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한다는 것 - 생명과학자 김성호 선생님의 관찰 이야기 너머학교 열린교실 12
김성호 지음, 이유정 그림 / 너머학교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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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을 기록한 글이 왜 재미있는가 봤더니 오로지 관찰한 사람만이 보았던 것, 그것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나와 가장 오래, 가깝게 지내온 나 자신을 관찰하는 것 조차 못하고 사는 삶이라니. 온 몸(과 마음)으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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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화가 엘리자베스 키스의 코리아 1920~1940
엘리자베스 키스 외 지음, 송영달 옮김 / 책과함께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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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의 눈으로 본 3.1만세운동은 축제 같은 분위기였다는 서술을 목격하는 순간,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 것은 역사의 시간에서 멀어진 마음의 거리 때문이었을까. 교육(혹은 주입)받은 애국을 거부하고 싶은 마음 때문일까. 외국인이 본 우리의 시간과 공간을 보고, 듣는 일은 가끔 신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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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하게 살기
하이타니 겐지로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양철북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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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다가 묵직한 감동으로 끝난다. 어린이문학을 하는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줄 것 같다.
오랫동안 `아이들에게 배운다, 아이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말의 뜻을 어렴풋하게 알고 지냈다는 반성을 하게 되면서, 이 책을 읽는 동안 그 말의 뜻이 조금 분명해졌다. 그는 내게 스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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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만난 북한 근현대사
테사 모리스 스즈키 지음, 서미석 옮김 / 현실문화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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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생인 나는 북한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를 성실하게 학습했던 사람이다. 생각을 바꾸는 건 몸을 바꾸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 우리는 북한을 제대로 알고 있기나 한건가. 한반도 문제를 정치적 시각으로 풀어보되 여행기의 정체성에 문학적으로 충실한 저자의 시선이 고맙고 감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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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READ 융 How To Read 시리즈
데이비드 테이시 지음, 박현순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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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을 알고 싶다면 훌륭한 안내서가 될 것 같다. 책 자체로도 완결성이 있다. 무의식을 쌓아두지 말라는 말을 한동안 곱씹게 되겠다. 이 책처럼 책이 `읽힌다`는 경험을 가끔 하게 되는데, 나-독자의 상태와 상관있다는 것. `나`인것 만큼. 삶의 형식으로서 독서행위가 과연 삶의 배역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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