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를 기획하고 촬영하고 제작하고 유통하는 사람들의 현장 이야기를 담았다.
한 편의 영화를 만들고 상영하기까지 얼마나 다양한 공정을 거치게되는지
어떤 고민과 노력을 하고 있는지도 생생하게 듣게 된다.
현장의 목소리를 내부인의 시선으로 담아낸 것은 좋은데 그들의 고민의 속살은 제대로 드러내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는다.
직장생활을 하다가 때려치우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이들의 인터뷰다.
틀에 박히고 미래가 불안한 직장보다 자유롭고 주체적인 삶을 살기위한 선택이었다.
그렇게 과감하게 도전한 이후 맞닥뜨려야할 현실은 만만치 않았다.
그 만만치 않은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각자의 스펙트럼이 다양해서 더 폭넓게 세상을 보게한다.
작은서점을 운영하면서 술이나 커피를 팔고, 일대일 상담을 하고, 다지인스튜디오를 하는 여섯 명과 인터뷰를 가졌다.
서점으로서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고민과 노력들이 치열하다.
그 속에 각자의 삶의 방식이 다채롭게 녹아있다.
서울에서 동네빵집을 운영하는 10명의 인터뷰를 담았다.
여러가지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좋은 빵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담백하게 담았다.
동네빵집의 현실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얘기들이기는한데 다소 정형화된 모범답안 같은 느낌이다.
서울에서 작은 서점을 운영하는 7명의 인터뷰를 담았다.
이런저런 이유들로 서점을 시작했지만 그들의 현실은 만만치 않다.
그런 현실에 대한 얘기들이 솔직하고 가감없이 이어진다.
비슷비슷할 것 같은 얘기들인데 각자의 톤이 다르다.
삶을 대하는 방식의 차이가 그대로 묻어나와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