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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을 묻다 - 반복된 참사 꺼내온 기억, 대한민국 재난연대기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 지음 / 서해문집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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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남영호 침몰사건에서부터 세월호 참사 직후 일어난 장성효사랑요양병원 화재사건까지 이 땅에서 반복됐던 재난사건들을 다시 들춰냈다.

대형참사가 오랫동안 계속됐음에도 변하지 않은 이 사회에는 어떤 메커니즘이 작용하고 있는지를 생생한 경험들을 통해 드러냈다.

참사가 일어나면 신속하게 덮어버리고, 현장책임자들에게 책임을 넘겨버리고, 시간이 지나면 유야무야 흘려버리고, 나중에는 다시 그 시스템속에서 떵떵거리며 살아가는 현실이 한결같다.

지배세력들에게는 참으로 견고한 대한민국이고, 힘없는 이들에게는 촘촘하게 죄어오는 대한민국이다.

아주 좋은 기획에 노력들이 더해진 결과가 빛을 발하는 책이지만 몇개의 글에서는 당사자들의 얘기를 기록하는데 좀더 노력을 기울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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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합격, 계급 - 장강명 르포
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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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상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문단권력의 메커니즘을 찬찬히 들여다본다.

문학상을 다수 수상한 경력을 바탕으로 문단내부의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기자 출신답게 발로 뛰면서 취재하고 인터뷰하며 생생함도 살렸다.

이 사회의 총체적인 엘리트주의와 연결하면서 대안을 찾으려는 모색도 돋보인다.

우리가 잘 알지못하는 문단권력의 한축을 생생하게 들여다보기는 하는데

끝을 향하면서 걸음걸이가 조금 비틀거리더니 결론이 모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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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한민국 트렌드 - 1인 체제가 불러온 소비 축소
최인수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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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고 있는 한국사회를 대중의 시각에서 트렌디하게 정리해놓았다.

다양한 사회현상과 이슈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변화의 흐름을 집어보는데 유용하다.

다양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해서 대중의 흐름에 좀더 집중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그런데 분석의 틀은 기본적으로 '파편화된 개인들'에 맞춰져 있고

그 방향은 '개인들의 소비'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다보니 생산과 분배에 대한 문제는 매우 부차적으로 다뤄지거나 존재하지 않는다.

그디로 사회적 이슈들도 겉으로 드러나는 몇가지에 맞춰져 있어서 전체적으로 바라보는데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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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의 시대
박노자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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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뉴스를 통해 접했던 이 사회의 문제를 아래로부터의 눈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정권의 바뀌어도 좀처럼 세상은 바뀌지 않는 이유를 근본에서부터 집어본다.

이 사회 곳곳에 펼쳐진 문제들을 뿌리까지 파헤쳐본다.

그래서 시원시원하다.

다만, 언론 기고문을 모아놓은 것이라서 글들이 짧다.

그래서 삶의 구체적인 얘기들이 부족하고 건들다마는 느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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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내전 - 생활형 검사의 사람 공부, 세상 공부
김웅 지음 / 부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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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를 하면서 온갖 범죄자들을 접하다보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조금 달라지나보다.

세상의 어둡고 추한 모습들를 많이 접하다보니 세상과 법에 대한 생각도 참으로 많아졌을 것이다.

검사생활의 그런 모습과 고민들을 아주 생생하게 적어놓았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상상 이상으로 추하고 악하지만 그런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법이라는 것이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고민하게 만든다.

 

하지만 쉽게 동의되지는 않는다.

그의 눈높이가 여전히 높은 곳에 있기 때문이고

법을 가능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이고

은근히 잘난척하는 게 곳곳에 베어있기 때문이고

수다스러울 정도로 장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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