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나무야? 도토리 주머니도감 1
도토리 기획, 전의식 감수 / 보리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날짜: 2006. 9. 17. 일요일 

날씨: 구름이 잔뜩 끼고 바람이 세차게 분 날

장소: 도봉산

같이간 사람: 어머니, 나

제목: 숲속활동 체험보고서 

산 입구에 들어서면 올라가기 힘든 계단이 나온다. 그 계단을 힘겹게 올라가면 또 정겨운 언덕이 나온다. 그 언덕에서는 시골의 흙냄새와 나무냄새가 난다. 가져온 도구로 나는 슬슬 하나씩 시험해 보았다.  

거울을 이용한 뱀의 시각.

온 세상이 거꾸로 보여서 어지럽고 걷기 또한 힘들다. 뱀들은 도대체 어떻게 살아온 거지?

뱀은 우리가 볼 수 없는 세상을 본다고 한다. 인간이 볼 수 없는 적외선을 감지하는 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뱀이 보는 세상은 적외선 투시 카메라로 보는 세상과 비슷하다고 한다. 인간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세상이다. 

곤충의 눈으로 세상 바라보기-모자이크 곤충의 시각

한쪽눈만 감고 보니 어지럽지는 않지만 시야가 너무 좁아서걷기가 힘들었다. 곤충은 홀눈이 수천 개 모여 이루어진 겹눈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곤충이 보는 세상은 모자이크로 이루어져 있다.  





 
주머니도감으로 찾아보는 나뭇잎들.

산에가면 도감만 있다면 쉽게 나뭇잎 종류를 찾을 수 있을 듯 해도 매우 어렵다. 그렇지만 매우 자세히 특징을 살펴보며 나뭇잎 종류찾기에 몰두하게 된다. 덕분에 여러 나무를 알게 되었다.

나무의 숨소리를 들어보자.

청진기를 이용하여 나무에 바짝 댄다면 바람소리 비슷한 나무의 수맥소리를 들을 수 있다. 잘 듣는 비결은 지름 15cm정도의 껍질이 얋은 나무가 잘 들린다고 한다. 다음엔 나도 얋은 나무를 이용해야 겠다. 

점토를 이용한 나무껍질 본뜨기

나무 껍질을 자세히 관찰한후 점토를 이용하여 나무껍질 모양의 본뜨기를 했다. 

나뭇잎채집 및 표본만들기

산에서 떨어진 여러 종류의 나뭇잎을 모은 후 신문지를 준비하여 그 사이에 끼웠다. 그리고 두꺼운 책 2권정도로 눌러준후 1주일 정도 기다린다. 

숲속에서 활동을 하며 많은 것을 느꼈다. 춥지만 나무를 살랑살랑 흔드는 가을바람, 이상하면서도 고소한 흙냄새, 그리고 작은 곤충들의 분주한 움직임들. 이러한 자연의 경이로움이 나의 마음을 키워주웠다. 다음에 또 와보고 싶은 산속. 어머니와 자주 활동을 해봐야겠다.  





줄기는 단단하고 나무 껍질은 고르지 않게 튼다. 잎은 5~30cm. 거꾸로 된 달걀꼴이고  잎자루가 길다. 꽃은 잎과 함께 피며 열매는 도토리로 집모양은 종지 모양이다.

 



잎이 큰 이 나무의 이름은 바로! 무화과 나무이다.




찰흙으로 나무결 나타내기. 손으로 꾸욱꾸욱 눌러주는게 기분 좋다.



드디어 나타난 나무결. 모르고 한번 바닥에 떨어뜨려 흙이 약간 묻었다. 



거기서 살짝 채집한 일본 왕개미. 젤리를 아주 좋아한다.

일본 왕개미의 특징- 다리의 잔털이 없고, 배에 노란색과 검은색의 줄무늬가 있다.

일반 개미보다 훨씬 크다. 



뱀의 시각으로 본다는 거울. 책에서 찾아보면 그런 내용은 안 나오는데, 뱀의 시각이
거꾸로 되는것이 맞긴 맞나?   특별한 세상을 살고 있는 뱀.

 


뱀의 시각으로 걷다보면 어지럽고 넘어지기 쉽다.



곤충의 눈으로 세상 바라보기. 어지럽지는 않지만 시야가 좁아서 걷기 힘들다.




지금까지 체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종이에다가 한줄감상.




숲속에 있는 멋진 나무중의 하나.



청진기로 나무에 대면 일반 바람소리와는 다른 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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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08-05-10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정말 산 경험이었겠어요.
엄마와 함께 했으니 더더욱 기억에 남았겠고요. ~

최상철 2008-05-11 07:06   좋아요 0 | URL
아이가 4학년 때였는데요. 변화 있었나 싶었는데 지금 보니 자랐구나 하고
추억이 되네요 ^^*
 
클림트 - 위대한 미술가 시리즈 09
도미니크 샤를 푸쉬 지음, 김은정 옮김 / 아이교육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구스타브 클림트. 나에게는 낯선 이름이었지만, 새로운 미술의 세계를 연 위대한 화가로 불리는 그 인물이 바로 클림트이다. 누드화속에서 사람들의 모습을 의미적으로 집어넣었던 섬세하고 위대한 작가, 클림트. 그의 작품들은 나를 흡수한 듯 했다.

유디트. 적장 홀로페르네스의 머리를 벤 인물로 위대한 여인이라 불린다. 그런데 클림트는 이 유디트를 마치 악녀 살로메처럼 표현하였다. 그에 대한 답은 나오지 않았으나, 착한 여인이 아닌 무섭고 매력적인 살로메의 모습을 그린 것을 보면 어떠한 것을 이야기하려 했던 것 같다.

클림트가 그린 그림은 무척 많았다. 그가 누군가의 초상화를 많이 그렸던 것을 보면 돈을 벌기 위해 그림을 그리기도 했던 것 같다. 클림트는 미술에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낸 존경스러운 인물이다. 피카소처럼 사람들에게 유명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림을 정말 잘 그렸던 클림트. 나도 클림트처럼 멋진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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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9. 5. 3. 일요일 
같이 간 사람 : 선오, 승재, 헌우, 진성, 나, 어머니, 아버지 

장소 : 한가람 미술관 

중간고사가 끝나고, 오랜만에 친구들과 다같이 미술관으로 체험학습을 가기로 했다. 이번 주제는 에로티시즘과 황금색 예술로 유명한 구스타프 클림트였다. 내가 맨 처음 클림트를 만난 것은 어머니가 도서관에서 빌려주신 명화 소개서였다. 그 중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들은 모두 황금빛으로 반짝거렸으며, 풍자와 우화로 유명한 그의 그림속에서 의미를 찾아내기란 쉽지 않았다. 

그의 가장 유명한 그림 중 하나인 유디트. 유디트는 앗시리아의 침공으로 인해 망하기 일보 직전의 이스라엘을 구하기 위해 몸소 적장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러 갔던 이야기가 있다. 그와 잠자리를 함께 하면서 몸종 아브라와 함께 그의 목을 베었고, 그녀는 쟌다르크 같은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구스타프 클림트의 유디트는 다르다. 그림속의 유디트는 마치 살로메에 가까웠다. 살로메는 왕 헤롯 앞에서 아름다운 춤을 추어 무슨 소원이든 들어주겠다고 하자 세례자 요한의 목을 달라고 했다. 그래서 똑같이 남자의 목을 들고선 기쁨의 표정을 짓고 있는 나체의 여자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이를 살로메로 해석했다고 한다.  



 

 

 

 

 

 

 

 

 

 

어쨌든 제일 인상적이었으며 미술관 메인 광고 그림인 유디트 말고도 수많은 다른 작품들을 보기 위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한가람 미술관을 향했다. 전시회가 곧 끝날 것이기에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더니, 움직이기가 어려울 정도로 사람이 많은 것이 아닌가? 결국 사람들 사이에 껴서 후덥지근하게 클림트의 작품들을 해석해야만 했다. 



[유디트와 키스가 입체물로 전시되어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코너가 있어 다들 낄낄거리며 한 컷]

맨 처음 보았던 그림들은 클림트 개인 소장의 동양 미술품들이었다. 그 중에서는 유비와 장비가 함께 있는 부의 신 관우에 관한 그림도 있었고, 황금색 실로 수를 놓은 여의주를 문 용도 있었다. 세계적으로 예술에 관심이 많았던 클림트가 이렇게 아시아 문화에 관심이 많았다는 사실도 그리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 



보았던 그림들 중에서 가장 웅장했던 그림, 베토벤 프리즈. 그는 비엔나 분리파의 화가였고, 그 메인 그림으로 베토벤 9번 교향곡의 다양한 주제를 나타낸 벽화를 그린 것이 베토벤 프리즈이다. 그림이 약간 희끗희끗했지만, 그래도 그가 그렸던 이 엄청난 그림들이 훼손되지 않고 이렇게 무사히 한국으로 왔다는 사실이 대단한 것 같다. 



안타까웠던 것은 클림트가 대학 벽화로 그렸던 세 그림 <철학>, <의학>, <법학>이 제 2차 세계대전때 화제로 불탔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술관에서는 이 세 작품을 위한 습작밖에 없었지만 클림트 책 속에서 스케치화로 복원한 그림들이 있었다. 의학은 습작으로 조금씩 봤었는데, 사람들이 병을 이겨내지 못해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가운데 건강의 여신 히게이아는 모든 힘을 잃고 무능력하게 전방을 바라보며 서 있다. 

클림트의 다양한 예술작들을 보면서, 그 해석에 관해 많은 것들을 생각해 보았다. 그 어느때보다도 미술관에서 느꼈던 게 많은 하루인 것 같다.  

mom- <가기 전. 후 함께 한 책들>

   




 

필름지를 이용해서 입체작 만들기 위해 작업중인 아이들 일부 완성작



명화 따라잡기 - 첫 단계 스케치.  

아이들 스케치 실력이 꽤 쓸만하다고 생각하는 도치맘. 미술관에서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고된 일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벽화 그 크기에 압도 되거나 TV에서 보여줬던  전시작인 도자기 작품들과 실제크기의 그림을 보며 놀랍다는 4학년 아이의 말을 들으면서 참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은 미술 전시회는 처음인데, 엄마에게도 보여주고 싶다는 아이를 보며 '처음은 뭐든 중요하구나'란 생각도 했다.  그림은 그림일뿐이라고 보기전에는 생각했을지 모르나, 화가의 독특한 색과 붓터치에 대해 잠시라도 깊이있는 고민의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했다. 나태하고 지루하던 일상들.  공방의 작품에서 클림트의 작에서도 평소 좋아했던 아르누보의 양식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아이들과의 활동에서도 다양성에 대한 영감을 주는 시간이기에  내게도 참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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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 편지 1 - 원시 사회부터 통일 신라와 발해까지 12살부터 읽는 책과함께 역사편지
박은봉 지음 / 웅진주니어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반 만년 역사(5000년 역사)라 불리우는 긴 우리 역사는 고조선, 삼한 시대, 삼국 시대와 남북국 시대등을 거쳤다. 하지만 실제 인류가 살았던 시기는 그보다 훨씬 전일 텐데 어째서 겨우 반 만년 역사라 하는 것일까? 그것을 궁금해 하던 나는 드디어 그 궁금증이 풀렸다. 역사는 글이 남겨진 기록이 있을 때부터가 시작되는 것이기에 고조선에 관한 기록이 남아있는 때부터 현재까지가 바로 반 만년 역사이다. 하지만 그래도 원시 사회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선생님과 딸이 주고받는 편지를 보면서 나는 점점 역사에 관한 지식을 점점 더 많이 알아갈 수 있었다.

과거 원시시대 사람들로부터 현재 사람들까지 이르기까지 오랜 진화를 거쳐왔다. 4발로 걷던 단순한 원숭이의 모습에 지나지 않던 사람들은 점점 더 허리가 곧추서고, 두 발로 걷게 되며, 뇌의 크기도 점점 커져 갔다. 이 원시인들은 원숭이와 달리 매우 똑똑하고 손의 사용이 자유로워서 도구를 만들어 쓸 줄 알았으며, 불도 쓸 줄 알게 되었다. 돌을 떼거나 깨서 쓰던 뗀석기 시대 사람들은 점점 더 그 기술이 발달해 돌을 갈아 쓰는 간석기 시대에 이르게 된다. 간석기 시대에는 돌을 갈아서 좀더 날카롭고 정교한 무기나 도구들을 만들 수가 있었다. 그러면서 청동기 시대를 거쳐 계급이 발생했다. 공동체 생활이 아닌 자기 중심적 생활이 보편화되면서 지배인과 평민층으로 나뉘고, 청동검을 통해 다른 곳의 약한 지역들과 전투를 하여서 노예를 삼거나 넓은 땅을 차지하였다. 이제 단군 왕검이 태어났고, 약 2000년 정도를 거쳐 나라를 다스리던 단군 왕검 시대는 위만 조선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그러면서 고조선이 멸망하고 동예, 옥저, 고구려, 신라, 삼한등의 나라가 생긴다. 그러면서 고구려가 동예와 옥저를 차지, 백제가 삼한 중에서도 마한 땅을 중심으로 지역을 넓혀가면서 점점 더 삼국시대의 모습을 갖춰 간다. 그로 인하여서 우리에게 유명한 백제, 신라, 고구려 이 세 나라의 경쟁이 시작된다.

지금의 우리나라는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가진 민주주의 국가이다. 이 대한민국이 있기 전까지의 역사는 고조선에서 삼국, 통일 신라, 고려, 조선 그리고 대한 제국을 거쳐 일제 강점이에 이르른다. 하지만 1권에서는 통일 신라와 발해까지에 대해 소개하는데 이를 일명 남북국시대라고 칭한다. 대부분의 사람이 이 시대를 통일 신라시대라고 안다. 하지만 우리 민족의 나라인 발해가 있었기에 남북국시대인 것이다.

다양한 사실들도 알 수 있고, 편지를 통해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었던 나는 한국사 편지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도 이 책 5권을 전권 읽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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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 박물관에 와보리라 마음만 먹었는데, 실제 아이와 체험학습을 하면서,  전시관에 볼거리가 너무 다양하여 무척 놀랐다.  각 시대별로 꼭 알아야 할 특징에도 아이는 눈을 빼겼고, 특히 모형촌에서는 한참을 머물며, 조선시대 풍속에 아이와 함께 푹 빠지고 말았다.  다시 한 번 방문하여 꼼꼼하게 살피고 싶다는 아이의 손을 잡고 나오면서,  참으로 만족할만한 체험에 저절로 미소를 짓고 있었다. 
(한국사 바로 보기 이현세작) 이 책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  한국사를 이리 재미있게 풀어둔 것이 예전에도 있었더라면... 이라고 생각해 보는 엄마다.    이 책들은 아이가 가기 전에 읽은 책들이다.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이 한국사 탐험대2와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1권인데,  상철이는 한국사 탐험대가 정말 재미있었던 모양이다. 확실히 글이 별로 없고, 사진이 큼직하게 있는 것이 중저학년용이었다.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는 좀 더 꼼꼼히 다룬 책이라서 그런지 만화책인데도 불구하고 현재는 재미있게 보았다는 한국사 편지 세트보다 아이가 덜 좋아하고 있다. 

다녀온 후 읽고 같이 활동하려는 책들 (아니 도전하려는 책들)


 


                                  유네스코가 지정한 우리나라 세계문화유산 세트 
 
어린이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시리즈와 이이화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국사 이야기 세트이다.
둘다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꼼꼼하게 적어 놓았기에 시간이 좀 걸리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좀 예전에 아름다운 가계에서 구입한 오래된 책 한국의 역사(문화교육)을 같이 읽어보
려고 한다.       

4학년 사회에서는 박물관 체험과 함께 우리 나라 역사에 대해 배우게 된다.  시대별 유물을 열심히  외우고 시험지를 잔뜩 풀어도  장기 기억으로 가기 어렵다.  박물관을 다니며 오늘 보게된 정림사지 5층 석탑이 어느 방향에 어떻게 세워져 있는지 모형으로 내려다 보며 아이의 배경지식은 더욱 더해졌을 것이다.  안악3호분에 대해서는 이제 그림도 선명하게 기억할 듯  한데, 아이의 보고서에는 언급이 없다.  아이는 가기전 역사책을 읽었지만,  다녀온 후 책을 읽고 우리 나라 역사에 더욱 많은 관심과 함께 장기 기억으로 가도록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알고 있는 것이 있으면, 이야기 하고 싶은 법.  우리 역사가 누구보다 아이에게 재미있어지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역시 두번째 간접 경험인 책을 얼마나 재미있게 아이에게 접해 주느냐'일 것이라는 궁리를 열심히 해 보는 엄마였다.         

우리 민족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살아있는 숨결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박물관.




역사 전시관

선사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의 민족문화와 역사를 디오라마 연출, 축소모형, 복원유적 등 다양한 전시기법을 통해 생생하게 재현해 놓은 생활역사 전시관입니다.

 




선사시대실 - 인류의 진화모습, 구석기인의 동굴생활, 신석기시대움집, 청동기 제작장면 등이 있습니다.  인류의 진화, 동굴생활, 빗살무늬 토기, 움집생활, 청동기 제작, 암각화, 유물

 




 

고구려실 - 안악3호고분 안에 그려져 있는 고구려인들의 생활 모습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우물 푸줏간, 마구간, 부엌 대행렬도, 유물

 



 
백제실 - 삼국시대의 옛무덤중에서 주인이 분명한 무령왕릉과 '백제인의 미소'가 담긴 서산 마애삼존불이 있습니다.   서산마애삼존불상, 무령왕릉, 정림사 모형, 유물

 



 
가야실 - 동북아시아에서 철기문화가 가장 발달하였던 지역의 면모를 알 수 있고, 고려청자를 낳게 한 가야의 토기 제작 기술을 볼 수 있습니다.   기마상, 마구장식, 토기, 유물

 



 
신라실 - 문무왕의 수중 무덤인 대왕암, 천년예술의 신비 석굴암, 선덕여왕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서민의 생활, 귀족의집, 석굴암, 감은사, 안압지, 유물

 




고려시대실 - 고려시대의 청자와 금속공예 기술은 세계적인 자랑거리입니다.  번창하였던 불교
문화의 대표격인 무량수전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고려대장경을 만드는 모습이 있습니다.    무량수전, 목화의 전래와 이용, 장경판고, 유물

 




모형촌
조선시대 생활상을 1/8로 축소 재현한 입체모형 전시관입니다.  열두달 세시풍속, 관혼상제, 근정전 진하를 테마로 2000여점의 인형을 이용하여 우리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43개의 장면으로 연출하였습니다.  

 근정전진하 
 세시풍속 - 단오, 봄놀이, 모내기, 동제, 길쌈, 추수모습, 김장
 관혼상제 - 돌잔치, 관례(성년식), 혼례, 회갑, 상여행렬  

                                                                 [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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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06.11.10. 금요일
날씨: 바람이 쌀쌀하게 분 날
장소: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같이간 사람: 어머니, 나
보고자: 최상철


 

이번에 바스티엥&바스티엔느 뮤지컬을 보고 난 후에 롯데리아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였다. 그런데 근처에 민속박물관이 보이는 것이 아닌가? 탐구정신은 영원하다고, 곧바로 민속 박물관에 돌진하였다.

처음 들어갔을 때는 티라노 사우루스가 나왔다. 아무래도 한국의 역사를 맨 처음부터 설명할 것인가 보다. 그다음에는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모습이 나왔다. 아주 신銖?점은 대부분의 모형인형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것은 손을 흔들고, 머리도 흔든다. 무기를 만들기도 하는데 정말 신기했다. 그리고 이번을 통해 청동검의 제작과정을 알게 되었다. 먼저 청동검의 모야을 만들고, 청동을 녹인 것을 그 안에 집어 넣고 식힌다. 그럼 칼모양이 완성되어서 그것을 전쟁용으로 쓰는것이다. 설명과 전시도 매우 깔끔하게 되어 있었다.

그 다음에는 삼국시대가 나왔다. 먼저 신라부터 백제, 고구려 순으로 살펴보았다. 매우 신기한 점은 신라의 유물과 설명이 가장 많다는 것이다. 백제는 가장 짧은 시간동안 있었으며 고구려는 북한쪽에 있기때문에 우리나라가 접할 수 없어서 그런 것 같?

나라별 전성기 시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전성기- 형세나 세력따위가 가장 왕성한 시기)
백제- 3세기경에 가장 전성기를 누렸다. 
 



 




백제는 무령왕릉과 서산 마애삼존불상등으로 유명하다. 마애삼존불상은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
면 가야산 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층암절벽에 거대한 여래입상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보살입상, 왼쪽에는 반가사유상이 조각되어 있다. 흔히 ‘백제의 미'로 널리 알려진 이 마애불은 암벽을
조금 파고 들어가 불상을 조각하고 그 앞쪽에 나무로 집을 달아 만든 마애석굴 형식의 대표
적인 예로 꼽힌다. 연꽃잎을 새긴 대좌 위에 서 있는 여래입상은 살이 많이 오른 얼굴에 반원
형의 눈썹, 살구씨 모양의 눈, 얕고 넓은 코, 미소를 띤 입 등을 표현하였는데, 전체 얼굴 윤곽
이 둥글고 풍만하여 백제 불상 특유의 자비로운 인상을 보여준다.옷은 두꺼워 몸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으며, 앞면에 U자형 주름이 반복되어 있다. 둥근 머리광배 중심에는 연꽃을 새기고, 그 둘레에는 불꽃무늬를 새겼다. 머리에 관을 쓰고 있는 오른쪽의 보살입상은 얼굴에 본존과
같이 살이 올라 있는데, 눈과 입을 통하여 만면에 미소를 풍기고 있다. 상체는 옷을 벗은 상태
로 목걸이만 장식하고 있고, 하체의 치마는 발등까지 길게 늘어져 있다. 왼쪽의 반가상 역시
만면?미소를 띤 둥글고 살찐 얼굴이다. 두 팔은 크게 손상을 입었으나 왼쪽 다리 위에 오른
쪽 다리를 올리고, 왼손으로 발목을 잡고 있는 모습, 오른쪽 손가락으로 턱을 받치고 있는
모습에서 세련된 조각 솜씨를 볼 수 있다. 반가상이 조각된 이례적인 이 삼존상은 법화경에
나오는 석가와 미륵, 제화갈라보살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본존불의 묵직하면서 당당한
체구와 둥근 맛이 감도는 윤곽선, 보살상의 세련된 조형 감각, 그리고 공통적으로 나타나 있는
쾌활한 인상 등에서 6세기 말이나 7세기 초에 만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곳은 한 때 중국
으로 통하는 교통로의 중심지인 태안반도에서 부여로 가는 길목에 해당하므로, 이 마애불은
당시의 활발했던 중국과의 문화교류 분위기를 엿볼 수 있게 하는 작품이라 하겠다.
고구려- 4세기경에 가장 전성기를 누렸다.

중화진파리() 고분군() 가운데 제일 남쪽에 있는 제10호분()을 말한다. 1941년에 조사한 바 있고 1960년에도 조사하였다. 고분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크며 분구()에 2단 이상의 돌기단이 둘려 있으며 묘역 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묘실의 천장은 절천장식()으로, 본분() 뒤에 있는 제9호분이 7단평행 모줄임천장과 3각 모줄임의 병용천장인 것과 함께 이 고분군의 특이한 점이다.

신라- 5세기경에 가장 전성기를 누렸다. 




신라시대에는  향기 없는 모란에 관한 일화이다. 어느날 여왕에게 당나라 태종()이 진홍·자색·백색의 모란이 그려진 그림과 그 씨앗 3되를 보내왔다. 여왕은 그림을 보고 "이 꽃에는  반드시 향기가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씨앗을 뜰에 심게 했다. 과연 꽃이 피어서 질 때까지 향기가 나지 않아 여왕의 예언이 들어맞았고, 신하들이 그것을 어떻게 알았는가 하고 묻자, 여왕은 그림에 나비가 없는 것을 보고 알았다고 하며, 그것은 배우자 없이 홀로 사는 자신을 업신여긴 비유라고 말하는 인형극을 보았다. 

가야-  아주 잠깐 동안 나왔다. 바로 가야장수의 설명인 것이다. 가야는 별로 특별한 점이 없지만, 철이 아주 많이 생산되었기에 중국에서 일본까지 수출을 하였다고 한다. 

8세기경에는 발해와 통일 신라가 건국되었다.

고려-

 




고려는  고려청자가 특히 인상적이였다. 고려청자에 대해 둘러보며, 도자기를 굽는 과정에 대해 알게 되었다. 먼저 도공이 도자기의 기본 형태를 만든다. 그 형태를 바람에 건조시킨후에, 약 700도의 온도로 가마에 굽는다. 그렇게 구운 후에 유약을 발라서 다시 건조시킨다. 도공은 도자기?가마에 넣고 고사를 지낸후에, 1,400도의 온도에 도자기를 굽는다. 그 다음엔 가마를 냉각시키고 도자기를 꺼낸다. 도자기를 살펴보며 불량품은 전부 부셔버린다. 그렇게 도자기는 완성이 되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선죽교. 고려 충신 정몽주가 죽임을 당한 곳으로, 정몽주의 후손이 리의 입구를 막고 옆에다가 새로 길을 터놓았다. 비가오는 날에는 선죽교에서 정몽주의 피가 나타난다는 전설이 있다. 

중간중간에 투호놀이, 지게를 지고 사진찍어보기등 재밌는 체험이 많았다.
 




그중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것은 도자기 물레체험이였다. 기계로 돌리긴 하지만, 흙모양이 자유
자재로 변하니깐 정말 기분이 좋았다. 이번 체험을 통해 내가 도공이 된 것 같았다. 롯데월드에
오면 역시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난다. 비록 놀이기구까지는 타보지 못했지만, 정말 즐거운 체험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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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사 이야기 1 - 동명성왕부터 서천왕까지 박영규 선생님의 우리 역사 깊이 읽기 1
박영규 지음, 이은하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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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 광개토대왕, 장수왕등 우리에게 친근한 이름들 모두가 바로 고구려의 왕이었다. 그것이 바로 고구려가 아시아 최고 강대국일 수 있었던 까닭일 것이다. 고구려의 첫 시작은 바로 동명성왕이다. 유화부인과 해모수의 아들로써 하백의 손자이자 천자의 손자였다고 불리우는 그, 주몽은 그 이름대로 활을 무척 잘 쏘는 사람이었다. 그런 그는 부여의 왕자들이 살해하려는 일에서부터 벗어나고, 졸본에서 나라를 일으키는데 성공한다. 그리고서는 다섯부족을 통해 나라를 이루고 졸본부여란 이름에서 고구려로 바뀌게 된다. 고구려란 말의 어원은 본래 불리는 구려국에서 나온 것이다. 이 구려국에서 높다는 뜻의 고자를 붙여 고구려란 이름을 가지게 된다. 구려란 이름은 아무 의미없이 붙여진 이름이다. 그렇지만 고구려란 이름에서는 강직한 고구려 사람들의 기상이 느껴진다. 그 때부터 이어진 고구려의 역사는 계속 이어진다.

동명성왕의 아들 유리명왕은 의심이 무척 많았기에 자신의 아들 두 명을 죽게 하였다. 그러한 상황속에서 왕이된 대무신왕은 그만큼 매우 뛰어났다. 무휼은 여섯살 적에도 매우 영리하였기에 부여에서 협박하러 온 사신에게 고구려를 넘보지 말라는 충고까지 하였다. 여섯살밖에 안 되는 어린아이가 그런 용감하고 대담한 말을 한다는 것은 무휼태가 곧 대무신왕이 그만큼 대단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 대무신왕은 커서 고구려를 매우 부강하게 만들었다. 유리왕은 비록 부여에게 굴복하였으나 대무신왕은 고구려를 매우 강하게 키워나갔다. 고구려의 위상은 이때부터 떨쳐진 것일 것이다. 하지만 민중왕은 매우 힘든 여생을 보냈다. 태자 해우가 어려 대신 왕이 된 민중왕은 고구려에 마침 큰 재해가 닥쳐왔기 때문이다. 4년 동안 힘든 일만 보냈던 민중왕은 결국 사망하였다. 그 다음 모본왕은 나라를 크게 키울 생각을 하였으나 실패했다. 왜냐하면 신하가 그를 죽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많은 역사적 사건을 지나온 고구려는 벌써 역사의 반절을 지나왔다. 하지만 아직 수많은 영웅들의 이야기가 남아있다. 앞으로도 그 고구려의 수많은 왕들의 이야기를 구경해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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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자: 최상철
날짜: 2006.10,22.일요일
날씨: 구름/비
같이 간 사람: 아버지, 어머니, 나




 
이번에 가게 된 박물관은 바로 역사 박물관. 농업 박물관 근처인데 최근에 인기인 주몽으로 인해 고구려에 관한 전시를 전부 해 놓았다. 마침 10월 22일부터 무료 관람이 가능하기에 공짜로 볼 수 있었다. 들어가는 입구는 지하철처럼 입장권을 찍어야 돌아다닐 수 있다. 그렇지만 오늘은 기기를 정지했는지 찍지 않고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다.




이번에 역사박물관이 주제삼은 것은 바로 고구려의 벽화고분이다. 고분은 무덤을 지칭하는데, 벽화가 그려진 무덤을 말한다. 현재 존재하는 벽화고분은 107기다.
현재 남한에는 존재하지 않으나, 중국에는 31기가 있으며 북한에는 76기가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궁금해 하는, 벽화고분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이유는 이러하다. 668년 평양성 함락이후 고구려의 흔적은 모두 훼손되어 버려지기 시작하고, 벽화 고분들은 모두가 불탈 때 유일하게 남은 고구려의 역사가 담긴 증언이다.

고구려의 처음은 예맥계를 중심으로 여러 종족이 힘을 합쳐 꾸려나간 나라였다. 이러한 사회나 국가의 상시적인 과제는 정치, 사회, 문화적 구심력의 확보와 유지였다. 정치, 사회적으로는 고구려인으로서의 국가의식이 강조되었고, 문화적으로는 다양한 문화의 공존과 고구려 문화 창출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졌다. 고분벽화는 문화적측면에서 고구려 사회가 어떤 흐름을 보였는지를 확인시켜 주며, 고구려인이라는 의식형성의 바탕을 제공한 고구려 고유 문화의 창출과정을 알게 해 준다. 현재 있는 107기의 고분중에 그림이 비교적 정상적으로 남아있는 것은 40기 뿐이지만, 그 그림만으로도

고구려의 사생활을 알 수 있다. 예로는 무덤 주인의 얼굴과 함께 입는 옷과 집안의 특징등이 나타난다.

다양한 무덤의 소개



▲ 안악3호분 널방 동쪽 회랑 동벽(대행력 중열 중앙).  ⓒ 


안악 3호고분(위치: 황해남도 안악군 오국리)

재령평야 북편 구릉의 서편에 자리 잡고 있는 흙무지(흙이 모여서 쌓인 더미)돌방무덤으로 1949년에 발굴 조사되었다. 발굴 전에는 하총으로 불렸다. 북한측은 한때 미천왕무덤으로 부르다가 현재는 고국원왕릉으로 표기한다. 일부에서는 동수묘로 부른다.

어머니도 잠깐 말씀을 들은적 있었는데, 북한이 무덤을 발굴후에 약간의 충격으로 석회가 떨어져 그림이 보전되어 있지 않으며 과학적으로 많이 뒤떨어졌기때문에 무덤이 잘 보호되지 못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씀하셨다. 그게 실제인지는 모르지만, 무덤에다가 보호랍시고 돌문을 떼어내고 새문을 붙인것을 보면 그런것 같기도 하다.



 

▲ 쌍영총 널방 북벽 중앙(무덤주인 부부).  ⓒ


 




 

▲ 덕흥리벽화분 앞방 서벽 상단(유주 13군 태수의 일부).  ⓒ

 




 

▲ 덕흥리 벽화분앞방 동벽(대행렬).  ⓒ

 



 

▲ 덕흥리벽화분 앞방 북벽 서쪽(무덤주인).  ⓒ  

덕흥리벽화분(위치: 남포시 강서구역 덕흥동) 유주 자사의 무덤. '유주의 13태수'그림과 '우와 직녀'그림등의 벽화가 있는 곳.

안내원에게 들었는데, '견우와 직녀'그림에서 성성이란 동물이 나온다. 그 성성이는 무척 잔꾀가 많고 달리기가 빠르다. 그리고 술을 매우 좋아하는데, 고구려 사람들은 그 성성이를 잡아먹으려고 했다고 한다. 왜냐하면 성성이를 먹으면 매우 달리기가 빨라지기에, 군사들이 싸울때 달리기가 빠르면 여러모로 유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성이가 술을 좋아하는 것을 약점 삼아 성성이가 자주 다니는 곳에 술을 매우 큰 통으로 올려둔다. 그리고 그 주위를 짚신으로 꼬아서 둥글게 한 후에 줄을 잡아당기면 넘어지는 덫을 만든다. 성성이는 그 술을 보고 그 덫을 만든사람의 이름과 조상까지 들먹이며 욕을 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호기심이 많아 많은 친구를 데려와서 술을 마시는데, 술에 취한 성성이들은 근처에 있는 짚신을 신는다. 그럼 미리 잠입하고 있던 사람이 줄을 끌어당기면 성성이는 저절로 잡히는 것이다.

 




▲ 호남리사신총 널방 남벽(주작).  ⓒ  

호남리사신총(평양시 삼석구역 성문리) 맨처음 사신에 관한 벽화가 그려진 무덤. 백호, 청룡, 주작, 현무인데 수호신들은 처음 지킨 터라 아직 자기의 임무를몰라 청룡과 백호는 입구 반대쪽을 바라보고, 현무와 뱀은 서로 바라보아야 정상인데 싸웠는지서로 나몰라라 하고있다. 또한 그림까지 신비스럽지 않다. 청룡에게 반드시 있어야 하는 척목과 외뿔이며 과장된 눈썹도 있지 않다. 맨처음 나타난 수호신은 역시 신입이라 의무 파악을 못한다.
이 때는 아직 오 방위 가운데인 황룡이 나타나기 전이다.(수호신의 위치- 우백호, 좌청룡, 남주작, 북현무) 

강서대묘(남포시 강서구역 삼묘리) 
드디어 수호신이 제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때. 뱀은 현무와 진짜 사랑하는지 신비스럽게 감싸고 있다. 5개의 그림중에 가장 인기있는 그림이 바로 현무이다. 그 뒤에는 주작 두 마리 서있는데, 입에는 하얀 열매를 물고 있다. 그 열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강서중묘에서. 청룡은 목뒤에 척목을 갖추었고, 뿔도 가지고 있으며 입에서는 불꽃을 내뿜고 있다. 입구까지 정상적으로 바라보니 진정한 청룡의 모습. 백호는 비록 청룡과 모습은 비슷하지만 청룡과 다른점이 여러모로 있어서 어느정도 구별할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 왕의 시신이 있는 관 바로 천장에는 가운데를 나타내는 황룡이 있다.

우리나라의 오방위에서 남쪽은 빨간색, 동쪽은 파란색, 서쪽은 하얀색, 북쪽은 검은색, 가운데는 노란색으로 표기한다.

 



 
▲ 강서대묘 널방 북벽(현무).  ⓒ 
 



 

▲ 강서대묘 널방 서벽(주작).  ⓒ 
 

강서중묘(남표시 강서구역 삼묘리)



 
▲ 강서중묘 널방 동벽(청룡).  ⓒ 
 



 

▲ 강서중묘 널방 남벽 서쪽(주작).  ⓒ


이 벽화에서는 오직 주작만 제외하고는 모두 신비스러움이 없어졌다. 청룡은 용맹한 얼굴이 바뀌었고, 네 다리로 바닥을 디디는 듯한 모습. 백호는 잘 모르겠지만, 현무는 화벽이 떨어져 그런지 원래그런건지 모르게 이상한 모습을 하고있다. 앞에서 말했듯이 주작이 입에 물고있는 열매는 바로 사당이란 것으로, 어느 새든지 그 열매가 없으면 약수가 건너지 못한다는 이야기이다.




처음에 적혀있는 설명만으로는 이해가 안됬는데, 여기 적혀있는 내용들의 이야기를 해주니 박물관 견학이 한층 더 재미있어 졌었다. 두 차례에 거쳐 이야기를 들었는데, 몇몇 이야기는 내용이 기억 안나지만 좋은 내용이 매우 많이 기억난다. 이번에 역사 박물관 간것이 잘 된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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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속에 담긴 의미를 찾아라 - 영웅과 괴물 그리고 도전 사고력을 키우는 논술스터디 7
미셸 피크말 지음, 스브랭 미예 그림, 김주경 옮김, 윤신혁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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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처음 그리스 로마 신화 만화를 읽고서, 그리스 로마 시리즈가 정말 재미있고 신기한 책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그 외부작인 일리아드, 오딧세이까지 전부 다 읽어내 버렸다. 일리아드는 물론 그리스 로마 신화의 내용에 포함되어 있으나 트로이와 그리스 연합국의 전쟁에 대해 더욱 자세히 표현하였고, 오딧세이는 꾀돌이 장군 오디세우스가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만나는 여러가지 모험담을 담은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다. 지금은 잊혀진지 오래되었으나, 책을 통해 다시 부활한 그리스로마신화. 이번에는 책속에서 그 그리스 로마신화속의 의미를 찾아보는 모험을 해 보았다.

얼마 전 집에 있던 그리스 로마 신화의 책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기에, 이 책을 통하여서 그 내요들을 다시 생생하게 떠올려 보니 그리스 로마신화에 대한 그리움이 다시 떠올랐다. 헤라클레스의 속죄를 위한 열두가지 임무는 정말 식은 땀이 흘렀다. 헤라클레스가 히드라를 힘 뿐만 아니라 머리를 사용하여서 없앤 것을 보니 헤라클레스는 세상의 모든 영웅의 힘을 합쳐도 이겨낼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영웅인 듯 하였다. 신의 아들이며 인간의 아들인 반쪽 피 여웅, 헤라클레스. 그 비슷한 이야기는 바로 퍼시 잭슨과 올림푸스의 신 이야기도 포함된다. 퍼시 잭슨 책에서는 신과 인간이 낳은 자녀를 반쪽 피 또는 반신반인이라고 부른다. 판도라에 의해 깨끗한 세상이 재창조되는 이야기와, 성경 내용과 비슷한 인간이 고통을 받으며 직접 먹을 것을 구해야 하는 것 또한 매우 신기했다. 신화에서는 대부분의 이야기가 비슷한 것 같다. 신이 인간을 자신과 닮은 피조물로써 만들거나 그랬기 때문이다.

명화 속에 숨겨진 사고력을 찾아라란 책도 읽어봤었는데, 여러 대화가들의 멋진 미술품들 속에서 사고력을 길러가는 멋진 책이었다. 다음에는 신화 속 사랑 이야기도 읽어 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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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루브르박물관展 (L O U V R E )
날짜: 2006. 10. 29. 일요일
날씨: 약간 흐림
같이간 사람: 아버지, 어머니, 나
보고자: 최 상철




이번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여는 루브르 박물관에 갔다.

한.불수교 120주년을 기념하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루브르박물관의 최초 한국전 <루브르박물관展>으로 앵그르와 들라크루아, 부셰, 터너의 작품 등 루브르박물관의 소장품 중에서 엄선된 70여 점의 걸작들을 볼 수 있었다.



다빈치코드에 나오는 루브르 박물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뿐만 아니라 매우 다양한 그림이 전시되어 있는 곳.  

첫번째로 루브르박물관의 모습이란 제목과 함께 그림이 나왔다. 루브르 박물관의 풍경화를 그린 그림이 처음에 나왔다. 그 그림이 1660년에 그려졌다는 것이다. 루브르 박물관이 옛날부터 있었다는 사실에 더 놀랍다.




신성한 숲이란 제목이 나왔는데 주로 풍경화를 주제로 다룬 그림들이 있다. 자연의 모습을 신비롭거나 마법적으로 표현한 그림들이 주로 있는데, 그중 가장 멋졌던 그림은 '프시케와 에로스'이다. 사람 두명이 있는데 우유빛깔의 매우 화려한 색덕분에 매우 멋져보인 그림이였다. 특히 에로스의 날개는 진짜 새처럼 매우 사실적이고 멋있어 보였다.  

인간의 성격을 나타난 황금시대. 그림중에는 술래잡기란 그림이 있었는데 술래잡기는 눈을 가린 술래가 자기가 잡은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아맞히는 놀이로 당시 귀족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자연의 일부로 융화되어, 제목은 아름다운 풍경 자체에 묻혀버린 풍경화이다. '아무래도 이 그림은 자연의 숲에 가야할 것 같은데?'




이만큼 보자 벌써부터 다리가 심하게 떨리며 아프기 시작했다. 아프긴 했지만 고통을 자그시 참으며 다른 작품을 감상하였다. 그림에 대한 평을 웃어넘기며 이야기를 하지만, 역시 다리에 대한 고통은 이기지 못했나보다. 어제의 피로덕분에 전부 관람하고 나오자마자 의자에 털썩 앉아버렸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에 국립중앙박물관을 관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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