자리에 이 시집을 가지고 나가 뒤적였던 기억이 납니다. 1980년대까지 세운상가는 십대 후반의 고등학생에겐 성의 해방구와 같은 공간이었고 불법 복제된 서구 뮤지션들의 빽판을 사려고 학생들이 몰리던 곳이었습니다. 이 책에는 제 청춘이 고스란히 묻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중문화를 사랑하는 모든 청춘들을 위한 헌정시라고 생각합니다.
1987년 당시 고등학교 국어선생님을 통해서 알게 된 책입니다. 대학시절 책을 읽고 한국사회에서 분단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 곱씹던 생각이 납니다. 아직도 당시에 구입한 세로도판의 이 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학이 사회에 던질 수 있는 가장 민감한 부분을 이 작은 소설이 던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직도 한국사회는 이책이 던진 물음에 대답을 찿아가는 과정 중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회의 분단은 여전히 현실입니다P.S.오늘 책을 다시 살펴보니 1989년 2월에 이 책을 처음 본것으로 메모가 되어 있더군요. 시간이 되면 다시 한번 이 책을 일독할 생각입니다
한국 보도사진의 선구자 정범태 선생의 사진집입니다. 사진을 찍는 제가 초기에 구입한 사진집입니다. 1950-60년대, 제 부모님 세대들이 어떻게 사셨는지 볼 수있는 볼 수 있는 귀한 기록이기도 합니다. 저처럼 스트레이트 사진에 관심이있으시다면 권해드릴 수 있는 사진집이라고 생각합니다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경제위기를 계기로 말 그대로 ‘시장이 어떻게 실패했나‘를 살펴본 책입니다.
신자유주의 시장경제주의자들이 상정한 시장이 얼마나 허구적인지 신고전주의 경제학의 등장과 쇠퇴를 경제학사적 측면에서 들여다봅니다.
지은이는 마국의 주간지 The New Yorker에서 경제칼럼나스트로 현재도 활동하는 현역입니다. 강단경제학에서 느낄 수 없는 시각의 신선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