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맛있는 채식요리 만들기>를 리뷰해주세요
참 맛있는 채식요리 만들기 - 채소로 고기맛을 내는 특별한 요리비법
더디쉬 지음 / 미디어윌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자동차 사고  이후, 먹어도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아들녀석이 걱정되어 보름 전 한약을 지어 먹이게 되었다.  그런데, 닭고기는 열을 올려 안 되고, 밀가루는 소화를 방해해서 안 되고, 돼지고기는 해독작용이 있으니 절대 삼가하라는데....꾸엑~~~ "그럼 뭘 먹이라고????" 

평소 해주는 식단에 문제가 있는지는 생각해 보지도 않고, 한약 먹는 것은 무지 무지 귀찮은 일이라는 생각을 해 버리고 말았다.  기껏 소고기로 잡채(딴에는 손 간다고 잘 하지도 않았던 요리라는...) , 먹이지 말랬는데, 닭고기로 케이준 샐러드(야채라면 역시 질색하는 아들 이건 먹기에...)정도로 아이의 식단에 약간 색다른 반찬을 올리는 정도였다. 평소 요리에 고민이라고는 한 적이 없어 한 달이 참 길기만 하다 생각했는데, 우와~! 너 참 잘 만났다~    

야채, 채소라면 싫어하고부터 보는 징글징글한 나의 살들. 채소와는 아주 먼~~ 육류나 튀김들을 원했기에 참 맜있는 채식 요리가 '뭐 좀 다른게 있으려나?'라고 생각했는데... 헛,  제목 답다.  채소라면 역시 질색부터하는 아이에게 '이거라면 잘 먹을 수 있겠는데...'감탄사 연발.    

보기에도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처럼 보기에도 먹음직스런 요리를 보면 군침만 꿀꺽 삼켰지 도통 이런 방법으로 요리를 조리해 볼 생각은 못했다.  (그러니 전문가 실력 아니겠는가마는...)  



얼핏 들어는 봤는데 콩고기.   이 책을 읽으며 건강에 너무 무심한 엄마, 아내였다는 생각이 들어 어째 참 미안했다.  몸에 좋지 않고, 환경마저 해치는 육류 대신 콩고기가 있었는데.... '콩햄'들어는 보셨나요?라고 누가 묻는다면 상품명인가요? 했을... 종류도 무지 다양하다.   

건 콩고기로 육류의 질감을 느낄 수 있는 불고기용, 양념치킨용, 제육볶음용, 돈가스용.  없는 것이 없네 할만큼 말이다.  또한 콩햄은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만든 햄이라는데 일반 햄과 유사한 맛, 식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종류로는 쏘이팜(슬라이스햄- 샌드위치 속재료) 베지 비엔나소시지, 베지 프랑크소시지, 콩살로만 등. 아, 이런 재료가 있다는 것을 안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 아닌가 했다.   

홈메이드 콩고기 만들기. 직접만드니 정성도, 절약도 할 수 있으니 p19 코너도 참 요긴하고, 나처럼 좀 귀찮아 할? 아니, 처음이라 하기가 좀 번거롭다 생각한다면 p.26,27를 참고 채식 요리 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을 참조하면 되겠다.   

    


(콩고기를 만들기 전이라면 집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감자 두부 스틱과 케이준 샐러드를 해보면 어떨까? 괜찮지 않을까 기대중이다.

요리책으로 실습해볼 시간도 없이,  아이는 영재교육원의 일본 과학캠프을 위해 방학하자마자 떠났다. 얼른 와서 맛봐줘야 하는데...   (어린 시절 타본 비행기는 기억에도 없다는 아들녀석. 도착해서 전화로 촌스럽게 비행기 멀미를 했다고 한다.)  일주일을 보내고 오면 아들~ 맛난 채식요리로 입이 쩍 벌어지게 해주마.(레시피대로 했는데 맛 없으면? 큭큭 설마겠지?;;;)     



( 잡채~ 과일로~ 소스는 겨자 소스 이 요리도 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