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엔에이 세계사 서양사 / 놀면서 혼자하는 수학>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Q&A 세계사 - 서양사편 이것만은 알고 죽자 Q&A
김유석.정부원 지음, 심차섭 그림 / 살림 / 201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 알아야 할 필수적인 코드들이 몇가지 있고, 그러한 코드들을 알면 세계사를 이해하는데 아주 커다란 도움이 된다. 질문과 답, 상세한 설명으로 바라보는 서양사 이야기를 살펴본다. 

지금 우리는 세계사에 대하여 꽤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많다. 예를 들자면 순결했을것만 같은 중세의 성직자들은 돈을 벌어들이기 위해 매춘을 장려하고, 여자를 도구처럼 다뤘었다. 또한 중학교 1학년 사회 교과서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가 영국의 범죄자를 수용하고 그들을 이용해 땅을 일군 곳이라고 했지만, 실제로 범죄자가 간 것이 아니라 가난과 기근으로 빵을 훔쳤다거나 일부러 그 곳으로 이민을 간 사람이 오스트레일리아를 가꾸었지, 흉악한 범죄자들이 간 것이 아니었다. 

람세스 2세에 관한 내용은, 그가 쳐들어온 히타이트 군사들을 거의 완벽하게 물리쳤다는 것이다. 사실일까? 완벽한 거짓이다. 그는 일부러 건물에 히타이트와의 전쟁에 관한 왜곡된 정보를 적게 하고, 우리는 아직까지도 그 기록을 철저히 믿고 있었다. 그는 후대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리려 노력했던, 시대를 앞지르는 사기꾼이었던 셈이다. 

엘리자베스 여왕. 여왕의 역사에서도 매우 유명한 그녀는 영국의 한 왕이 되어서 각종 분야에서 활약했다. 그녀는 일을 처리함에도 매우 뛰어났다. 해적에게 기사 작위를 수여한 그녀는 정치 수완이 매우 뛰어났음에 틀림없다. 교과서적으로 보자면, 외국과의 외교를 위하여 스페인의 재산을 약탈한 해적, 드레이코를 처벌해 마땅하지만 당시의 패권을 장악한 스페인을 효과적으로 무찌르고, 자국의 재산을 늘리는데 기여한 드레이코에게 오히려 더 커다란 기회를 주어 무적함대라 불리우는 스페인을 무찌를 수 있었다. 

제 1차 세계 대전은 오스트레일리아 황태자의 암살 사건 때문이라고? 맞는 말이지만 정확하진 않다. 그 이전에도 유럽에서는 이미 전쟁의 불씨가 될 불쏘시개가 잔뜩 쌓였기 때문에, 어떤 일이 발생하더라도 전쟁으로 몰릴 상황이었기에, 황태자 암살 사건은 바로 오스트레일리아의 소수 민족에 대한 선전포고와, 동시에 3국 동맹과 미국의 참전까지로 이어졌다. 

95가지의 세계사 지식들. 과연 알아두니 참으로 편리하고 좋다. 여러가지 질문들을 읽어보면서 맞춘 문제들도 있어서 무척 좋았다. 이것만은 알고 죽으라고 했으니, 세계사 동양편이 나와도 바로 읽어볼 수 있도록 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