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미나의 병사들 열린책들 세계문학 127
하비에르 세르카스 지음, 김창민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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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스트에 맞서 공화국을 지키고자 했던 젊은이들이 무수히 죽어갔다. 그리고 내전에서 승리한 파시스트들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과거를 조작했고, 자유와 혁명을 위해 죽어간 이들은 쓸쓸하게 역사에서 사라져 갔다. 그 역사의 흔적을 다시 살려내고 있는 소설이다. 정치적 이념이나 정파적 대립보다 시대적 상황 속에서 다양하게 적응해야했던 인간들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감동을 주기도 하지만, 거꾸로 역사를 제대로 기억해야 한다는 주제의식이 약해지게 만들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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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롱뇽과의 전쟁
카렐 차페크 지음, 김선형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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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훈련되고 성장한 도롱뇽들이 인간들을 대상으로 전쟁을 벌인다는 내용은 신선한 내용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인간들의 모습을 소설가로서, 철학자로서, 기자로서, 예술가로서 다양하게 살펴보며 인간들의 세상을 입체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박학다식과 치열함이 돋보인다. 하지만 작가의 주장이 중간중간 너무 강하게 드러나서 소설의 재미를 빼앗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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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친구 이야기 카르페디엠 19
안케 드브리스 지음, 박정화 옮김 / 양철북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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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적으로 발작하듯 무지막지한 폭력을 휘두르는 엄마가 있다. 그 엄마와 함께 아빠가 다른 동생을 돌보며 살아가는 소녀가 있다. 상처받은 가족 속에서 소녀는 숨죽여 살아간다. 체념 속의 삶을 어린 나이에 배우고 있다. 누군가의 손이 절실한 소녀에게 역시 상처가 많은 한 소년이 나타난다. 조심스럽게 둘은 친구가 되지만, 소녀의 상처는 너무 크고 깊다. 너무 사실적인 얘기다. 그리고 어른이 잘난 척 아이들을 교양하는 소설이 아니라 아이들 눈높이에서 아이들의 고민을 진지하게 담고 있다. 내가 손을 내밀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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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1 밀레니엄 (뿔) 2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 / 뿔(웅진)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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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시리즈 2부인 이 책은 1부에서 얘기가 계속 이어진다. 하지만 인물의 중심도 바뀌었고, 사건도 바뀌었고, 서술방식도 바뀌었고, 캐릭터의 성격도 바뀌었다. 물론 자연스럽게 변화를 주었고, 정말 방대한 내용을 쉬지 않게 읽게 만드는 능력과 사회비판적인 시각은 여전하다. 그런데 거의 완벽하게 모든 요소가 균형이 맞춰져 있던 1부와 달리 2부에는 욕심이 들어가면서 균형이 무너졌다. 분량도 필요 이상으로 늘었고, 필요 이상으로 상업적 고려가 많이 들어갔고, 긴장감 있는 서술의 힘도 약간 빠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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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1 밀레니엄 (뿔) 1
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 / 뿔(웅진)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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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빨려들게 만드는 글재주가 있다. 복잡한 구조의 얘기를 쉽게 풀어가는 구성력도 있다. 인간심리와 역사와 사회와 기술과 자본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세상을 바라보는 철학도 만만치 않다. 파시즘과 여성억압에 맞선 타협하지 않고 싸우는 의지도 박수를 보내게 한다. 작위적인 퍼즐맞추기가 아닌 세상과 대결하는 스릴러 문학의 힘을 제대로 보여준다. 두꺼운 두 권의 책을 사흘만에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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