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법, 읽기책으로 친해지는 것이 더 중요해요
-
-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영문법 방송국 3 - 특수효과와 편집의 달인, 준동사.관계대명사.수동태
문석오 지음, 청강만화 스튜디오 그림, 윤여범 감수 / 다락원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영문법 방송국. 첫 번째 이야기와 두 번째 이야기를 들어본 후 영문법 방송국의 존재를 한참동안 잊고 지냈었다. 그러다가 오랜만에 어머니가 사주신 3권 덕분에 더 많고 새로운 지식들을 알 수 있었다. 이번에는 바로 특수효과와 드라마를 편집하는 편집의 달인들에 관한 이야기였다.
분사, 동명사, to 부정사. 이 삼총사가 모두 형용사나 동사가 하는 일을 대신하는 대역배우들이라 할 수 있다. 분사는 형용사를 대신하여 분장을 하는 역할을 하며, 동명사는 원래 동사였으나 -ing가 붙으면서 명사가 되버린 것이다. 1권에서는 동사가 남아, 명사를 여자로 표현했는데 동사가 명사인 척 하고 있으니 곧 동명사는 여자 분장을 한 남자 배우인 것이다. 하지만 엄연히 여성 배우처럼 활동하므로 명사라 할 수 있다.
그럼 to 부정사는 무엇일까? 분사가 원래는 동사였으나 단지 형용사와 같은 분장기술만을 익히고 있는 반면에 to 부정사는 온갖 일을 할 수 있다. 너무 다재다능하여서 부정사, 곧 그 이름을 정하지 못했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지금까지 부정이란 뜻이 부정하다는 뜻의 부정인 줄 알았으나 실제로는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열심히 활약하는 인물들이 있는 반면 편집실에서도 이런 문장을 편집하여 완벽하게 만들어내는 팀들이 있다. 바로 접속사와 관계대명사들이다! 그들은 문장을 매끄럽게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and, when, so등이 합쳐저서 단어와 단어, 구와 구, 문장과 문장등을 매끄럽게 붙여넣는 역할을 한다.
문장이 만들어지는데도 이렇게 많은 것이 필요한 줄은 몰랐다. 문법이란 것이 이렇게 많은 과정이 요하고 잘 알아야 하는 것이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영문법 방송국을 통해서 문법이 훨씬 더 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