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15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롤프 레티시 그림 / 시공주니어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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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도 없이 혼자서 오래된 집에 사는 소녀라면 다양한 선입견이 생길 것이다. 그런데 삐삐 롱스타킹은 어른들의 그런 선입견을 완전히 날려버리고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 자유롭게 살아간다. 이런 유의 어린이 소설에서 흔히 보이는 어른들과의 대립으로 이야기를 몰고 가지도 않고 이야기의 흐름마저도 자유분방하다. 삐삐는 아이들의 영웅일 뿐아니라 어른들의 거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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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간 사자 -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 수록 도서, 개정판 동화는 내 친구 7
필리파 피어스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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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아이들의 평범한 일상의 어느 순간 뭔가 특이하고 환상적인 일들이 일어난다. 그런데 그 일이 일어나고 사라지는 과정이 요란하지 않고 너무도 자연스럽다. 환상이나 마술 같은 게 일상 속의 자연스러운 일인 것처럼... 짧은 동화 속에 아이들의 감정이 잘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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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비룡소 걸작선 13
미하엘 엔데 지음, 한미희 옮김 / 비룡소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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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도 없고 집도 없는 소녀 모모가 어느 마을 사람들과 순수하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이야기다. 어느 날 시간을 빼앗는 집단이 나타나면서 모모와 이들간의 싸움이 벌어지면서 이야기는 스텍터클하면서도 매우 철학적으로 이어진다. 어떤 뛰어난 재능으로 남을 돕는 것이 아니라 그저 남의 이야기를 정성스럽게 들어주는 것으로 남을 돕는 모모는 참으로 독특한 캐릭터다. 그리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도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수준을 아니지만 자유롭게 상상력을 펼치고 있다. 그런데 너무 철학적 무게감을 갖다보니 전체적으로 무거운 느낌을 주고, 삶의 문제들은 너무 단석적으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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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의 비밀 여행 소년한길 동화 30
미하엘 엔데 지음, 이지연 옮김 / 한길사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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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 불만이 많은 9살 헤르만이 어느날 학교를 가다가 이상한 일들에 휩싸이게 된다. 용기 있는 소년이 되기도 하고, 스파이 영화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는 등 온갖 모험을 겪으면서 하루를 보내게 된다. 헤르만의 상상이 만들어낸 모험 끝에 험한 세상을 확인하고 집으로 돌아와 편안한 가족의 품의 안긴다는 다소 뻔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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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처럼 문원 세계 청소년 화제작 5
쎄르쥬 뻬레즈 지음, 김주경 옮김 / 도서출판 문원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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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몽 시리즈의 마지막이다. 잠깐의 행복을 맛보았던 시설에서 다시 지옥과 같은 집으로 돌아온 레이몽이 별에 걸려 자리에 눕고난 후의 얘기들이 음악을 듣는 것처럼 리듬감 있게 쓰여있다. 현실을 넘어서 환상 속에서 불안정한 행복을 맛보는 이중적 느낌이 강하게 잘 드러나 있다. 매끄러운 마무리이기는 하지만 예술적 승화를 위한 작위성이 두드러져서 자연스럽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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