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펼쳐보는 세계사연표 그림책>, <어제저녁>을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어제저녁
백희나 글.그림 / Storybowl(스토리보울)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어느 날 같은 시각, 같은 장소, 아래 위층 아파트에 펼쳐지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어제저녁은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감상한 기분이었다.  

오밀 조밀 앙증맞은 소품들과 함께 펼쳐지는 이 이야기는 전작 구름빵처럼 미소를 머금게 하는 책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이런 저런 질문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엄마, 양은 왜 이렇게 지저분해?" 

"아빠, 양털에 시계랑 포크랑 수저랑 응 응, 신발도... 우왕, 양은 이런 걸 달고 있어요?" 

등등... 

너무 재미있어, 웃긴 양(?)의 등장이 있다.  이 책의 실마리도 쥐고 있고, 아이들의 시선도 잡아끌고, 양털 속에 무엇이 있는지 엄마와 아이가 <숨은 물건 찾기 놀이>를 하는 것도 재미지겠다. 

 

여우의 바지가 작다.  

"저 바지는 잠옷인가?  설마 평상복은 아니겠지? 얘야, 여우의 이 옷은 왜 이렇게 작은 것일까?" 

우리 아이의 답변은 무엇일까? 

 

 

 

 

 

 

 

 

 

양말 한 짝 사라졌다고 동네가 떠나갈 듯 울어대는 개 부부에 대해서는 아이는 어떤 생각을 할까? 우리에게 질문한다면 우리는 무엇이라고 답변을 해 주어야 할까? 

 

초대한 집에서 때로는 기대와 달리 자신이 싫어하는 요리를 줄 때 우리는 어떤 행동을 하는가? 등등. 문득 문득 벌어지는 일상 생활 이야기나, 우리에게 많은 질문거리와 생각거리를 안겨 주는 내용이었다.

특별한 제본 방식이 낯설기도 신선하기도 했다.  6시 정각부터 시작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모두 함께 떠날 준비가 되었는지?   

출발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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