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인생을 바꿀 한 권의 책>을 리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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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인생을 바꿀 한 권의 책
정경옥 지음 / 미디어윌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책이 사람의 인생을 더 풍요롭게 만들고, 책이 또한 큰 사람을 만들기도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당장의 성취도 평가 점수에 더 주목하고 마는 우를 범합니다.
아이의 미래는 TV광고처럼 더 많은 것을 이루어낼 수도 있고, 더 큰 나무로 자랄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있습니다. 허나, 현실에서 우리가 아이들에게 큰 나무로 자랄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끔 했습니다. 혹여 독서할 시간조차 없이 수학 문제 풀기, 영어 단어암기, 혹은 문제 풀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누구보다 그 필요성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막상 제 경우도 아이가 중학생이 된 후 독서할 시간 내기가 너무 힘들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이 책은 유아나 초등 자녀를 둔 엄마라면 한번쯤 꼭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일이든 시기적절하다 할 때가 있지요. 바로 유아, 초등시절 독서라 할 것입니다. 초등시절 시간이 없어 마음껏 하지 못한 독서는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는 더욱 더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갖기 힘들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입시는 분명 먼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보통 많은 부모들이 대입 논술을 위해서 책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데, 그 이전에 창의력 상상력, 인성까지 안을 수 있는 책 읽기에 주목하라고 했습니다. 분명 옳은 이야기나 현실에서 우리는 그러한 부분을 쉽게 간과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 책 한 편 한 편 친절한 해석과 함께 엄마와 아이가 질의문답을 할 수 있는 팁박스는 부모님께 정말 요긴할 것입니다.
함께 공부를 하고 끝낸 아이들에게 물은 적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수학 시험을 곧 보게 될거야. 한 친구는 일주일 후에 보니까 매일 꾸준히 1시간 수학 공부를 했고, 다른 한 친구는 하루 동안 10시간을 공부했대. 시험을 누가 더 잘 볼 것 같아?"
아이들 전체의 대답이 바로 하루동안 많이 공부한 친구보다 매일 꾸준히 한 친구라고 했습니다. 아이들도 아는 사실. 부모님들도 분명 공부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이들과 다름없는 답변을 하실 것입니다. 매일 꾸준히는 정말 보통 인내력이 필요한 일이 아니나, 분명 그것이 실력을 쌓는 일이라고. 그러나 독서에 대해서도 과연 그런 생각을 해보고 있는가 한번쯤 자문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5학년일 때 친구의 엄마가 아이들이 책을 자꾸 보려고 해서 힘들다며, 그 시간이 참 아깝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특히나 같은 책을 반복해서 보고 있으면 속상하다고... 저 역시 제 아이가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을 때는 그런 감이 없지 않습니다. (특히나 장르가 학습만화일 경우는 더하지요;;;)그러나 책을 보고 있는 시간이 아까워 아이들이 눈치를 보며 책을 읽는다는 그 집 아이들이 참 대단하게 여겨졌습니다. 너무나도 부러울 일이기 때문입니다. 함께 공부한 친구들중에 책 읽기가 너무 싫다는 친구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그런 친구들은 중학교에 들어가 방대한 내용의 텍스트와 부딪히고, 수학 문제를 풀더라도 이해를 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을 보면 읽기를 포기해 버리기도 합니다. 당연한 결과지만 성적은 점점 낮게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설사 중.후반일지라도 문제는 여전히 안고 있게 된다는...
문제지 풀이가 능사가 아니란 사실을 중등, 고등시절 학년이 점점 오르면서 성적도 함께 떨어지며, 온갖 좋다는 학원과 과외를 전전해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파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안타깝게 그 아이의 기초학력 부족에는 무엇보다 읽기가 결여되어 있는 사실이 숨어 있으나, 누구나 다 말하고 쓰는 우리말 국어 실력이 그 아이의 발목을 잡아당긴다는 사실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초등학교 시절 많은 시간을 내지 못해도 꾸준히 30분, 1시간의 독서는 아이의 인생 전체를 바꿀 힘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다양한 장르의 책 소개와 함께 우리 아이 미래를 위해 생각하는 시간이 꼭 필요한 부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