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세상을 설득하라>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10대, 세상을 설득하라 - 가슴속 열정과 의지로 세계를 사로잡는 기술
이정숙 지음 / 살림Friends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나라에서는 아닐지라도, 말 잘하는게 얼마나 중요한건지는 수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다. 아무리 말은 단지 언어소통을 위한 일종의 수단일 뿐이라고 핑곗거리를 내세워도, 결국 사람들은 말 잘하는 사람을 더욱 선호한다. 겸손하게 대하고, 상대방을 존중해주는 말과 함께 자신의 의견을 솔직히 표현하고 상대방을 기분좋게 만들 수 있는 말을 할 줄 아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능력중 하나이다. 

말은 중요한 도구이자, 무기이다. 대학 입시와 첫인상, 거래 등 모두가 작은 말 한마디 한마디가 한 순간을 결정한다. 해외와의 거래때 단어 하나를 잘못 사용해서 수천만 달러의 이익이 왔다갔다하기도 하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 잘하는 사람을 고용하길 원할 것이고, 이로 인해 말 잘하는 사람의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다. 

지금의 흑인들이 노예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까닭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 위치에 도달하기까지는 수많은 웅변가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도 했다. 흑인 노예들의 숫자는 백인들을 훨씬 능가했으나, 그들을 통솔할 지도자가 없었고 그들을 일깨워줄 웅변가가 없었기에 사실상 오래도록 노예 상태가 지속되었다. 그러다가 말 잘하는 영웅이 등장해 흑인들에게 자기 자신들의 슬픔을 깨닫게 하고, 백인들에게는 자신들의 행위에 대해 반성하도록 만들었다. 

버락 오바마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백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백인도 아니고 흑인도 아니여서 그 무엇에도 끼지 못한채로 이리저리 고통받았던 그는, 흑인이라고 차별받고 자기들끼리 뭉친 흑인들도 자신을 끼워주지 않으니 흑인 차별을 없애겠다는 생각이 지금의 그를 만드는 노력을 하게 만들었다. 

물론 이런 위대한 영웅의 뒤에도 멋진 영웅들이 아주 많다. 토크쇼의 단골들은 자신들의 입담만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들고, 사회자들은 그들의 재치있는 말 한마디로 관객들의 분위기를 사로잡는다. 사람들이 얼마나 즐거운가, 이는 모두 사회자들에게 달려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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