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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파업중 - 5학년 2학기 읽기 수록도서 ㅣ 책읽는 가족 22
김희숙 지음, 박지영 그림 / 푸른책들 / 2006년 1월
평점 :
오봉초5 최 상철
이 책을 읽고 나니 앤서니 브라운작 “돼지책”이 떠올랐다. 정말 게으른 두 아이와 정말 게으른 한 아버지와 그 게으른 세 사람 밑에서 그들의 각종 일을 떠맡은 어머니. 항상 똑같은 설거지, 이불 정리, 거실 청소들의 집안일은 주부에게는 너무나 괴로운 일이다. 그래서 엄마는 대부분 가족들에게 집안일의 괴로움을 알리기 위하여 한번쯤은 파업을 벌인다. 무슨 파업? 바로 집안일 파업 말이다.
5가족에나 되는 집안에는 세 살짜리 예지, 아빠, 유치원에 다니는 수지, 나, 그리고 엄마가 계신다. 그렇지만 이 5명중에는 예지와 수지는 집안일을 할 능력이 안되고, 아빠는 밤에 직장에서 늦게 돌아오시며 나의 경우엔 항상 바쁘고 주말에는 내 피로를 풀기 위하여 집안일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어머니 혼자 집안일을 떠맡아 매우 고생하셔서 오늘에야말로 파업을 벌이셨다. 엄마가 없자 엉망이 된 집을 두고서, 아이들은 모두 엄마에게 집안일을 도와드릴테니 제발 내려와 달라고 하여서 엄마는 내려온다. 가족들은 깨달았다. 집안일이 얼마나 힘든지, 우리 엄마가 지금까지 어떤 생활을 해왔는지를.
나는 쭈욱 엄마가 집안일을 하면서 힘들거라고 한 번도 생각해보지를 못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서야, 집안일이 얼마나 고생스러우면 파업을 할 정도일까, 라는 것을 깨달았다. 앞으로는 엄마의 집안일을 잘 도와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