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개정증보판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 / 갈라파고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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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전세계의 모든 인간들을 다 먹여 살릴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식량이 있는데도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기아에 허덕이는 이유를 차분하게 설명하고 있다. 한쪽에서는 음식물 쓰레기가 넘쳐 나는데 한쪽에서는 굶어 죽는 사람들이 넘쳐 나는 이유를 부정한 자본주의 시스템 속에서 설명한다. 국제기구에서의 활동과 각지에서 직접 발로 뛰면 경험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추악한 시스템을 적나라하게 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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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법의 바다 - 보이지 않는 디스토피아로 떠나는 여행
이언 어비나 지음, 박희원 옮김 / 아고라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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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국가의 법이 미치지 않는 공해상에서 벌어지는 온갖 탈법의 현장을 기록하고 있다. 노예노동, 불법 남획, 해적, 해상오염, 사설경비 등 자본의 이익을 위해서 스스럼없이 벌어지는 온갖 일들을 보여준다. 자료나 증언에만 의존하지 않고 직접 발로 뛰면서 기록한 것들이라 다큐멘터리처럼 생생하고 그속에서 고통받거나 감추려하는 사람들의 영혼까지 느껴진다. 아주 방대한 분량의 책이고 내용이 상상 이상으로 끔찍하지만 우리가 풍요롭게 누리는 세상의 속살을 들여다보며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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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히스토리 - 제국의 신화와 현실
로드릭 브레이스웨이트 지음, 홍우정 옮김 / 시그마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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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러시아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교과서처럼 여러가지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옛날이야기를 하듯이 술술 풀어가며 역사의 흐름을 알 수 있게 정리해 놓았다. 

역사 소설처럼 쉽게 읽히는 것은 아니지만 대중용으로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한 흔적은 역력하다. 

다만 서구의 시각으로 상층 권력층의 암투와 대외적 전쟁만을 집중해서 부각하는 것은 너무도 편향된 역사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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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적인 프랑스 - 프랑스인 눈으로 ‘요즘 프랑스’ 읽기 지구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오헬리엉 루베르.윤여진 지음 / 틈새책방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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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나고 자라며 경험했던 것을 바탕으로 얘기하는 프랑스는 우리가 어렴풋이 알고 있던 프랑스와 많이 달랐다. 복지국가이고 관용적이고 낭만적일 것 같은 프랑스의 이미지는 실제와 어떻게 다르고 그 속살은 어떤지를 솔직하게 까발린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프랑스라는 나라를 좀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고 그와 동시에 한국이라는 나라도 거리를 두고 바라볼 수 있었다. 다만 그 삐딱한 시선이 투덜거림으로 다아오는 지점이 많았고, 조금 장황한 감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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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사생활 - 알베르토가 전하는 이탈리아의 열 가지 무늬 지구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알베르토 몬디.이윤주 지음 / 틈새책방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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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한국과 비슷한 나라 이탈리아를 들여다본다는 것은 한국을 되돌아보게 한다. 

맛깔스러운 글뚜로 자연스럽게 써내려간 이탈이라 이야기가 재미있다. 

하지만 밝은 면만을 비추고 있어서 이탈리아를 이해하기에도 한국을 성찰하기에도 부족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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