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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사 편지 1 - 원시 사회부터 통일 신라와 발해까지 ㅣ 12살부터 읽는 책과함께 역사편지
박은봉 지음 / 웅진주니어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반 만년 역사(5000년 역사)라 불리우는 긴 우리 역사는 고조선, 삼한 시대, 삼국 시대와 남북국 시대등을 거쳤다. 하지만 실제 인류가 살았던 시기는 그보다 훨씬 전일 텐데 어째서 겨우 반 만년 역사라 하는 것일까? 그것을 궁금해 하던 나는 드디어 그 궁금증이 풀렸다. 역사는 글이 남겨진 기록이 있을 때부터가 시작되는 것이기에 고조선에 관한 기록이 남아있는 때부터 현재까지가 바로 반 만년 역사이다. 하지만 그래도 원시 사회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선생님과 딸이 주고받는 편지를 보면서 나는 점점 역사에 관한 지식을 점점 더 많이 알아갈 수 있었다.
과거 원시시대 사람들로부터 현재 사람들까지 이르기까지 오랜 진화를 거쳐왔다. 4발로 걷던 단순한 원숭이의 모습에 지나지 않던 사람들은 점점 더 허리가 곧추서고, 두 발로 걷게 되며, 뇌의 크기도 점점 커져 갔다. 이 원시인들은 원숭이와 달리 매우 똑똑하고 손의 사용이 자유로워서 도구를 만들어 쓸 줄 알았으며, 불도 쓸 줄 알게 되었다. 돌을 떼거나 깨서 쓰던 뗀석기 시대 사람들은 점점 더 그 기술이 발달해 돌을 갈아 쓰는 간석기 시대에 이르게 된다. 간석기 시대에는 돌을 갈아서 좀더 날카롭고 정교한 무기나 도구들을 만들 수가 있었다. 그러면서 청동기 시대를 거쳐 계급이 발생했다. 공동체 생활이 아닌 자기 중심적 생활이 보편화되면서 지배인과 평민층으로 나뉘고, 청동검을 통해 다른 곳의 약한 지역들과 전투를 하여서 노예를 삼거나 넓은 땅을 차지하였다. 이제 단군 왕검이 태어났고, 약 2000년 정도를 거쳐 나라를 다스리던 단군 왕검 시대는 위만 조선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그러면서 고조선이 멸망하고 동예, 옥저, 고구려, 신라, 삼한등의 나라가 생긴다. 그러면서 고구려가 동예와 옥저를 차지, 백제가 삼한 중에서도 마한 땅을 중심으로 지역을 넓혀가면서 점점 더 삼국시대의 모습을 갖춰 간다. 그로 인하여서 우리에게 유명한 백제, 신라, 고구려 이 세 나라의 경쟁이 시작된다.
지금의 우리나라는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을 가진 민주주의 국가이다. 이 대한민국이 있기 전까지의 역사는 고조선에서 삼국, 통일 신라, 고려, 조선 그리고 대한 제국을 거쳐 일제 강점이에 이르른다. 하지만 1권에서는 통일 신라와 발해까지에 대해 소개하는데 이를 일명 남북국시대라고 칭한다. 대부분의 사람이 이 시대를 통일 신라시대라고 안다. 하지만 우리 민족의 나라인 발해가 있었기에 남북국시대인 것이다.
다양한 사실들도 알 수 있고, 편지를 통해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었던 나는 한국사 편지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도 이 책 5권을 전권 읽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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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 박물관에 와보리라 마음만 먹었는데, 실제 아이와 체험학습을 하면서, 전시관에 볼거리가 너무 다양하여 무척 놀랐다. 각 시대별로 꼭 알아야 할 특징에도 아이는 눈을 빼겼고, 특히 모형촌에서는 한참을 머물며, 조선시대 풍속에 아이와 함께 푹 빠지고 말았다. 다시 한 번 방문하여 꼼꼼하게 살피고 싶다는 아이의 손을 잡고 나오면서, 참으로 만족할만한 체험에 저절로 미소를 짓고 있었다.
(한국사 바로 보기 이현세작) 이 책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 한국사를 이리 재미있게 풀어둔 것이 예전에도 있었더라면... 이라고 생각해 보는 엄마다. 이 책들은 아이가 가기 전에 읽은 책들이다.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이 한국사 탐험대2와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1권인데, 상철이는 한국사 탐험대가 정말 재미있었던 모양이다. 확실히 글이 별로 없고, 사진이 큼직하게 있는 것이 중저학년용이었다.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는 좀 더 꼼꼼히 다룬 책이라서 그런지 만화책인데도 불구하고 현재는 재미있게 보았다는 한국사 편지 세트보다 아이가 덜 좋아하고 있다.
다녀온 후 읽고 같이 활동하려는 책들 (아니 도전하려는 책들)
유네스코가 지정한 우리나라 세계문화유산 세트
어린이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시리즈와 이이화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국사 이야기 세트이다.
둘다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꼼꼼하게 적어 놓았기에 시간이 좀 걸리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좀 예전에 아름다운 가계에서 구입한 오래된 책 한국의 역사(문화교육)을 같이 읽어보
려고 한다.
4학년 사회에서는 박물관 체험과 함께 우리 나라 역사에 대해 배우게 된다. 시대별 유물을 열심히 외우고 시험지를 잔뜩 풀어도 장기 기억으로 가기 어렵다. 박물관을 다니며 오늘 보게된 정림사지 5층 석탑이 어느 방향에 어떻게 세워져 있는지 모형으로 내려다 보며 아이의 배경지식은 더욱 더해졌을 것이다. 안악3호분에 대해서는 이제 그림도 선명하게 기억할 듯 한데, 아이의 보고서에는 언급이 없다. 아이는 가기전 역사책을 읽었지만, 다녀온 후 책을
읽고 우리 나라 역사에 더욱 많은 관심과 함께 장기 기억으로 가도록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알고 있는 것이 있으면, 이야기 하고 싶은 법. 우리 역사가 누구보다 아이에게 재미있어지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역시 두번째 간접 경험인 책을 얼마나 재미있게 아이에게 접해 주느냐'일 것이라는 궁리를 열심히 해 보는 엄마였다.
우리 민족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살아있는 숨결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박물관.
역사 전시관
선사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의 민족문화와 역사를 디오라마 연출, 축소모형, 복원유적 등 다양한 전시기법을 통해 생생하게 재현해 놓은 생활역사 전시관입니다.
선사시대실 - 인류의 진화모습, 구석기인의 동굴생활, 신석기시대움집, 청동기 제작장면 등이 있습니다. 인류의 진화, 동굴생활, 빗살무늬 토기, 움집생활, 청동기 제작, 암각화, 유물
고구려실 - 안악3호고분 안에 그려져 있는 고구려인들의 생활 모습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우물 푸줏간, 마구간, 부엌 대행렬도, 유물
백제실 - 삼국시대의 옛무덤중에서 주인이 분명한 무령왕릉과 '백제인의 미소'가 담긴 서산 마애삼존불이 있습니다. 서산마애삼존불상, 무령왕릉, 정림사 모형, 유물
가야실 - 동북아시아에서 철기문화가 가장 발달하였던 지역의 면모를 알 수 있고, 고려청자를 낳게 한 가야의 토기 제작 기술을 볼 수 있습니다. 기마상, 마구장식, 토기, 유물
신라실 - 문무왕의 수중 무덤인 대왕암, 천년예술의 신비 석굴암, 선덕여왕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서민의 생활, 귀족의집, 석굴암, 감은사, 안압지, 유물
고려시대실 - 고려시대의 청자와 금속공예 기술은 세계적인 자랑거리입니다. 번창하였던 불교
문화의 대표격인 무량수전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고려대장경을 만드는 모습이 있습니다. 무량수전, 목화의 전래와 이용, 장경판고, 유물
모형촌
조선시대 생활상을 1/8로 축소 재현한 입체모형 전시관입니다. 열두달 세시풍속, 관혼상제, 근정전 진하를 테마로 2000여점의 인형을 이용하여 우리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43개의 장면으로 연출하였습니다.
근정전진하
세시풍속 - 단오, 봄놀이, 모내기, 동제, 길쌈, 추수모습, 김장
관혼상제 - 돌잔치, 관례(성년식), 혼례, 회갑, 상여행렬
[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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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06.11.10. 금요일
날씨: 바람이 쌀쌀하게 분 날
장소: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같이간 사람: 어머니, 나
보고자: 최상철
이번에 바스티엥&바스티엔느 뮤지컬을 보고 난 후에 롯데리아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였다. 그런데 근처에 민속박물관이 보이는 것이 아닌가? 탐구정신은 영원하다고, 곧바로 민속 박물관에 돌진하였다.
처음 들어갔을 때는 티라노 사우루스가 나왔다. 아무래도 한국의 역사를 맨 처음부터 설명할 것인가 보다. 그다음에는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모습이 나왔다. 아주 신銖?점은 대부분의 모형인형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것은 손을 흔들고, 머리도 흔든다. 무기를 만들기도 하는데 정말 신기했다. 그리고 이번을 통해 청동검의 제작과정을 알게 되었다. 먼저 청동검의 모야을 만들고, 청동을 녹인 것을 그 안에 집어 넣고 식힌다. 그럼 칼모양이 완성되어서 그것을 전쟁용으로 쓰는것이다. 설명과 전시도 매우 깔끔하게 되어 있었다.
그 다음에는 삼국시대가 나왔다. 먼저 신라부터 백제, 고구려 순으로 살펴보았다. 매우 신기한 점은 신라의 유물과 설명이 가장 많다는 것이다. 백제는 가장 짧은 시간동안 있었으며 고구려는 북한쪽에 있기때문에 우리나라가 접할 수 없어서 그런 것 같?
나라별 전성기 시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전성기- 형세나 세력따위가 가장 왕성한 시기)
백제- 3세기경에 가장 전성기를 누렸다.
백제는 무령왕릉과 서산 마애삼존불상등으로 유명하다. 마애삼존불상은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
면 가야산 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층암절벽에 거대한 여래입상을 중심으로 오른쪽에는 보살입상, 왼쪽에는 반가사유상이 조각되어 있다. 흔히 ‘백제의 미'로 널리 알려진 이 마애불은 암벽을
조금 파고 들어가 불상을 조각하고 그 앞쪽에 나무로 집을 달아 만든 마애석굴 형식의 대표
적인 예로 꼽힌다. 연꽃잎을 새긴 대좌 위에 서 있는 여래입상은 살이 많이 오른 얼굴에 반원
형의 눈썹, 살구씨 모양의 눈, 얕고 넓은 코, 미소를 띤 입 등을 표현하였는데, 전체 얼굴 윤곽
이 둥글고 풍만하여 백제 불상 특유의 자비로운 인상을 보여준다.옷은 두꺼워 몸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으며, 앞면에 U자형 주름이 반복되어 있다. 둥근 머리광배 중심에는 연꽃을 새기고, 그 둘레에는 불꽃무늬를 새겼다. 머리에 관을 쓰고 있는 오른쪽의 보살입상은 얼굴에 본존과
같이 살이 올라 있는데, 눈과 입을 통하여 만면에 미소를 풍기고 있다. 상체는 옷을 벗은 상태
로 목걸이만 장식하고 있고, 하체의 치마는 발등까지 길게 늘어져 있다. 왼쪽의 반가상 역시
만면?미소를 띤 둥글고 살찐 얼굴이다. 두 팔은 크게 손상을 입었으나 왼쪽 다리 위에 오른
쪽 다리를 올리고, 왼손으로 발목을 잡고 있는 모습, 오른쪽 손가락으로 턱을 받치고 있는
모습에서 세련된 조각 솜씨를 볼 수 있다. 반가상이 조각된 이례적인 이 삼존상은 법화경에
나오는 석가와 미륵, 제화갈라보살을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본존불의 묵직하면서 당당한
체구와 둥근 맛이 감도는 윤곽선, 보살상의 세련된 조형 감각, 그리고 공통적으로 나타나 있는
쾌활한 인상 등에서 6세기 말이나 7세기 초에 만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곳은 한 때 중국
으로 통하는 교통로의 중심지인 태안반도에서 부여로 가는 길목에 해당하므로, 이 마애불은
당시의 활발했던 중국과의 문화교류 분위기를 엿볼 수 있게 하는 작품이라 하겠다.
고구려- 4세기경에 가장 전성기를 누렸다.
중화진파리(中和眞坡里) 고분군(古墳群) 가운데 제일 남쪽에 있는 제10호분(墳)을 말한다. 1941년에 조사한 바 있고 1960년에도 조사하였다. 고분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크며 분구(墳丘)에 2단 이상의 돌기단이 둘려 있으며 묘역 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묘실의 천장은 절천장식(折天障式)으로, 본분(本墳) 뒤에 있는 제9호분이 7단평행 모줄임천장과 3각 모줄임의 병용천장인 것과 함께 이 고분군의 특이한 점이다.
신라- 5세기경에 가장 전성기를 누렸다.
신라시대에는 향기 없는 모란에 관한 일화이다. 어느날 여왕에게 당나라 태종(太宗)이 진홍·자색·백색의 모란이 그려진 그림과 그 씨앗 3되를 보내왔다. 여왕은 그림을 보고 "이 꽃에는 반드시 향기가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씨앗을 뜰에 심게 했다. 과연 꽃이 피어서 질 때까지 향기가 나지 않아 여왕의 예언이 들어맞았고, 신하들이 그것을 어떻게 알았는가 하고 묻자, 여왕은 그림에 나비가 없는 것을 보고 알았다고 하며, 그것은 배우자 없이 홀로 사는 자신을 업신여긴 비유라고 말하는 인형극을 보았다.
가야- 아주 잠깐 동안 나왔다. 바로 가야장수의 설명인 것이다. 가야는 별로 특별한 점이 없지만, 철이 아주 많이 생산되었기에 중국에서 일본까지 수출을 하였다고 한다.
8세기경에는 발해와 통일 신라가 건국되었다.
고려-
고려는 고려청자가 특히 인상적이였다. 고려청자에 대해 둘러보며, 도자기를 굽는 과정에 대해 알게 되었다. 먼저 도공이 도자기의 기본 형태를 만든다. 그 형태를 바람에 건조시킨후에, 약 700도의 온도로 가마에 굽는다. 그렇게 구운 후에 유약을 발라서 다시 건조시킨다. 도공은 도자기?가마에 넣고 고사를 지낸후에, 1,400도의 온도에 도자기를 굽는다. 그 다음엔 가마를 냉각시키고 도자기를 꺼낸다. 도자기를 살펴보며 불량품은 전부 부셔버린다. 그렇게 도자기는 완성이 되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선죽교. 고려 충신 정몽주가 죽임을 당한 곳으로, 정몽주의 후손이 리의 입구를 막고 옆에다가 새로 길을 터놓았다. 비가오는 날에는 선죽교에서 정몽주의 피가 나타난다는 전설이 있다.
중간중간에 투호놀이, 지게를 지고 사진찍어보기등 재밌는 체험이 많았다.
그중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것은 도자기 물레체험이였다. 기계로 돌리긴 하지만, 흙모양이 자유
자재로 변하니깐 정말 기분이 좋았다. 이번 체험을 통해 내가 도공이 된 것 같았다. 롯데월드에
오면 역시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난다. 비록 놀이기구까지는 타보지 못했지만, 정말 즐거운 체험
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