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초 4학년 최 상철

민주네 정치일기
우성남.조은주.홍미용 지음, 김기택 그림 / 진선출판사

 (2007. 1. 23. 화요일)

 민주네 가족이 각각 일기를 쓰는 형식의 동화였다. 민주, 성환이, 민주 엄마, 민주 아빠가 번갈아 가며 일기를 쓴다. 비록 그냥 일기 같지만 그 속에는 다양한 정치이야기의 내용등이 나와있었다. 특히 민주 엄마의 일기는 다양한 지식들이 숨겨져있었다. 민주 엄마는 너무 자신의 마음대로 하려는 경향이 있으시지만, 가족 회의를 열어 가족 모두의 의견을 들어보려는 등 가족의 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한다. 또한, 이 책에서 중간중간에 나온 상식으로 내가 전혀 모르던 사실들을 알 수 있었다. 그럼 그 사실들을 알아봐 볼까?

 정치중에서는, 법도 들어간다. 이 법을 이용해 사람의 죄를 심판하는 곳이 바로 법원이다. 먼저 죄를 지은 사람은 지방 법원에 가서 판결을 받는다. 그러나 용의자가 인정을 하지 않으면 고등 법원에서 대판결한다. 그곳에서도 용의자가 인정하지 않으면 대법원에서 마지막으로 판결을 한다. 이곳에서 무죄, 유죄가 가려진다. 현재 우리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두가지의 지도자로 나뉘는데 하나는 현재 우리나라처럼 대통령이 중심인 국가는 대통령 중심 국가라고 한다. 영국처럼 대통령 대신 수상이나 총리가 다스리는 의원 내각제 국가도 있다. 이 의원 내각제 국가의 단점은 수상이나 총리에 있는 사람이 매우 자주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얇은 동화책 같지만, 내가 잘 알지 못했던 여러가지 지식들이 잔뜩 있었다. 정치에 대해 생소한 친구들이 봐도 아주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 2007. 1. 24. 수요일 )

재미있는 정치 이야기
조항록 지음, 박순구 그림, 장훈 감수 / 가나출판사

 신문이 보이고 뉴스가 들리는 시리즈로 매우 재미있게 본 책이다. 정치에 관한 이야기로서 한 장마다 글과 함께 재미있는 만화가 실려 있었다. 글자를 읽기 싫어하는 친구들은 만화만 읽더라도 정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가능한 책이다. 정치 신령님과 재미있게 배우는 정치 이야기, 정치에 대해 알고 싶은 친구라면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정치란, 한마디로 국가를 다스릴 권력을 차지하기위해 하는 모든 활동이다. 넓은 의미로는 의견 차이나 이해관계의 충돌을 해결해주는 활동이다. 이런 활동을 통해 우리 생활의 갈등이 없어진다. 민주주의란, 나라의 최고 권위자가 권력을 가진 것이 아닌 국민이 권력을 가진 것이다. 국민의 투표로 지도자를 뽑으며 그렇게 뽑힌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은 국민을 위해 일한다. 우리나라의 정치를 알려면, 정치가 무엇인가? 민주주의가 무엇인가?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먼저 알아야 한다. 나의 정치 지식의 기본 틀을 잡아준 재미있는 정치이야기. 앞으로도 즐겨 읽을 책이었다.

( 2007. 1. 5. 금요일 )

한나 아렌트가 들려주는 전체주의 이야기
김선욱 지음 / 자음과모음

이 책은 정치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일깨워주는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위의 두 책과 연계해서 읽으면 더욱 잘 이해가 되지 않을까 한다.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었다. 같은 출판사의 책인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중에서 이 책을 처음으로 읽게 되었다. 겉표지는 재미있는 만화로 잠깐 동안 이 책의 소개를 하였다.

 첫 시작이 왕따에 관한 이야기인 것을 알고, 흥미진진하게 책을 읽기 시작했다. 호곤이네 반에는 김승진이라는 아이가 있다. 그 아이는 몸에서 변냄새도 나고, 말도 언제나 더듬는다. 그렇지만 밥은 1등으로 먹는다. 아이들은 그런 승진이를 놀리고 왕따시킨다. 호곤이도 그런 존재중에 한명이다. 어느 날, 선생님께서 투표로 정하시던 반장을 선생님께서 직접 뽑으시겠다고 하셨다. 그렇게 선생님이 정한 사람은 바로 김승진이었다. 아이들 모두 엄청나게 싫어하고, 전보다 더 승진이를 왕따시키며 혼내주려고 까지 했다. 그때 호곤이 아버지께서 전체주의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한나 아렌트는 독일에서 태어난 유대인이다. 그녀도 수용소 생활을 한 적있지만, 그녀가 있었던 곳은 유대인 수용소가 아닌 프랑스에 있는 독일인 수용소였다. 당시 프랑스는 독일에 원한이 많아 독일인들은 전부 수용소에 가둔 것이다. 한나 아렌트도 유대인이지만 독일에서 태어났기에 수용소에 갇혔다. 다행히 그곳은 경비가 허술하여 서류를 위조하여 대부분 도망을 쳤다. 한나 아렌트는 미국으로 넘어가 많은 책을 썼다. 그 중에서 한나 아렌트는 전체주의에 관한 책도 썼다.

유대인에 관한 이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대인이 고리대금업자여서 미움을 받았다는 등의 이유로 독일인들에게 살해를 당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의 편견이다. 유대인이 아무리 미움을 당했다고 하여도 전체 민족을 전부 잡는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정확한 이유는 유대인이 돈이 많으면서도 정치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 자신들을 보호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뒤늦게 유태인 위원회를 만들었으나,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미군의 도움을 받아 겨우 풀려난 것이다.

아이히만 아이히만은 나치가 유대인을 잡을 때 가장 효율적으로 일하고 노력했었던 사람이다. 그는 자신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하였다. 물론 이 말이 아이히만이 잘했다고 들릴지는 모르겠다. 아이히만이 잘했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임무를 매우 잘 수행했다는 것이다. 나중에 나치당이 망하고 아이히만은 법정에 나갔다. 사람들은 모두 그가 흉악하게 생겼고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하였지만 매우 순해보이는 직장인이였다. 또한 대답까지 정확하게 하였다. 그의 정신을 분석하니, 의사들은 그가 자신들보다 더 정상적이라고 하였다. 나는 여기서 아이히만이 잘했다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은 자신이 맡은 일은 충실해야 한다는 본보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임무를 어떻게 해야 더 잘 수행할까?" 만 생각하고 "이 일이 가진 의미는 무엇인가?"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는 문제점이 있다.

전체주의 전체주의란, 전체의 목적을 위해 개인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획일화 시켜 국가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다. 바로 나라의 목적을 위해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다. 히틀러, 바로 독일은 전체주의 국가로 권력을 이용해 유대인을 학살하였다. 이 전체주의는 우리 생활에서도 많이 생긴다. 반에서 학급회의를 할 때, 왕따인 아이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 말이다. 이 책표지에 나와있는 한나 아렌트의 이야기도 똑같은 전체주의다. 우리 생활에서 이런 전체주의가 어느 곳에서 일어나는지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책으로, 전체주의와 왕따에 관해 알게 되었다. 우리반에는 왕따같은 아이는 없지만, 학년이 올라가도 왕따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유일한 여성 철학자, 한나 아렌트. 그녀의 전체주의 이야기는 내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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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쟈 2007-02-08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등학교 4학년이라고요? 고1 아니구요?^^

최상철 2007-02-09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 그렇게 말씀하시니 왠지 부끄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